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국내 단 하나뿐인 영화관으로

조회수 2019. 11. 1. 17: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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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사운드 씨어터부터 VR전용관까지, 영화관의 변신은 무궁무진하다.

영화관은 지금 단순히 영화 관람의 개념을 넘어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어두운 공간, 커다란 스크린 앞 빽빽하게 채워진 의자는 이제 그만. 특별한 날 찾기에 더할 나위 없는, 국내에 단 하나뿐인 영화관들을 모았다.

1. 오르페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최초의 음악가이자 시인, 연주자인 오르페오. 그의 이름을 붙인 이곳은 30석 규모의 프라이빗한 상영시설을 갖춘 음악 콘텐츠 전문 영화관이다. 사운드 엔지니어들에 의해 설계된 공간에는 덴마크의 하이엔드 오디오인 스타인웨이 링돌프의 사운드 시스템과 벨기에의 하이엔드 프로젝터 바코 레지덴셜 라인의 영상 시스템이 들어서있다.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클래식 공연 실황과 오페라, 예술 및 음악 관련 영화들을 상영해 생생하고 현장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한다. 멤버십 가입 후에 이용할 수 있으며, 대관도 가능하다.

ADD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35 사운즈한남 5층

2. 플로팅 시네마

영화를 보며 수영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제주신라호텔의 ‘플로팅 시네마’이다.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플로팅 시네마’는 야외 수영장인 패밀리 풀과 어덜트 풀에 각각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보이는 영화는 총 4편. 가족 고객이 이용하는 패밀리 풀에서는 애니메이션 ‘몬스터파크’와 ‘리노’가, 커플들이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는 어덜트 풀에서는 ‘그린 북’과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가 상영된다. 수영장 물의 온도는 평균 33도 이상으로 따뜻한 야외 수영을 할 수 있으며, 핀란드 사우나의 통유리창으로도 스크린이 보여 몸을 따뜻하게 데우면서 영화를 볼 수 있다.

ADD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72번길 75 제주신라호텔

3. 씨네앤리빙룸

‘씨네앤리빙룸’은 편안하고 세련된 거실의 감성을 담은 신개념 상영관이다. 상영관을 10개의 구역으로 나누고 테이블, 소파 등의 가구와 소품들을 이용해 각각을 다른 테마로 장식한 것이 특징. 포토제닉한 넓은 공간에 칸막이까지 두어 더욱 편안하고 자유로운 관람을 가능하게 했으며, 영화 상영 20분 전부터 ‘컬쳐 타임’을 진행해 관객들이 여유롭게 상영관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영화 상영 중에도 적당한 조도를 유지한다는 것. 환한 공간에서 영화를 보며 편하게 메모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스크린보다 더 밝고 넓은 크기의 LED 스크린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이 밝아도 영화 몰입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ADD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로 17 CGV왕십리

4. BMW 시네마

BMW 그룹 코리아가 CGV 청담씨네시티에 브랜드 전용관 ‘BMW 시네마’를 오픈했다. 전용관은 라운지와 상영관, 2가지 공간으로 구성. 1층의 ‘더 모멘트’ 라운지는 BMW의 품격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특별전시를 통해 연내 출시를 앞둔 다양한 모델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복층 구조의 상영관은 5층의 소파 좌석, 6층의 스위트박스 프리미엄 좌석으로 이루어져 최대 130석까지 수용 가능하며, BMW의 디자인 콘셉트를 형상화한 인테리어 요소들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구현했다.

ADD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323 CGV청담씨네시티

5. VR퓨처시네마

영화 속 세계를 더욱 실제처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극장이 등장했다. ‘VR퓨처시네마’는 모션 체어를 업그레이드 한 1인승 시뮬레이터에 앉아 VR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신개념 VR 전용 영화관이다. 관람 전 영화의 사전정보를 대형 스크린에서 미리 체험하는 ‘프리존’과 본격적으로 VR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24석 규모의 ‘메인존’, 영화 관람 후 콘셉트 아트 이미지 등을 즐길 수 있는 ‘갤러리존’을 구비해 입장부터 퇴장까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현재는 모회사인 비브스튜디오에서 자체 제작한 ‘볼트: 혼돈의 돌’과 영화 ‘신과 함께’를 VR로 재제작한 ‘신과 함께 VR: 지옥 탈출’을 상영 중이며, 앞으로 국내외 유수의 고퀄리티 VR영화들을 직접 배급하고 상영할 예정이다.

ADD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7층

에디터 손현지(프리랜서)

사진 출처 @ode.orfeo, @theshillajeju, @cgv_korea, @vr_future_cinema. shilla.net/jeju, bmw.co.kr, vfcinem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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