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여름을 위한 젠더리스 주얼리 추천 가이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런웨이 위 남녀의 경계가 사라진 지 오래됐듯, 최근 주얼리 트렌드 역시 젠더리스(genderless)다. 많은 브랜드가 링, 브레이슬릿, 네크리스 등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기 때문이다(물론 ‘사랑의 증표’ 혹은 커플 아이템으로서 주얼리의 전통적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유니섹스 디자인이라 해도 이전보다 좀 더 젊고 과감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사실! 비즈, 스터드, 격자 등 활기 넘치는 디테일에 정교한 장인의 손맛이 더해진다. 다이아몬드 제품으로 광채를 발하는 모델뿐 아니라 사파이어・에메랄드 등 진귀한 원석, 오닉스・라피스라줄리・타이거아이(호안석)로 대표되는 컬러 스톤을 사용한 주얼리 역시 남성의 위시 리스트 목록에 포함되고 있다. 아,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라면 다시금 인기몰이를 시작한 옐로 골드 제품을 눈여겨볼 것.
왼쪽부터_ 격자 패턴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블랙 골드 메트로폴리탄 브레이슬릿 Damiani, 콰트로 그로그랭 라이트 옐로 골드 뱅글 Boucheron, 콰트로 클루 드 파리 라이트 화이트 골드 뱅글 Boucheron, 스터드 디테일과 밴드 가장자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옐로 골드 비제로원 락 Bvlgari, 클루 드 파리와 미세하게 움직이는 피코(picot) 장식이 특징인 화이트 골드 클래쉬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Cartier, T 모티브가 중심을 잡은 티파니 T1 와이드 힌지드 뱅글 Tiffany & Co., 브랜드명을 새긴 밴드 가장자리에 비즈 디테일을 더한 옐로 골드 뻬를리 시그니처 브레이슬릿 Van Cleef & Arpels, 볼륨감 있는 링크 디자인이 돋보이는 핑크 골드 리앙 에비당스 브레이슬릿 Chaumet, 두께감 있는 밴드가 매력적인 옐로 골드 러브 브레이슬릿 Cartier.
위부터_ 두 연인이 손을 맞잡은 듯한 V 셰이프가 특징인 화이트 골드 트리옹프 드 쇼메 링 Chaumet, 밴드 위에 회전하는 밴드를 더해 입체적 느낌을 선사하는 화이트 골드 포제션 링 Piaget, 옐로 골드 아이스 큐브 퓨어 링 Chopard, 2020년 화이트 골드로 새로 선보이는 클래쉬 드 까르띠에 링 Cartier, 브랜드 이니셜인 T를 규칙적으로 배열해 그래픽적 느낌을 살린 옐로 골드 티파니 T 트루 와이드 링 Tiffany & Co., 4개의 밴드를 한 번에 착용한 듯 볼드한 느낌을 선사하는 화이트 골드 콰트로 블랙 라지 링 Boucheron, 밴드 가장자리의 블랙 세라믹과 스터드 장식이 돋보이는 로즈 골드 비제로원 락 4 밴드 링 Bvlgari, 알파벳 T가 손가락을 감싸는 듯한 로즈 골드 티파니 T1 와이드 링 Tiffany & Co., 가로 줄무늬가 심플한 가운데 힘을 더하는 화이트 골드 퓨즈드 라인 밴드 링 De Beers.
에디터 이현상(ryan.lee@noblesse.com)
사진 김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