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레스토랑보다 쿡북이죠! 베스트셀러에 오른 '요리책'을 소개합니다

조회수 2020. 12. 7. 11: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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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대신 요리책을 찾기 시작한 이유.

1. [Family Meal]

저자 : Penguin Random House, 출판사 : Penguin Random House

2. [Keto for Life]

저자 : Mark Sisson, 출판사 : Hardie Grant Publishing

3. [New World Sourdough]

저자 : Bryan Ford, 출판사 : The Quarto Group

“삼시 세끼를 차리는 일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코로나19가 유행하고 각 나라마다 이동 제한 조치령이 내려지면서 SNS에서는 삼시 세끼 챙겨 먹는 고난과 투혼에 대한 글이 폭증했다. 변화는 셰프들에게서부터 천천히 시작됐다. 요리는 노동이 아닌 집에서 가족과 가장 안전하게 머물며 함께 나눌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라는 것을, 레스토랑보다 쿡북을 보고 참신한 방법으로 음식을 만들어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디지털 요리책 [Family Meal]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40개의 슬기로운 레시피가 담겨 있다. 셰프, 음식 잡지 에디터, 식품업계 마케터가 소개한 레시피는 거창하지 않다. 책 판매 수익금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자선단체에 모두 기부한다. 디지털 요리책 [Home Comforts] 또한 코로나 블루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스타 셰프의 요리 처방전이다. 매년 세계 최고의 셰프, 바텐더 등을 알려주는 ‘더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자선 기금 모금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집에서 만들어 먹을 만한 스타 셰프 50인의 레시피를 책으로 엮었다.

2020년 상반기 아마존 베스트셀러에는 쿡북이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무엇보다 ‘확찐자’를 위한 다이어트, 채식 카테고리가 급증했고, 반사적으로 디저트, 베이킹, 술 관련 주제가 인기.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대체하는 식이요법에 관한 책 [Keto for Life], 건강한 무알코올 칵테일 레시피를 담은 책 [All Day Cocktails], 고급 나무 상자에 담긴 20세기 빈티지 와인을 주제로 한 [The Impossible Collection of Wine], SNS에 베이킹 레시피를 올려 유명해진 제빵사 브라이언 포드(Bryan Ford)의 책 [New World Sourdough] 등이 돋보인다. [Table Manner]는 유명 팟캐스트 운영자인 딸 제시와 엄마 레니가 쓴 요리책이다. 그들의 팟캐스트는 집에서 요리한 음식을 손님과 먹으며 맛있게 수다를 떠는 프로그램인데, 책에는 가수 샘 스미스가 먹었던 칠면조 미트볼, 가수 에드 시런이 맛본 후 괴성을 질렀던 브라우니 쿠키 등 침샘을 자극하는 음식이 실려 있다. [The Couple’s Cookbook]과 [The Newlywed Table]은 둘을 위한 테이블을 차리는 게 미숙한 신혼부부에게 필수인 책이다.

[The Couple’s Cookbook]은 부인 키에라가 직접 요리한 음식을 웨딩 사진 작가인 남편 콜이 사진을 찍어 더욱 사랑스럽다. 여성 셰프 마리아 지즈카(Maria Zizka)의 첫 요리책 [The Newlywed Table]은 스타일리시한 음식 사진과 아기자기한 디자인 덕분에 결혼 선물로 건네고 싶어진다. 셰프가 개발한 요리지만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다. [The Atlas Cookbook]과 [Bitter Honey]는 해외여행지에서 먹었던 생소한 맛으로 가득 차 있다. 비비드한 색감의 일러스트까지 더해져 있어 한 장 뜯어 냉장고에 붙여놓고 싶어진다.

 

에디터 계안나(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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