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상하이 | 더 상하이 에디션

흔히들 우스갯소리로 중화권에서 감탄을 자아내는 무언가가 등장하면 ‘대륙의 실수’라고 말한다. 상하이에 위치한 호텔 ‘더 상하이 에디션’은 5성급 럭셔리 부티크 호텔로, 호텔 체인 에디션에서 상하이에 선보인 대륙의 가장 큰 실수가 아닐까 생각된다. 상하이의 야경이 한눈에 담기는 뷰를 시작으로 절제된 럭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감도 높은 디자인을 자랑한다. 하다못해 룸에 배치된 메모지까지 감각적이어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고 하니, 코로나19 종식 이후 상하이 여행을 꿈꾼다면 가장 먼저 예약해야 할 부킹 리스트 중 하나이다.

ADD 199 Nanjing Road East, Huangpu, Shanghai, 중국

홈페이지 ▶ editionhotels.wpengine.com

타이베이 | 킴튼 다안

지난해 야심 차게 문을 열며 각국의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으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인해 그렇지 못해 더욱 아쉬움이 큰 타이베이의 호텔 ‘킴튼 다안’은 모던한 인테리어 속에서 세련된 컬러 배치와 인테리어로 젊은 층의 니즈에 100% 부합하는 디자인 호텔이다. 과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것들은 빠지지 않게 채워져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에서 인수하여 오픈한 만큼 커피 무료 제공, 저녁 시간 대의 와인 아워, 애견 동반 등 투숙객을 배려한 다양한 서비스가 하루빨리 타이베이로 떠나고 싶은 욕구에 불을 지핀다.

ADD No. 25, Lane 27, Section 4, Ren'ai Road,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홈페이지 ▶ www.kimptonhotels.com/Taipei

방콕 | 137 필러스 스위트

방콕 여행을 계획하며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아찔한 도심을 품은 수영장이다. 방콕 ‘137 필러스 스위트’는 27층의 초대형 인피니트 풀과 더불어 스위트룸 투숙객 전용으로 운영되는 루프탑 수영장을 비롯해 호텔 내부에 위치한 레스토랑과 카페, 바 등 화려한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게다가 취사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일반 호텔 룸과 함께 부엌이 딸려있는 레지던스 형태의 룸도 운영 중이어서 여행지에서 나만의 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ADD 59 1 Soi Sukhumvit 39, Khlong Toei Nuea, Watthana, Bangkok 10110 태국

홈페이지 ▶ 137pillarsbangkok.com/en

도쿄 | 더 프린스 파크 타워

제아무리 최신 호텔이 생겨난 다 한들, 도쿄 타워 뷰 호텔에서 10년 이상 절대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호텔이 있다. 바로 ‘더 프린스 파크 타워 도쿄’. 2005년 완공된 이 호텔은 다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을 가졌지만, 그 어떤 호텔보다도 도쿄 타워를 품 안에 담을 수 있는 전망을 지녔다. 게다가 5성급 호텔의 품격에 걸맞게 계속해서 리노베이션 해 최고의 전망과 함께 5성급 호텔 다운 서비스를 자랑한다. 특히 현대화된 인테리어의 룸과 더불어 오리엔탈 풍의 동양적인 무드로 가득한 인테리어의 룸도 운영되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ADD 4-chōme-8-1 Shibakōen, Minato City, Tokyo 105-0011 일본

홈페이지 ▶ www.princehotels.com/parktower/ko

 

에디터 홍준석(프리랜서)

사진 더 상하이 에디션, 더 프린스 파크 타워, 킴튼 다안, 137 필러스 스위트

디자인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