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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절규> 속에서 소리 지르는 사람은 주인공 남자가 아니다?!

작품 <절규>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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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의 아트터치' 오늘 만나볼 화가는 에드바르트 뭉크입니다. 뭉크는 작가 이름만큼이나 유명한 작품 <절규>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뭉크의 생애를 통해 그가 그린 그림에 한 발짝 더 다가가 보겠습니다.

유명한 많은 작가가 그러하듯, 뭉크도 어린 시절을 평탄하게 살지 못했어요. 특히 뭉크에게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좋지 않았는데요. 뭉크가 다섯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몇 년 후, 어머니의 역할을 하던 누나도 세상을 떠나게 되죠. 뭉크의 여동생도 정신병에 걸립니다.


군의관이었던 아버지는 이 모든 일이 자신의 신앙심 부족이라 여겨, 광신도가 되었고 폭력적으로 신앙심을 강요하기도 했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 뭉크의 유일한 탈출구는 그림이었어요. 캔버스 속에 자신의 폭발하는 감성을 모두 표현하며 어두운 자신의 현실을 잊었다고 합니다.

그의 초기작 중 하나인 <아픈 아이>입니다. 그림 속 등장하는 왼쪽 여성이 <아픈 아이>의 주인공인 뭉크의 누나예요. 그림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물병에서 알 수 있듯, 약을 먹고 난 직후의 모습인데요. 오른쪽 검게 칠해진 부분은 죽음을 뜻해요. 누나가 죽음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많이 안타깝죠.


뭉크는 이 그림을 끝내 완성하지 못했어요. 여러 번 덧칠하고 또 덧칠했대요. 그의 인생 전체에 누나의 죽음이, 가족의 죽음이 잊을 수 없는 상처가 되어서였을 거라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힘든 일들이 가득한 뭉크의 인생에도 행복한 순간은 있었어요. 그가 사랑하는 여성을 만나서인데요. 하지만 뭉크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사랑했기 때문이죠. 그녀의 이름은 '밀리'인데요. 해군 장교의 아내였고, 당시 사교계에서 아주 인기 높았다고 해요. 하지만 밀리는 뭉크을 그저 스쳐 가는 남성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그에게 큰 상처를 주고 떠나죠.

실연의 아픔을 겪은 그가 그린 그림을 소개할게요. <흡혈귀>라는 작품인데요. 굉장히 음침하죠? 어두운 배경으로 남녀가 있는데, 여성은 남성의 목덜미를 물고 있고 남성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있습니다. 그런데 작품의 제목은 뭉크가 지은 것이 아니라고 해요. 뭉크는 "사랑하는 남녀"를 표현했다고 말했어요. 누가 봐도 <흡혈귀>인데 말이죠.

마음속 아픔이 고조되던 어느 날 저녁, 뭉크는 노을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친구들과 길을 걷고 있었대요. 그런데 아름다운 노을이 뭉크에게는 새빨간 핏빛 같았다고 해요. 또 그때, 자연에서 비명을 지르는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이죠.

그때의 기억을 그린 작품이 바로 <절규>입니다. 대표적인 표현주의 작품이죠. 표현주의는 간단하게 말해 작가가 느낀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 것을 말하는데요. 표현주의 대표적인 화가가 바로 뭉크입니다. <절규> 작품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절규>하는 대상인데요. 보통 그림 가운데에 있는 주인공 남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비명을 지르는 것은 자연입니다. 주인공 남성은 자연의 비명이 귀를 막고 있는 모습인 거죠.

<절규>가 유명해진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1994년에 오슬로 국립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던 뭉크의 <절규>가 도난당했어요. 그런데 <절규>를 훔친 도둑들이 작품이 전시된 공간에 '허술한 보안에 감사합니다'라고 낙서를 해놓고 도망갔다고 해요.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절규>의 가격을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 <절규>의 거래가는 1,446억 6천만 원입니다.


뭉크의 인생을 통해 바라본 작품 비하인드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뭉크의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아래 유튜브 '노블레스 TV'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에디터 김지혜(c4@noblessedigital.com)

영상 펭귄 스튜디오

디자인 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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