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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을 초월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조회수 2020. 12. 11. 10: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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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가 시공간을 초월한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1. 프라다의 11월 타임캡슐 셔츠.

2. 알렉산더 맥퀸 기프팅 컬렉션의 스페셜 패키징

3.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락스터드 펫 서비스.


쇼핑을 즐기는 이라면 ‘익스클루시브(exclusive)’라 이름 붙은 아이템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익스클루시브의 사전적 의미는 ‘독점적’으로, 말 그대로 지정된 매장에서만 선보이는 아이템을 말한다. 현재 백화점과 플래그십 스토어는 물론 온라인 스토어, 팝업 스토어 등 소비자가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채널이 점점 다양해지는 터라 브랜드들은 자신의 채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이템을 통해 소비자를 유혹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외출하는 것이 부자유스러운 요즘. 패션 브랜드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온라인 스토어를 새로 오픈하거나 재정비하는 등 비대면 쇼핑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라다는 지난 5월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하며 온라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타임캡슐 아이템을 매달 선보이고 있다. 프라다 타임캡슐은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 공개하는데, 프라다의 대표 아이템 중 하나인 하와이안 셔츠를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프린트를 적용해 출시한다. 셔츠의 프린트는 열두 달에서 영감을 받아 매달 다른 디자인으로 만날 수 있다. 타임캡슐 컬렉션은 전 세계 50피스 한정으로 선보이며,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24시간 동안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발렌티노는 온라인 스토어 전용 맞춤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발렌티노 가라바니 락스터드 펫 프로젝트가 주인공으로, 반려동물 그림과 주인의 이니셜을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대표 아이템인 락스터드 백에 담을 수 있도록 한 것. 반려동물 그림은 일러스트 작가 겸 아티스트 리카르도 무시마노가 수작업으로 진행, 주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알렉산더 맥퀸 역시 홀리데이 시즌을 위한 기프팅 컬렉션을 온라인 익스클루시브로 선보인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한 주얼리, 가방, 이브닝 클러치, 펜던트, 스니커즈 참 등 선물하기 좋은 다양한 카테고리의 액세서리로 구성했는데, 그중 스니커즈 참은 중국의 티 몰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루이 비통과 티파니, 제냐는 정해진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인다. 지난 11월 6일, 루이 비통은 에비뉴엘 잠실점 3개 층에 걸쳐 대형 팝업 매장을 2주간 오픈했는데, 프로젝트를 기념하며 2021 여성 크루즈 컬렉션 한정판 제품을 공개했다. 컬렉션 테마를 고스란히 반영한 카퓌신 백, 트위스트 백, 플랫 샌들로 구성한 한정판 제품은 국내에서는 해당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티파니는 관능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주얼리 컬렉션 ‘엘사 퍼레티’의 50주년 행사를 한국에서 진행한다.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다양한 디자인의 주얼리는 롯데백화점 본점(11월 30일까지)을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12월 4일~27일)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12월 31일~2021년 1월 31일)에서 전시를 이어간다. 그 외 2020년 F/W 시즌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으로 따뜻한 토바코 컬러의 캐시미어 재킷과 코트를 선보인 제냐, 한국의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을 포함한 전 세계 8개 스토어에서 2021 S/S 티저 컬렉션을 공개하기로 한 지방시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렇듯 패션계가 끊임없이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선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다른 것을 추구하고, 더욱 특별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 아닐까. 위치와 기간, 수량 등을 제한해 소량만 제작하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은 특별한 나만의 아이템을 원하는 이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더할 나위 없다. 이처럼 각자의 취향과 개성이 중요해진 지금, 앞으로 또 어떤 형태의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이 우리 마음을 흔들지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에디터 박원정(wj@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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