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착한 소비, 제로 웨이스트 샵 4곳

조회수 2020. 4. 27. 17: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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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 요즘, 보다 적극적인 착한 소비가 가능해졌다.

환경 오염 No, 필요한 만큼만 Yes

더 피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로 웨이스트 가게를 선보인 ‘더 피커’의 매장 한 쪽에는 병아리콩, 카카오닙스, 각종 견과류 등 다양한 곡물 판매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어디에도 곡물을 담아갈 일회용 봉지는 찾아볼 수 없다. 봉지 대신 소비자가 직접 다회용 용기나 주머니를 가져와 필요한 만큼만 담아 구매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과대포장에 익숙한 소비를 지양하기 위한 것이다. 용기를 가지고 오지 않았더라도 현장에서 판매하는 유리 공병이나 가방을 사서 담아갈 수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량으로만 구매 가능하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매장에는 식료품 말고도 스테인리스, 대나무나 유리로 만든 다회용 빨대, 진짜 수세미 열매를 말려 만든 천연 수세미와 곡물로 만든 친환경 그릇도 판매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ADD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115

텀블러로 주고 받는 따뜻한 마음

보틀팩토리

텀블러를 공유하는 착한 카페 ‘보틀팩토리’는 스테인리스나 유리 소재의 빨대를 사용하고, 탄산수도 직접 제조기를 이용해 음료를 만든다. 패키지 디자이너로 일했던 대표가 한번만 사용되고 버려지는 일회용컵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카페를 오픈했다. 테이크 아웃 시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주고 이렇게 대여한 텀블러를 반납하면 스탬프를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개인 텀블러를 가져오면 음료를 할인해주고 텀블러 키핑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는데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 템페 샌드위치가 특히 인기가 많다.

ADD 서울시 서대문구 홍연길 26

지구를 위한 낭비 없는 가게

지구샵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숍인 ‘지구’에서는 신문지, 색종이, 나무 잔가지를 재활용하여 만든 연필과 실리콘, 유리 등으로 만든 빨대 등 흥미로운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재활용해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고 정교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구경하는 재미가 크다. 환경 관련 여러 종류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어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카페도 함께 운영 중인데 매장에서는 유리 빨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컵 받침과 테이블 보 모두 재사용이 가능한 천연 소재의 제품이다. 테이크 아웃할 때 사용하는 잔과 홀더, 빨대는 생분해가 가능하도록 특수 제작했다. 빨대는 사탕수수, 옥수수전분, 쌀로 만든 것들 중에서 고를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먹을 수도 있다.

ADD 서울시 동작구 성대로1길 16

지속가능한 습관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서스테이너블 해빗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모토가 오롯이 담긴 ‘서스테이너블 해빗’은 지속가능한 습관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사소한 생각의 전환과 습관의 변화가 확산되기를 희망하는 대표의 가치관이 구현된 공간이다. 환경에 덜 해가 가도록 제조했고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제품들을 판매할 뿐 아니라 매장 한 켠은 소상공인과 스몰 브랜드들의 전시 공간으로 사용한다. 지속가능한 삶과 관련된 활동, 북클럽 등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하도록 대관할 수도 있다. 함께 운영 중인 카페에는 고객들의 텀블러를 보관해준다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플라스틱 컵 대신 대나무로 만든 친환경 텀블러를 대여 혹은 구매할 수 있고 텀블러를 보관해주기도 한다. 커피와 티를 비롯해 유기농, 글루텐프리, 비건 디저트 쿠키와 파운드 케이크도 함께 선보인다.

ADD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2길 5

에디터 소희진(heejinsoh@noblesse.com)

디자인 장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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