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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의 세단, 에스팀 김소연 대표가 THE K9을 극찬한 이유

에스팀 그룹을 이끄는 여성 리더, 김소연 대표를 기아 플래그십 세단 THE K9의 공간으로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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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리 컬러 울 소재 슈트 Miss Gee Collection, 장 미셸 바스키아 재단과 컬래버레이션한 백 Coach, 이너로 입은 티셔츠와 슈즈 모두 본인 소장품.

“무엇보다 시트가 마음에 들어요. 집 소파에 앉아 있는 느낌이에요. 오래 앉아 있어도 착석감이 좋고, 몸에 딱 맞춘 듯 적당히 감싸 안정감을 줍니다. 아주 편안해요.” 김소연 대표는 훤칠한 외모만큼 말투와 태도도 시원시원하다. 신중하면서도 거침없고 확고하다. 청년 시절부터 한길만 매진해 국내 정상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을 일군 리더답게 자신감이 넘친다. 패션과 트렌드 전문가로서 THE K9을 경험한 솔직한 느낌이 어떤지 궁금했는데, 의외로 시트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우문현답. 어쩌면 당연한 말이다. 타는 순간부터 내릴 때까지 앉아 있어야 하고, 빈틈없이 짜인 일과에서 이동 중 짧은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맨에게 시트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일 수밖에 없다. “제게 자동차는 또 다른 업무 공간으로서 의미가 커요. 클라이언트를 만나기 전 최종 장소는 언제나 자동차 안이거든요. 미팅 전 마지막 점검을 항상 차 안에서 하죠. 아무래도 집중이 잘되고 효율성도 높아요.” 대표로서 중요한 결정도 대개 차 안에서 내린다. 김소연 대표가 시승한 2021년형 THE K9은 실내에서 탑승자가 누리는 공간의 정숙성과 편의성을 세심하게 신경 썼다. 퀼팅 처리한 고급 나파 가죽 시트는 전동식으로 편안하게 자세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시트를 포함한 인테리어는 기존 대형 세단에서 볼 수 없던 세련된 감각의 새들 브라운 컬러를 추가로 적용했다. 일곱 가지 테마로 구성한 앰비언트 라이트는 64가지 색채가 실내를 은은하게 물들이며 평온한 휴식과 감성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새들 브라운 같은 따뜻한 색상을 선호해요. 차에 탔을 때 따뜻하면서도 프레시한 느낌을 주거든요. THE K9의 실내는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요. 과장된 느낌 없이 정돈된 분위기라 휴식과 업무 공간으로 최적이죠. 특히 운전자의 주의를 방해하지 않고 뒷좌석 팔걸이에서 오디오나 공조 장치를 쉽게 조절할 수 있어 차 안에서 모든 것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한 느낌입니다.”

네이비 슈트 Miss Gee Collection, 스트라이프 티셔츠 본인 소장품.

기본을 지키며 개척해온 길

김소연 대표는 2003년 말, 직원 4명을 둔 회사로 시작했다. 고려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다 우연한 기회에 모델 활동을 하게 된 것이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았다. 모델로 성공하기에는 외모에 한계가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그녀는 대신 패션쇼 기획과 매니지먼트 업무를 배워나갔다. 겉보기에 화려한 세계지만 시작은 바닥부터였다. 도시락을 나르고, 청소를 하고, 무거운 무대의상을 들고 뛰며 거칠게 일을 배웠다. 매일 기진해서 잠들 만큼 고된 나날이었지만 일이 지겹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누군가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해요. 반려견 키우기, 식물 키우기 그리고 직원 키우기라고. 웃을지 모르지만, 저는 주말에도 직원들 생각을 가장 많이 해요. 이 친구가 지금쯤 궤도에 올라야 하는데 왜 더딜까, 문제점이 뭘까, 그 역할이 안 맞나 등. 조직 구성원이 능력을 100% 발휘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회사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회사도 발전할 수 있다고 믿어요.” 김소연 대표는 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일하면서 각자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성취감과 희열을 느낀다. 일에서만큼은 타협 없는 완벽을 추구하고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개별적으로 직원들을 대할 때는 더없이 인간적이고 세심하게 배려한다. 회사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온 직원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직원들의 고민을 듣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이 제겐 매우 중요해요. 또 직원들과 허물없이 대화를 나눌 때는 자동차를 자주 이용해요. 둘만 아는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눈 것처럼 가까워질 수 있죠. 그럴 때 분위기를 띄우는 근사한 사운드나 아늑한 조명도 필요하고요. 이런 순간에 THE K9이라면 근사하게 어울릴 것 같군요.” 김소연 대표와 얘기를 나누다 보니 기본을 꾸준히 지키며 배려하는 것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용납하지 못하는 순간은 기초를 다지지 않고 쉽게 정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볼 때다. 팀으로 움직일 때 은근슬쩍 뒤로 빠지거나 쉽게 편승해 묻어가려는 태도 역시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알고 일하는 것, 일이 많고 적음을 떠나 자신의 특장점을 발휘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일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다. ‘기본’이 중요한 건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THE K9은 최근의 다른 기함과는 사뭇 다른, 차별화된 장점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자연 흡기 방식의 대배기량 엔진이 주행 시 어느 영역에서도 꾸준하고 자연스러운 힘을 뿜어낸다. 그러면서도 보통의 대형 세단에서 느껴지는 남성적이고 권위적인 이미지 대신 젊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잘 살렸다. “성별과 연령의 간극이 좁아지고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은 패션업계를 넘어 사회 전반의 트렌드입니다. THE K9의 디자인 역시 이런 추세에 맞게 품격 있고 세련된 스타일을 갖췄죠. 그런 면에서 THE K9은 연령과 성별을 떠나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리더에게 잘 어울리는 세단이라고 생각해요.”

광택 있는 리넨 재킷 Miss Gee Collection, 팬츠와 액세서리 모두 본인 소장품.

스타일리시한 드라이빙 라이프

김소연 대표는 업무 중에는 수행 비서가 운전하는 차의 뒷좌석에 앉지만, 주말에는 직접 운전하는 것을 즐긴다. 직원과 차 안에서 업무를 상의하고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시간만큼 혼자 운전석에 앉는 시간도 소중하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생각을 정리하거나 목적지 없이 도로의 굴곡을 즐기며 음악을 듣는 동안 감성과 영감이 충만해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지만 직업상 필요하기에 늘 음악을 듣는 편이에요. 패션쇼에 들어가는 음악을 직접 골라요. 패션 위크 기간에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1000~1200곡 정도 들어요. 그러다 보니 오디오가 정말 중요한데, THE K9은 사운드 시스템이 훌륭하네요. 어떤 장르의 곡을 들어도 소리가 명확하면서 풍성한 느낌이에요.” THE K9에 탑재한 렉시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저음부터 고음까지 음역별로 분리한 17개의 스피커가 차 안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으로 배치돼 있다. 따라서 다이내믹하면서 왜곡 없는 명료한 사운드를 차 안 어느 좌석에서도 동일하게 감상할 수 있다. “뒷좌석 전용으로도 좋지만, 오너드라이버에게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큰 차인데도 위화감이 없고 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여성 운전자에게 어필할 요소가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스위치를 조작하기 위해 손을 센터페시아 가까이 가져가면 조명이 밝아지는 인터랙티브 조명 시스템도 그렇고, 음성으로 창문을 열거나 선루프를 조작하는 기능도 신기하고 편리하네요.” “에어컨 켜줘”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 아니라 “따뜻하게 해줘”처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해도 정확히 반응하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기능은 오늘날 운전자를 위한 기술의 진보를 가늠하게 해준다. 이 기능으로 시트 열선과 통풍, 뒷유리 열선을 작동하거나 끌 수 있고, 트렁크도 열 수 있다. 또 THE K9에는 최상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첨단 장비를 적용했다. 차로 변경 시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차를 광각 카메라를 통해 계기판 클러스터에 보여주는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며 조향 제어까지 보조해 정체 상황이나 장거리를 주행할 때 피로감을 덜어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방 주차 시 다가오는 차를 감지해 경고하거나 충돌이 예상되면 자동으로 차를 멈추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같은 안전 장비는 운전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선명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운전자의 주의력을 감지해 경고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DAW) 기능도 운전하는 즐거움을 한껏 배가하는 기특한 요소다.

롱 코트와 데님 팬츠, 블라우스, 액세서리 모두 본인 소장품.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동반자

김소연 대표가 이끄는 에스팀 그룹의 스토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끊임없는 도전의 여정이었다. 소속 모델과 인플루언서와 아티스트를 매니지먼트하는 일 외에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선보이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에 이르기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모델 송경아를 뉴욕에 진출시킨 일, 글로벌 브랜드 구찌가 한국에서 처음 쇼를 진행할 때 이벤트를 맡은 일, 평양과 뉴욕에서 한복 쇼를 진행한 일 등 성과가 많았어요. 그중 2005년에 에스팀TV를 만든 건 가장 의미 있고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이야 유튜브 전성시대지만 당시만 해도 영상 콘텐츠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당연히 안팎의 반대가 극심했지만, 김소연 대표는 확신을 갖고 밀어붙였다. 그 결과 지금은 모든 채널의 패션 프로그램 기획은 에스팀을 배제하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간 축적한 영상 콘텐츠는 1200개가 넘는다. 그녀에게 성공의 정의에 대해 묻자, 준비라도 한 듯 시원한 답변이 돌직구처럼 날아왔다. 역시 우문현답. “삼시 세끼 잘 먹고 잘 자는 것, 성공하려고 애쓰지 않는 것, 일상에 충실하는 것, 마침표가 아닌 물음표를 던지는 것,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늘 자문하고 답을 찾을 때까지 시도하는 것. 그리고 나이 50이 넘어서도 여전히 도전할 게 있는 것.” 김소연 대표가 임원과 계열사 대표들에게 계속 강조하는 것은 원칙을 깨라는 것이다.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변하기에 어제의 원칙을 오늘도 고집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목표와 비전을 따로 정하지 않는 것 또한 그의 독특한 경영 방식이다. 지금의 에스팀을 있게 한 것도 목적이나 방향에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에스팀 웍스, 스피커 등 특정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전문성을 갖춘 후 독자적 자회사로 분사해 자리 잡은 것처럼 현재 사업부들이 역량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하는 것이 대표로서 수행할 매일의 일과이자 완수해야 할 계획이다. 한 분야의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고 확장해온 리더답게 그녀의 근성과 긍정의 매력이 촬영하는 내내 빛을 발했다.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라는 질문에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직원들을 위해”라고 답하는 김소연 대표. 이전에 없던 길을 개척하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직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터. 그렇게 믿기에 직원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로 남고 싶다. “그런 역할을 할 때 가장 행복하더라고요.” 운전석에 앉아 활짝 웃는 프로페셔널, 김소연 대표는 정말 즐거워 보였다. 그런 그와 THE K9은 오래도록 묵묵히 함께해온 동반자처럼 더없이 잘 어울렸다.

에디터 이정주(jjlee@noblesse.com)

이경섭(칼럼니스트)

사진 윤현식

헤어 & 메이크업 김영순

패션 스타일링 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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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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