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S/S 런웨이 룩에서 찾은 뷰티 트렌드 6

조회수 2021. 2. 16. 10: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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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인상적인 런웨이 룩에서 영감을 받은 여섯 가지 얼굴.

Eye Statement

총천연색 립 컬러와 텍스처가 넘실거리던 기존 런웨이와 달리 이번 시즌 힘을 준 부분은 바로 눈이다. 마스크로 가려진 시대상을 반영한 듯, 제로+마리아 코르네조 컬렉션에서는 마스크로 입을 가린 채 눈가를 볼드한 컬러로 물들였다. 보라 아크수 컬렉션 역시 푸크시아 핑크로 물들인 입술을 시스루 천으로 가려 시선을 눈으로 향하게 했다. 이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입술을 시스루 천으로 감싼 뒤 눈꺼풀에는 아티스트용 민트 크림 섀도와 Huda Beauty by Sephora 파스텔 옵세션즈의 민트 컬러를 넓게 레이어링했다. 입술은 누드베이지 톤의 YSL Beauty 따뚜아쥬 꾸뛰르 #216을 발라 차분한 느낌으로 마무리해 눈으로 말하는 듯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러플 디테일의 미니드레스 Miu Miu.

Gothic Line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뷰티 트렌드는 볼드한 블랙 아이라인이다. 디올과 끌로에, 지암바티스타 발리 등 많은 컬렉션이 블랙 라인으로 언더를 메웠고, 샤넬은 블랙 라인을 번진 듯 표현해 고혹적 무드를 더했다. 고스 룩이 연상되는 블랙 라인을 표현하기 위해 피부는 커버하지 않고, Estèe Lauderr 더블웨어 아이 펜슬로 굵게 라인을 그려 눈매를 더욱 강조한다. 눈꼬리 부분은 M.A.C 아이섀도 블랙타이드로 번진 듯 터치하고, 입술은 베이지 컬러의 Gucci Beauty 루즈 아 레브르 매트 립스틱 #103으로 누디하게 표현한다.


컷아웃 디테일의 블랙 드레스 Louis Vuitton, 레이어링한 이어링 Leyié.


All Natural

‘노(no)-메이크업’ 메이크업은 이제 런웨이 뷰티의 클래식이 됐지만, 이번 시즌엔 내추럴 룩이 정점을 찍었다. 피부는 홍조와 잡티가 그대로 드러난 완벽한 맨 얼굴을, 헤어는 샴푸 후 타월로 물기만 툭툭 털어낸 듯한 웨트 룩을 대거 선보였다. 아크네 스튜디오, 베르사체, 끌로에 컬렉션이 대표적. 모델의 얼굴에도 Elizabeth Arden 에잇아워크림을 바른 후 이마와 콧등, 광대, 턱 부분에 Chanel 바움 에쌍시엘 글로우 스틱 트렌스페어런트를 덧발라 물기 어린 광채를 더했다. 헤어는 하이드레이터를 듬뿍 발라 막 샤워를 마친 듯 내추럴한 질감으로 연출했다.


화이트 셔츠 Dior.

Blossom Touch

생기가 넘치던 기존 S/S 시즌 런웨이에 비해 이번 시즌은 차분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감돈 것이 사실. 하지만 몇몇 컬렉션은 S/S 시즌 특유의 화사함으로 패션 위크에 반짝임을 더했다. 모델의 얼굴에 꽃을 그려 넣어 소녀 같은 순수함을 부각한 안나 수이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꽃으로 포인트를 준 뷰티 룩을 연출했다. 눈 주변은 웜 핑크 컬러의 Nars 에어 매트 립 컬러 조이라이드로 혈색을 더하고, 브러시를 이용해 Make Up For Ever 플래쉬 멀티크림 아티스틱 컬러 팔레트의 화이트와 옐로 컬러로 얼굴 곳곳에 꽃을 그렸다.


플라워 장식 후드 코트 4 Moncler Simone Rocha.

80s Bright

분위기가 다소 어둡고 차분한 이번 시즌, 톰 포드는 화려하고 펑키한 뷰티 룩으로 침체된 런웨이에 감성을 불어넣었다. 메탈릭한 질감의 컬러풀한 아이섀도는 1980년대 느낌을 한껏 살린 무기. Dior 포에버 스킨 글로우 쿠션으로 피부를 광채 나게 표현하고, 눈꺼풀은 메탈릭한 질감의 Tarte by Sephora 타르티스트™ 프로 리믹스 아마조니안 클레이 팔레트의 블루와 핑크, 카키로 화려하게 채색했다. 입술은 글로시한 질감의 M.A.C 샷 오브 컬러 립 오일 소 풀 온을 칠해 볼륨감 있게 완성했다.


컬러 블록 실크 셔츠 Louis Vuitton, 체인 네크리스 Ahni, 골드 이어 커프 Levie, 컬러 빅 이어링 1064 Studio.

Sculpt Hair

이번 시즌 눈에 띄는 헤어 트렌드는 실루엣을 조형적으로 연출한 스컬프트 헤어다. 드리스 반 노튼은 페이스 라인을 따라 넘실대는 파도처럼 구불구불한 헤어를 연출했고, 조르지오 아르마니 역시 구불거리는 헤어 실루엣으로 클래식한 멋을 드러냈다. 모델의 헤어는 컬렉션 룩에 자연스러운 터치를 가미해 한결 모던하게 표현했다. 제품을 바른 뒤 헤어드라이어의 열로 볼륨을 고정해 바람에 날리는 듯한 모양을 완성했다. 메이크업은 눈머리에 Dior 디올쇼 온스테이지 라이너 매트 화이트로 포인트를 주고, 마른 장미 톤의 Chanel 루쥬 알뤼드 라끄 #62를 입술에 발라 차분하게 연출했다.


레이스 디테일 블라우스 Tory Burch, 싱글 빅 이어링 Ahni.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천영상

모델 리루(Leeloo), 블라다(Vlada)

헤어 이일중

메이크업 이나겸

스타일링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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