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전 훑어보는 2020 S/S 남성복 트렌드

조회수 2020. 4. 10. 10: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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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본격적인 쇼핑을 하기 앞서 기억해야 할 트렌드.

EFFORTLESS TAILORING

지난 F/W 시즌부터 유행 선상에 모습을 드러낸 테일러링은 2020년 S/S 시즌을 통해 좀 더 유연하고 실용적인 스타일로 거듭났다. 일부러 갖춰 입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재킷과 팬츠 모두 흐르는 듯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V존은 타이를 배제한 셔츠나 얇은 니트 스웨터처럼 캐주얼한 아이템의 조합이 주를 이룬다. 조금 더 대담한 슈트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이너 없이 재킷만 걸쳐도 좋다.

HOW TO WEAR

EFFORTLESS TAILORING

Shorts Suit

단정해 보이되 일터에서도 봄과 여름날의 경쾌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쇼츠 슈트를 선택해보자. 무릎을 살짝 덮는 길이의 반바지는 다리를 드러내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LONG SHIRTS

팬츠 안에 셔츠를 넣어 입는 대신 긴 셔츠를 골라 편안한 슈트 실루엣을 연출할 것. 레이어링을 통해 한층 젊고 자유로운 슈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BUM BAG

색과 형태가 유연해진 요즘 슈트는 딱딱한 드레스 슈즈나 서류 가방보다 스포티한 요소를 결합한 신발과 가방이 좋은 짝을 이룬다. 몸판을 가로지르는 범백으로 활기를 불어넣을 것.

SORBET SHADES

피스타치오와 라이트 블루, 핑크 등 셔벗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색이 슈트에 녹아들었다. 파삭파삭한 코튼 소재와 어우러진 파스텔 톤이 부드러운 인상을 만든다.

SPORTY SANDAL

슈트와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것은 이제 보편적 공식과도 같다. 푹신한 고무 밑창과 테크니컬 소재를 접목한 스포티 샌들은 좀 더 새로운 것을 원하는 이들을 만족시키기에 더할 나위 없다.

THE 70’S

불황에 따른 절충주의와 보헤미안의 낭만, 화려한 디스코 스타일이 공존하던 1970년대가 부활했다. 구찌는 벨보텀 팬츠 슈트와 데님 슈트로 당시의 간결한 실루엣을 재현했고, 생 로랑은 로큰롤과 보헤미안풍이 버무려진 낭만적 컬렉션을 선사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이국적 패턴을 접목한 판초, 튜닉, 팬츠를 선보인 가운데 1977년에 제작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포스터를 다양한 아이템과 접목한 에트로 컬렉션은 1970년대를 떠오르게 한다.

HOW TO WEAR

THE 70’S

DENIM PANTS

오랜 시간 즐겨 입은 듯 자연스레 빛바랜 데님 팬츠의 소박한 매력은 1970년대를 관통한다. 밑위가 긴 디자인을 택해 가늘고 긴 실루엣을 연출해보자.

TUNIC

코튼과 자카드 등 다양한 소재로 변주한 튜닉이 대거 등장했다. 힙 라인을 덮는 동시에 직선적 실루엣을 지닌 튜닉은 몸을 죄지 않는 자유로움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MULTI STRIPE

마르니와 이자벨 마랑 옴므, 아크네 스튜디오 등 컬렉션에서 색과 선 굵기 모두 불규칙적인 멀티 스트라이프의 행렬이 이어졌다. 톤 다운된 색의 조합이 빈티지한 멋을 극대화한다.

FRINGE

프린지로 간결한 형태의 니트 톱과 판초, 스카프 끝단 등을 장식했다. 몸의 움직임, 바람의 작용에 따라 율동감을 더하며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일등 공신이다.

STRAP SANDAL

가느다란 스트랩으로 이뤄진 가죽 혹은 스웨이드 샌들로 발가락과 발등을 시원하게 드러낼 것. 버클보다는 여러 번 발목에 감아 착용하는 디자인이라면 금상첨화다.

UNIVERSAL TRAVElLER

자연 혹은 우주를 누비고 탐험하는 것은 대부분의 남자가 꿈꾸는 자연스러운 욕망일 터. 이번 시즌 런웨이는 이처럼 남자의 탐험가적 기질을 부추기는 패션 스타일이 대거 등장했다. 루이 비통과 프라다를 필두로 돌체 앤 가바나, 드리스 반 노튼은 아웃포켓을 적극 활용한 필드 재킷과 사파리 셔츠, 카고 팬츠를 대거 선보였다. 커버 아트의 거장 로저 딘(Roger Dean)의 초현실적 일러스트레이션을 곳곳에 녹여낸 발렌티노는 SF 장르 마니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HOW TO WEAR

UNIVERSAL TRAVElLER

LEOPARD PRINT

정글과 초원을 누비는 아름다운 표범 무늬는 지난 F/W 시즌에 이어 더욱 폭넓게 사랑받을 전망이다. 룩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셔츠나 백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JUMPSUIT

멋과 기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점프슈트. 색다른 것을 원한다면 디올 맨에 등장한 아름다운 투알드주이 패턴처럼 독특한 프린트를 접목한 점프슈트를 시도해보길!

RUBBER BOOTS

가드닝 부츠나 투박한 워커 디자인에는 온도와 습도에 강한 고무나 실리콘 소재를 접목해 실용성을 배가했다.

OUT POCKET

가슴과 허리춤, 양옆 허벅지에 이르기까지 주머니의 행렬이 이어졌다. 본연의 기능성과 더불어 전체적 실루엣을 관장하는 주요한 디테일로 활용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BACKPACK

유틸리티 무드가 강세를 보이며 여행자의 배낭을 연상시키는 큼직한 백팩 역시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전면을 채운 주머니 장식과 투박한 버클, 로프 디테일이 강인한 인상을 전한다.

BEACH BOYS

뜨거운 태양이 푸른 바다와 해변 곳곳에 내리쬐는 여름날을 그린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화창한 계절과 풍광에 화답하듯, 우린 어느 때보다 대담하고 화려한 색과 무늬를 탐하니 말이다. 파란 하늘은 물론 석양이 하늘을 붉게 물들인 저녁 시간을 더욱 근사해 보이게 하는 야자수와 큼직한 플라워 패턴은 트로피컬 무드를 완성하는 주요 프린트로 활약했다. 파스텔 톤 타이다이 패턴 역시 경쾌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HOW TO WEAR

BEACH BOYS

BOXER SHORTS

체형이 호리호리하고 다리 선이 곧은 편이라면 박서 쇼츠에 도전해볼 것. 실크 소재에 프린트가 화려한 디자인은 특별한 휴양지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은 이에게 탁월한 선택이다.

STRAW SHOES

밀짚 소재를 밑창에 접목한 에스파드리유와 플립플롭은 다채로운 색과 무늬를 지닌 여름날의 옷차림을 더욱 자연스럽고 편안해 보이게 한다.

CAMP SHIRTS

트로피컬 패턴과 실키한 소재, 직선적 실루엣이 어우러진 캠프 셔츠는 여름의 정취로 가득하다. 도심과 휴양지를 아우르는 영민한 활용도를 직접 실감해볼 것.

BUCKET HAT

가드닝에서 영감을 받은 펜디 맨과 PVC 소재로 완성한 루이 비통 등에서 볼 수 있는 버킷 해트는 이번 시즌 더욱 다양한 색과 소재로 변주되며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전망이다.

에디터 정유민(ymjeong@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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