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별거 없다! 매일 밤 나를 위로해주는 뷰티 아이템

조회수 2021. 5. 11. 10: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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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으로 침잠하는 대신 매일 밤 뷰티 제품으로 스스로 다독이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Morning Serenity

줌(zoom)을 켜지 않아도 되는 휴일엔 일부러 느지막이 일어난다. 소리만 들리는 TV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이 넘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피로감이 길어지면서 셀프 리추얼로 피부를 다독이며 위안을 삼는 일이 많아졌다. 화장대와 파우치에 들어 있는 뷰티 아이템으로 말이다. 요즘 마음이 가는 건 장미 향이 나는 무언가다. 이 계절, 5월의 귀한 ‘로즈 드 메이’보다 황홀한 건 없을 터. 밤사이 건조해진 얼굴에 샹테카이의 장미수를 뿌리고, 부드러운 복숭아 향이 나는 미스트도 사용해본다. 싱그러운 과일의 아로마와 함께 미세한 수분감이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 리프레시가 되는 듯하다.


위부터 Chantecaille 퓨어 로즈 워터 그라스에서 5월, 단 3주 동안 피는 로즈 드 메이와 청정한 아테시안 샘물로 만든 미스트. Dior 프레스티지 라 마이크로-륄 드 로즈 어드밴스드 세럼 로즈 마이크로 펄이 피부 위에서 터지며 탄력 있고 윤기가 흐르는 피부로 가꿔준다. Jo Malone London 넥타린 블로썸 앤 허니 바디 미스트 과즙이 풍부한 복숭아와 아카시아 꿀향을 담은 보디 미스트. Fresh 로즈 모닝 오 드 퍼퓸 부드러운 실크로 감싼 장미 다발이 연상되는 청결한 이미지의 향수.

Vanilla Fields on the Table

가까운 지인과의 만남이나 여행의 기쁨이 사라진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다행인 점은, 평소 무심코 사용하던 뷰티 제품이 그 상실감을 어느 정도 채워준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최상의 감촉을 자랑하는 뷰티 제품의 진가를 느끼고 있다. 그중에서도 샤넬 수블리마지 렉스트레 드 크림은 수플레 케이크처럼 영양감이 풍부한 제품. 크림을 펴 바르면 농밀한 포뮬러와 섬세한 향이 피부를 편안하게 감싼다. 힘들고 지친 사람이 많은 요즘, 달콤한 구르망 계열의 향을 지닌 뷰티 아이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나의 선택은 로라 메르시에의 허니 배쓰 앰버 바닐라. 프랑스 파티스리 앞을 지나듯 가득 들어오는 달콤한 향기가 스킨케어 효과와 함께 기분 좋은 잔향을 전한다.


위부터 Chanel 수블리마지 렉스트레 드 크림 전 세계 117종의 바닐라 중 선택받은 바닐라 플래니폴리아가 피부 회복을 돕는다. Laura Mercier 허니 배쓰 앰버 바닐라 중독성 강한 바닐라 향이 특징. 허니 디퍼를 이용해 욕조 물에 풀거나 보디 워시처럼 사용할 것. Fresh 슈가 카라멜 하이드레이팅 립밤 캐러멜 잼처럼 진득한 밤을 입술에 듬뿍 얹고 자면 다음 날 한결 매끄러운 입술을 만날 수 있다. 담수 진주 소재 초커와 이어링 Mil Seoul.

A Nice, Healing Bath

하루 종일 쓰고 있는 마스크 때문에 두통까지 생긴 듯하다. 실제로 장시간 마스크 착용 시 저산소혈증과 과탄산혈증을 유발해 두통이 생길 수 있다고. 욕조 목욕은 두통을 가라앉히고 심신을 다독이는 데 효과적이다. 욕실에 켜둔 향초나 욕조 물에 녹인 배스 오일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후각을 통해 전해지는 제품의 아로마는 뇌를 자극하고 폐까지 전달되어 곤두선 신경을 가라앉힌다. 욕조 속 배스 오일은 피부로 흡수되어 혈류를 타고 몸속 미세한 염증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반신욕을 한 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건 당연한 결과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Santa Maria Novella 칸델라 퍼퓨메이트 바닐라 고전적 핸드 페인팅이 멋스러운 캔들. 부드러운 바닐라 향기가 공간을 가득 채운다. Aesop 아가니스 아로마틱 캔들 카다멈, 클로브, 미모사를 타바코가 부드럽게 감싸는 플로럴 스파이시 향 캔들. Diptyque 도 손 샤워 오일 특유의 투베로즈 향이 살구씨 오일에 진하게 담긴 샤워 오일. Dior 쟈도르 드라이 실키 바디 앤 헤어 오일 재스민에 따스한 솔트 노트를 더한 오일이 보디와 헤어에 영양과 윤기를 더한다. Byredo 블랑쉬 바디 로션 화이트 로즈와 바이올렛, 머스크가 순수한 화이트 컬러의 이미지를 완성한 보디로션. Chanel 코코 마드모아젤 로 가벼우면서 풍부한 향이 피부에 청량감과 은은한 향을 남긴다. Clé de Peau Beauté 시나끄티프 사본 농밀한 캐시미어 거품이 피부를 자극 없이 세정하고 피부가 땅기지 않도록 촉촉하게 마무리한다.


A Portrait of Night

일상의 소소한 뷰티 리추얼을 통해 힐링을 경험하면서 뷰티 제품의 질감과 기능을 민감하게 살피는 요즘이다. 이전처럼 자주 에스테틱 케어를 받지 못하는 만큼 마스크나 프로그램 제품을 찾게 되는데, 끌레드뽀 보떼 프레셔스 골드 바이탈리티 마스크와 라프레리 플래티늄 래어 오뜨-레쥬베네이션 프로토콜이 대표적. 24K 골드 펄을 담은 황금빛 포뮬러가 피부에 닿는 찰나나 사용 직전 성분을 활성화하기 위해 캐털리스트를 돌리는 순간 회오리치는 오팔빛 포뮬러는 어느 근사한 휴가 못지않은 황홀감을 안겨준다. 물론 고귀한 성분을 피부에 흡수시킨 다음 날 아침 눈에 띄게 부들부들해진 피부는 시간과 비용을 들인 피부과 시술 못지않게 만족감을 준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Decorté AQ밀리오리티 인센티브 리바이탈라이징 로션 팔의 우아한 곡선을 모티브로 한 보틀에 피부를 정화하는 자작나무 수액과 콜라겐 결합체를 담았다. La Prairie 플래티늄 래어 오뜨-레쥬베네이션 프로토콜 피부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집중 트리트먼트 제품. Lancôme 압솔뤼 장미 꽃잎 마스크 장미수와 장미 꽃잎을 고농축한 젤이 부족한 수분과 생기를 빠르게 충전한다. Buly 1803 알라바스트 스톤 디퓨저 세라믹 상자에 반듯한 사각형 퇴적암이 담긴 스톤 디퓨저. Clé de Peau Beauté 프레셔스 골드 바이탈리티 마스크 24K 골드 펄 베일 입자가 피로와 푸석해진 피부를 빠르게 회복시킨다.

에디터 성보람(프리랜서)

사진 김흥수

스타일링 안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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