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감독은 어떤 시계를 찰까? EPL 감독의 워치 5!

조회수 2020. 1. 23. 22: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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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지금 몇 시죠?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FC 감독 × 위블로

우리의 '쏘니(Sonny, 손흥민 선수의 애칭)'가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FC의 감독, 조제 모리뉴. 첼시 FC,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등 축구 감독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작년 11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감독 데뷔전에서 손흥민 선수가 골을 터뜨리며 조제 감독과 든든한 출발을 함께하기도. 조제 모리뉴는 위블로의 빅뱅을 즐겨 차는데 위블로는 이런 우정을 기리며 조제 모리뉴를 앞세운 한정판 워치를 선보였다. 조제 모리뉴의 별명 'The Special One'을 따서 빅뱅 유니코 스페셜 원(Big Bang Unico Special One)을 출시한 것. 빅뱅에서 새로운 컬러를 사용한 점이 돋보이는데 매력적인 딥블루로 시계 전체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무광택 블루 스켈레톤 다이얼에 레드 포인트를 더해 인덱스와 스트랩 스티치로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FC 감독 × IWC

2015년부터 축구 명가 리버풀 FC를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 그라운드에서 항상 열정적인 액션으로 90분의 드라마를 찍는 그가 선택한 시계는 IWC 아쿠아 타이머다. IWC 파일럿 워치도 종종 즐겨 차는데 최근엔 아쿠아 타이머 '50 Years Aquatimer'를 주로 착용한다. 이 시계의 매력은 세라믹과 티타늄을 융합한 블랙 세라타늄(Ceratanium) 소재를 사용해 열과 땀에도 강하다는 것.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디지털 날짜 기능을 추가해 리버풀의 멀티 플레이어처럼 만능 역할을 소화해낸다.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FC 감독 × 리차드 밀

90년대 FC 바르셀로나 스타 플레이어에서 2016년 맨체스터 시티 FC 감독으로 정착한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의 키 컬러인 '블루'에 맞춰 감독이 선택한 시계는 리차드 밀의 RM 010 오토매틱 AMC 블루. 베젤, 스트랩을 더 선명하게 만드는 블루 컬러는 맨시티의 유니폼과도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30개 한정판 워치로 나온 희소성 높은 시계로 호셉 과르디올라는 경기장 밖에서도 리차드 밀을 즐겨 차며 '찐 팬'의 면모를 보여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 × 태그 호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태그 호이어. 맨유를 이끄는 수장 올레 군나르 솔샤르도 감독도 태그 호이어를 선택했다. 맨유와 협업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까레라 칼리버 호이어 레드 데빌 스켈레톤 워치를 비롯해 클래식 시계도 자주 애용하는 모습. 최근엔 태그 호이어의 가장 클래식한 라인으로 꼽히는 모나코 칼리버 블루 다이얼 버전을 착용했다. 빈티지한 멋과 클래식한 매력이 공존하는 모나코 시계는 스티브 맥퀸이 할리우드 레이싱 영화 '르망'에서 착용해 알려지기도 한 시계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춰 스피드를 중요시하는 스포츠 워치로도 제격이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FC 감독 × 애플 워치

시계 마니아로도 유명한 프랭크 램파드. 위블로, 리차드 밀, 파텍 필립 등 프랭크 램파드의 워치 세계는 무한한 우주와 같다. 기능도, 가격도. 파텍필립 아쿠아넛 5968a를 비롯해 클래식한 5070 크로노그래프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재미있는 점은 최근엔 애플 워치를 즐겨 차는데 지난해 12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도 애플 워치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사실. 시계의 멋과 기능, 편리성을 다양하게 추구하는 워치 마니아의 다음 선택이 궁금해진다.

*2002 월드컵 기운을 담은 시계?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이젠 세계적인 축구 감독이 아닐까? 베트남 축구의 기적을 안겨준 박항서 감독의 시계도 궁금해졌다. 2002년부터 박 감독이 착용하고 있는 시계 스토리를 살펴보면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 김남일 선수와 함께 월드컵 기념 시계를 선물 받았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이 시계를 착용하고 있는 박 감독은 시곗줄만 3번 이상 갈아 끼우며 애착을 드러낸다. 2018년 AFF 스즈키 컵에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에도 2002 월드컵 시계가 함께했다. 우리에게 히딩크 감독이 안겨준 기적처럼, 박 감독은 이 시계로 베트남에 새로운 기적을 불러 일으켰다. 행운의 여신은 어쩌면 시계와 함께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

사진 Getty Images

디자인 장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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