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만으로 체온을 1도 올린다?

조회수 2020. 11. 12. 10: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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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입니다. 따듯한 라떼에 시나몬 가루만 추가하는 것처럼요.

찬 바람에 잔뜩 몸을 웅크리게 된다. 겨울이 왔다는 뜻이다.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무얼 해야 할까? 일단 체온을 유지하고, 더불어 체온을 올리는 음식들을 잘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갈색지방량을 늘리거나 활성화하는 음식을 챙겨 먹기를 추천한다.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태우는 기름 등불 같은 지방이다. 우리가 체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갈색지방을 활성화하는 첫 번째 음식은 포도. 연구용 쥐들을 통해 레스베라트롤이 백색 지방을 베이지 지방, 즉 갈색 지방으로 바뀌며 열 생산이 올랐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포도에는 레스베라트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물론, 포도를 주재료로 하는 와인에도 레스베라트롤이 풍부하다. 다만 와인은 의외로 도수가 높기 때문에 포도 과실 그대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 음식은 커큐민 성분이 함유된 강황이다. 특히 강황은 전신 체온을 올리는 것뿐 아니라 어깨나 팔, 무릎 관절처럼 국소적으로 시린 증상이 완화시킨다. 단, 강황의 생분말은 체내흡수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가열해 섭취한다. 예를 들면 카레라이스나 카레 우동을 식사 메뉴로 선택하는 거다. 지방을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좋으니 이왕이면 고기가 들어간 것으로 먹는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일 테다. 세 번째 추천 음식은 고추다. 고추도 갈색지방을 활성화하는 식재료다. 고수는 캡사이신(Capsaicin)과 캡시노이드(Capsinoids)가 풍부하다. 고추장 베이스의 화끈하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얼굴이 빨개지면서 땀나고 열나는데, 실제 몸도 그렇게 반응한다. 캡사이신 성분은 단순히 열만 내는 게 아니라 갈색지방을 활성화해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 다만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다면 캡시노이드가 풍부한 순한 고추나 피망, 파프리카로 대체해도 좋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음식은 시나몬이다. 사실 시나몬을 비롯한 향신료를 잘 활용하면 기초체온을 올리는 데는 큰 도움이 된다. 카푸치노에 넣어 먹는 시나먼 가루, 장어나 생선 요리에 꼭 들어가는 생강, 고기 구울 때 뿌리는 후추 등이 모두 갈색지방을 활성화하는 음식이다. 그중 시나몬은 활용도가 높다. 가령 따듯한 라떼에 시나몬 가루를 더해 먹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시나몬 롤을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에디터 김지혜(jihyekim@noblesse.com)

정세연

사진 게티이미지, 셔터스톡

디자인 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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