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카페 4

조회수 2020. 6. 15.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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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가기 전 즐겨야 하는 달콤한 맛이 있다. 7월이 되면 더 이상 허락되지 않기에 서둘러야 한다.

향긋한 밀크티와 환상적인 조화

미라보양과자점

늦게 방문하면 품절로 발걸음을 돌리는 일이 다반사인 ‘미라보양과자점’은 연남동 골목 깊숙이 자리한 디저트계 숨은 강자다. 여러 종류의 홍차를 블렌딩해 만든 진한 풍미의 밀크티와 케이크, 다쿠아즈 등 매달 새로운 디저트를 선보인다. 흰자에 설탕을 넣고 거품을 올려 머랭을 만드는 프렌치 마카롱의 맛도 매달 바뀌는데 설탕 대신 시럽을 넣어 만든 이탈리안 마카롱에 비해 쫀득한 식감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6월의 프렌치 마카롱은 흑임자 & 구운 피칸을 비롯해 얼그레이 & 오렌지, 민트초코칩 등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외의 디저트는 여름이 왔음을 알리는 맛들로 준비했다. 상큼한 맛의 라임 필링이 가득 들어가있는 시트롱 슈와 함안 수박으로 만든 퓨레와 구아바가 들어가 부드러우면서 꾸덕한 식감을 자랑하는 크렘당주, 폭신한 식감의 체리 빅토리아 케이크를 6월 말까지 만날 수 있다.

ADD 서울 마포구 동교로27길 21-12

SNS @mirabeau_patisserie

이토록 달콤한 비건 디저트라니

평상시

비건 디저트라는 것이 의아할 정도로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평상시’의 모든 디저트는 일체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달걀과 버터, 우유 대신 사과 소스나 아마씨, 아몬드 우유와 코코넛 오일을 이용한 레시피는 베지테리언인 주인장이 오랫동안 연구한 것이다. 매달 다른 종류의 디저트를 구성한 비건 테이블을 선보이는데 제철 과일을 바꿔가면 신선함을 더한다. 6월에는 캐슈넛으로 만든 크림치즈를 활용한 블루베리 크럼브 치즈케이크와 생크림 식감의 코코넛 크림 프로스팅을 올린 레몬 케이크를 비롯해 살구와 자두를 졸여 구워낸 크럼블과 라즈베리 아이싱 바나나 도넛을 선보이고 있다. 암사동에서 시작한 평상시는 최근 망원동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해 맛있는 비건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

ADD 서울 마포구 망원로 23

SNS @pyeongsangshi

이제 쿠키도 정기 구독하세요!

해피해피케이크

르꼬르동블루 제과, 제빵 디플롬 과정을 수려하고 7권의 베이킹 관련 도서를 집필한 주인장은 자신의 디저트를 먹을 때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해피해피케이크’라는 이름을 지었다. 구독 서비스가 많은 요즘, 그 달에 어울리는 쿠키를 정기 구독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해피해피케이크의 월간쿠키는 매달 새로운 3가지의 쿠키를 제안한다. 쿠키뿐 아니라 감각적인 디자인의 박스도 함께 제공된다. 1월부터 12월까지 계절에 맞춰 쿠키의 재료부터 맛과 모양, 색상까지 전부 달라지는데 박스는 그 달의 쿠키가 가진 패턴으로 디자인된다. 6월의 쿠키는 말차를 단정하게 입힌 말차 쿠키, 진한 패션푸르츠 글라셰를 입인 패션코코사블레, 바삭하고 짭짤하게 구워낸 바질페스토 비스킷인데 여름인 만큼 안주로 먹기 좋은 가벼운 식감과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ADD 서울 강남구 선릉로111길 5

SNS @monthlycookie

감각적인 플레이팅과 맛의 밸런스

월간상회

봉천동 한적한 주택가에 숨어있는 ‘월간상회’는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월마다 다른 종류의 디저트를 선보이는 곳이다. 대학교에서 요리를 전공한 주인장은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셰프로서의 길을 걷다가 디저트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하나의 요리처럼 완성도 있는 디저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월간상회를 오픈했다.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월간상회만의 색깔을 입히고 감각적인 플레이팅을 더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6월에는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흑임자를 사용해 사블레 위에 흑임자 조콩드와 인절미 가나슈를 채우고 견과류 크로캉으로 장식한 임자절미 타르트를 준비했다. 이 외에도 고소하고 폭식한 아몬드비스퀴에 체리잼을 만들어 치즈무스와 함께 섞어 속을 채운 체리산 샤를로트와 타히티 바닐라빈과 사과 조림을 사용해 쫀득한 식감의 바닐라무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SNS에 6월 영업일을 공지해두었으니 방문 전 참고할 것.

ADD 서울 관악구 솔밭로7길 9

SNS @cafemonthly

에디터 소희진(heejinsoh@noblesse.com)

디자인 장슬기 사진 각 카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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