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스며든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

조회수 2020. 3. 11. 10: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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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정갈하고 클래식한 블루 컬러가 얼굴에 스며든다.
스카이 블루 새틴 슬리브리스 드레스 Max Mara, 이어링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Artistic Lips 

편견을 깨면 메이크업에 위트가 생긴다. 입술을 채워 발라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입술을 캔버스 삼아 톡톡 찍어 연출해 아티스틱하게 표현했다. 이때 정형화되지 않은 모양으로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Chanel 울트라 르 뗑 파운데이션과 레 베쥬 헬시 글로우 파운데이션을 섞어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르고 Chanel 바움 에쌍씨엘 글로우 스틱 트랜스페어런트를 T존과 광대뼈 부근, 입술산, 눈두덩에 톡톡 두드려 광채를 부여한다. 채도 높은 맑은 핑크 컬러의 Nars 블러쉬 게이어티를 아이홀과 언더라인까지 이어주듯 가볍게 터치하고 광대뼈부터 앞 볼까지 사선으로 쓸어준 다음 네이비 블루 톤의 Make Up For Ever 아쿠아 XL 컬러 페인트 #L-22를 둥근 팁 브러시로 입술에 얹는다. 그 위에 투명한 M.A.C 클리어 립글라스를 코팅하듯 도톰하게 발라 마무리한다. 

블랙 니트 셔츠 Sacai.

Painted Ocean 

어둡고 차가운 심해에서 영감을 얻은 룩. 치크와 립은 엷은 피치 코럴 계열로 발라 진득한 블루 아이 컬러를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했다. 진한 네이비 컬러의 M.A.C 매트 립스틱 매트 로얄을 납작한 브러시로 아이홀에 두껍게 라인을 그린다. 쌍꺼풀 위쪽에도 도톰하게 바르고 M.A.C 클리어 립글라스를 듬뿍 덧바른 다음 속눈썹에도 터치해 뭉친 것처럼 표현한다. 사랑스러운 두 뺨과 입술엔 톤 다운된 베이비 핑크 계열의 M.A.C 파우더 키스 립스틱 서트리니스를 터치하고 광대뼈 윗부분을 중심으로 Dior 백스테이지 로지 글로우 코랄을 덧발라 광채를 부여한다. 

네이비 앨리스 헤어밴드 Dior.

Watery Sky 

블루 컬러는 물을 머금은 듯 청초하다. 말간 얼굴을 연출하기 위해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Chanel 레 베쥬 헬시 글로우 파운데이션을 얇게 바르고 라텍스 스펀지로 두드려 밀착시킨다. 눈머리에 투명하고 쫀쫀한 질감의 RMK 립 젤리 글로스 #11을 바르고, 눈꼬리엔 핑크빛 Chanel 루쥬 코코 글로스 #728을 그러데이션하듯 발라 투명하게 연출한다. Nars 블러쉬 지나를 엷게 뺨에 터치해 자연스러운 혈색을 더하고, 입술에 Glossier 립글로스 클리어를 듬뿍 발라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하게 표현한다. 이마에 살짝 나온 헤어에는 Graftobian 컬러 스프레이 블루 컬러를 꼬리 빗에 묻혀 살짝 터치해 마무리한다. 

오간자 재킷 Jain Song, 블루 토파즈 피어스 Lucie.

Calming Blue 

인상을 바꾸고 싶다면, 가장 먼저 다듬어야 할 부분이 바로 눈썹이다. 얼굴의 지붕 역할을 하는 눈썹 모양 하나로 얼굴형과 이미지가 백팔십도로 달라지기 때문. 눈썹을 한 올 한 올 곱게 빗고 Kat Von D 슈퍼브로우 포마드 새틀라이트 블루 컬러를 스크루 브러시에 묻혀 터치한다. 정갈하게 빗어 땋은 머리 중앙엔 가르마를 따라 블루 컬러의 Graftobian 컬러 스프레이를 뿌려 물들인 듯 연출하고, 눈두덩과 눈 밑엔 바이올렛 핑크 컬러의 Nars 블러쉬 마타 하리를 터치한다. 마지막으로 입술에 Bobbi Brown 립밤을 면봉으로 부드럽게 펴 바른다. 

홀터넥 실크 스카프 톱 Bottega Veneta, 루미노 블루 토파즈 실버 링 Tasaki, 딥 블루 펜던트 골드 네크리스 Hyéres Lor.

Line Accent

블루 컬러를 웨어러블하게 소화하는 방법 중 하나는 라인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속눈썹 사이 점막 부근에 터치하면 블랙 아이라인보다 답답해 보이지 않고, 언더에 거칠게 그리면 트렌디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또 눈머리 쪽에 글리터를 레이어링하면 신비로운 무드를 자아낸다. 그윽한 브라운 계열의 Laura Mercier 매트 아이 컬러 프레스코를 눈두덩 전체에 바르고 얇은 브러시로 언더 래시 부근에 매트한 비비드 블루 컬러의 Nars 싱글 아이섀도 우뜨레메르를 터치해 라인을 그린다. 눈머리엔 조밀한 펄 입자를 함유한 실버 톤 Urban Decay 일렉트릭 팔레트 리볼트를 블루 라인과 이어지도록 발라 반짝임을 부여한 뒤 Laura Mercier 블러쉬 컬러 인퓨전 프레스코로 광대뼈를 감싸듯 쓸어준다. 누드 베이지 컬러의 Sephora Collection 루즈 매트 #25를 입술 라인을 살짝 넘기듯 발라 도톰하게 표현한다. 

언밸런스 커브 라인 이어링 Leyie.

Blue Enough

투명하고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Guerlain 르썽씨엘 파운데이션을 브러시로 얇게 펴 바른 뒤 밝은 블루 컬러의 Make Up For Ever 아티스트 섀도 #I-212를 나이프로 긁어낸 후 고운 가루로 만들어 얼굴에 흩뿌린다. 가루를 둥글고 풍성한 파우더 브러시에 듬뿍 묻힌 다음 브러시 손잡이 부분을 막대로 툭툭 치며 헤어와 얼굴 전체에 뿌리는 것이 핵심. 청명한 블루 컬러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에디터 정재희 

사진 안상미 모델 메이지(Maisie) 헤어 조미연

메이크업 정수연 패션 스타일링 표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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