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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면 후회 할걸요? '감상가치' 충분한 전시3

조회수 2020. 2. 27. 15: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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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의, 최초의, 최고의 전시들이 찾아온다.

쿠사마 야요이 @ 테이트모던

지난 2월 9일, 막을 내린 백남준의 최대 규모 회고전이 열렸던 런던 테이트모던 미술관은 2000년 5월 개관 이래 세계 곳곳의 아티스트와 미술품을 다채롭게 전시하며 변화무쌍한 현대미술사를 조명해왔다. 올해 20주년 생일을 맞는 테이트모던이 쿠사마 야요이 특별전을 연다. ‘강박’과 ‘환영’이란 주제 아래 무한한 조형적 공간으로 자신의 내면과 확고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온 쿠사마 야요이의 인피니트 룸과 회전하는 크리스탈 샹들리에로 제작된 미러 룸이 최대 규모로 다시 재현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예술가와 비하인드 컬렉션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하는데 전에 볼 수 없던 앤디 워홀의 50년대 아트워크인 에로틱한 맨즈 드로잉 역시 포함된다. 전시는 오는 5월 11일부터 약 1년 동안 열리며 #TateModernTurns20 해시태그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 소식을 업데이트 할 수 있다.

크리스찬 루부탱 회고전 @ 파리 역사 박물관

관능적인 빨강색 아웃솔, 아찔한 곡선을 그리는 하이힐…. 전 세계 여자들의 로망으로 통하는 슈즈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이 첫 회고전을 연다. 하이힐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이뤄온 30년간의 슈즈 세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그가 어린 시절부터 디자인 영감을 얻었온 파리 열대 아쿠아리움이자 역사 박물관(Palais de la Porte Doree)로 정했다고. 덕분에 바닷속 생물을 닮은 신비로운 색감과 유려한 곡선을 지닌 디자인과 벽화의 고전적인 무늬를 입힌 하이힐에 이르기까지 독창적인 슈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루부탱을 정의하는 ‘빨간색’으로 뒤덮인 공간에는 루부탱의 시그너처인 페티시가 느껴지는 아찔한 슈즈 피스들과 누드 컬렉션 그리고 영화 감독 데이비드 린치, 안무가 블랑카 리 등 분야 별 아티스트와 협업한 예술작품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미스터 루부탱 월드는 2월 26일부터 7월 26일까지 열린다.


헬무트 랭 아카이브 전 @ 오스트리아 응용 미술관

1990년대 패션을 논하는데 헬무트 랭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미묘하지만 단순한 미니멀리즘, 매혹적인 페티시를 곁들인 컷아웃 피스들은 수많은 디자이너와 패션학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그를 여전히 추종하는 마니아들에게 희소식! 이제껏 보기 드물었던 그의 아이코닉 한 아카이브들을 한데 집약시킨 전시가 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빈 응용 미술관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랭의 시그너처인 본디지 피스와 단순함의 미학을 보여주는 패턴 아카이브와 사진은 물론 디자이너와 사진가 90인이 작업한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패션사의 황금기라 불리던 90년대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헬무트 랭을 다시 소환하고 싶다면 꼭 놓치지 말 것. 헬무트 랭의 아카이브 전시는 오는 7월 12일까지 계속된다.

에디터 유리나(프리랜서)

디자인 송진영

사진 Louboutinworld, Palais de la Porte Doree, TateModern Instagram, Museum of Applied Arts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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