로드킬 강아지 사체 수습해준 운전자

조회수 2017. 8. 22.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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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당한 강아지의 사체를 수습해준 운전자의 사연
이미 죽은 강아지를 만지거나 치우는 일이 쉽지 않은데 좋은일 하셨어요. 강아지도 고맙게 생각했을 거예요."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로드킬 당한 강아지의 사체를 수습해준 운전자의 사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출처: 보배드림
지난 21일 경기도 양주의 한 도로. 도로의 차선 가운데 털뭉치처럼 보이는 물체가 놓여져 있다.

지나치는 듯했던 차는 근처 식당 앞에 멈춰선다.
출처: 보배드림
"동물사체가 보여서 지나치려 했는데 차마 발걸음이 안 떨어지더라구요. 결국 차를 돌려서 치우고 왔습니다."
출처: 보배드림
뭉치처럼 보였던 것은 강아지의 사체. 로드킬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였다.

로드킬 당한 동물의 사체를 치우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사체를 만지는 것 자체가 꺼림칙하다. 귀찮기도 하다. 

대부분은 누군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신고하거나 치우겠지 하고 지나치기 마련이다.


출처: pixabay

대부분은 누군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신고하거나 치우겠지 하고 지나치기 마련이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라면 사고 위험까지 무릅써야 한다. 


"신호바뀌기 전까지 차들이 밟고 지나갈까봐 조마조마...도로에 큰 차들이 많이 다녀서.."


이 운전자는 오히려 자신보다 강아지를 더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우려대로 차들이 밟고 지나갔다면 형체가 온전치 못했을 터다. 

출처: 보배드림
마무리도 깔끔했다. 시청 콜센터에 전화해 사체를 신고했다. 이렇게 하면 시청에서 사체처리반이 나와 사체를 수습해 간다.
사실 겁이 많아서 무서웠는데 마침 차에 세차할 때 쓰던 고무장갑이 있어서 용기 한 번 내봤네여."
출처: imagetoday
이 겸손한 운전자 덕분에 사체가 도로 위에 흩날리고, 그 과정에서 찝찝함 혹은 죄책감까지 느꼈을 여러 사람도 생기지 않았다.

운전자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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