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 있는 남성 시계 브랜드 '불가리'

조회수 2019. 1. 2. 10: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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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oblesseMEN

불가리 옥토는 범접할 수 없는 오라를 뿜어낸다. 110개의 단면으로 이뤄진 케이스 덕분으로, 팔각형과 원형을 결합해 독창적 형태로 완성한 구조적 디자인의 옥토 케이스는 남성의 손목 위에서 강인한 매력을 드러낸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즉각적으로 ‘옥토’ 워치임을 인지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특징을 근간으로 옥토의 여러 시계는 2010년 이후 매년 다채로운 어워드를 수상하고 있다(2018년까지 총 27개). 


특히 초슬림형 케이스가 특징인 옥토 피니씨모에 속한 시계의 활약이 대단한데,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 워치가 지난 2017년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올해의 남성 시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8년 2개의 디자인 어워드를 거머쥔 것. 레드닷 어워드의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상과 iF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부문 최고상인 금상(iF Gold Award)이 영광의 트로피로, 이를 통해 옥토 피니씨모는 파인 워치메이킹의 한계를 뛰어넘을 뿐 아니라 산업디자인 측면에서도 한 획을 긋게 됐다. 


그렇다면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유는 무엇일까? 앞서 말한 섬세한 구조의 케이스 자체만으로 강렬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지만, 얇은 두께를 실현하기 위해 불가리는 기존 옥토 케이스를 재설계했을 뿐 아니라 무브먼트와 브레이슬릿 등 시계를 이루는 모든 요소를 처음부터 다시 고민했기 때문이다. 케이스 두께에 따라 무브먼트는 더욱 얇아져야 했고, 얇아진 만큼 각각의 부품 또한 작고 더 얇아야 했다. 게다가 충격에 너끈할 정도로 튼튼해야 했다. 


이처럼 혁신에 혁신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점이 시계를 높이 평가하는 요인이 됐을 것이다. 이러한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은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2014년)을 시작으로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2016년), 어워드의 수상작인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2017년),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오토매틱(2018년) 등으로 진화한다.

출처: NoblesseMEN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오토매틱의 BVL 288 무브먼트. 페리퍼럴 로터가 칼리버의 두께를 줄이는 데 일조한다.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 그간의 여정

2014년 불가리가 출시한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은 두께 1.95mm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투르비용 무브먼트를 기록하며 울트라 슬림 분야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싱가포르, 독일 등에서 4개 상 수상). 이어 2016년에는 가장 얇은 미니트리피터(해머가 공을 때려 시간을 알리는 차임 기능 탑재) 워치인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를 선보이며 그해에만 컴플리케이션부터 혁신 및 울트라 신 분야를 아울러 8개 상을 가져간다. 


불가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7년 선보인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은 두께 2.23mm의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하고 이를 탑재한 케이스의 두께가 5.15mm에 불과한 시계로 다시 한번 워치메이킹 세계에 놀라움을 안긴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오토매틱 워치 타이틀을 기록했음은 물론이다. 참고로, 샌드블라스트 가공 처리해 매트한 질감이 특징인 이 시계의 티타늄 소재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독특한 촉감과 더불어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같은 해 불가리는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의 무브먼트를 다이얼 위로 과감히 드러낸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스켈레톤 워치도 함께 선보였는데, GPHG에서 투르비용 & 이스케이프먼트 부문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는다(앞서 언급했듯 불가리는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으로 남성 시계 부문까지 수상하며 한 해에 GPHG 2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다).

출처: NoblesseMEN
1 극도로 얇은 시계를 만들기 위해 무브먼트의 모든 부품이 작고 얇아져야 한다.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제작에 사용하는 부품.

2 탄소섬유를 함유한 카본 신 플라이로 완성한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카본 특유의 불규칙적 패턴이 매력적이다.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의 거듭되는 진화

진화는 멈추지 않았다. 불가리는 바젤월드 2018에서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오토매틱 워치를 공개한다. 시계의 이름처럼 중력을 상쇄하는 투르비용을 탑재한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이 또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투르비용 오토매틱 워치’ 레코드를 기록한다. 이로써 불가리는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을 통해 4개의 월드 레코드를 기록한 셈이다. 이 시계의 경우, 케이스를 극도로 얇게 만들기 위해 시계 내부의 구조를 바꿔야 했는데, 이를테면 보통 동력을 공급하는 로터(보통 무브먼트 위에 얹는다)를 무브먼트 가장자리를 에워싸는 페리퍼럴 형태로 만들고, 플라잉 투르비용에 볼 베어링 시스템을 도입한 것. 게다가 불가리는 밀도가 다른 소재인 알루미늄과 화이트 골드로 로터를 완성해 원활한 회전을 돕는다. 놀라운 두께와 더불어 스켈레톤 형태로 완성해 다이얼 위로 고스란히 드러난 무브먼트는 파인 워치메이킹의 정수를 대변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출처: NoblesseMEN
두께 3.95mm에 불과한 극도로 얇은 케이스로 완성한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오토매틱.

2018년 불가리가 공개한 또 하나의 역작은 옥토 피니씨모 미니트리피터 카본. 2016년 출시한 티타늄 소재 미니트리피터 모델의 후속작으로 오트 오를로주리와 음향, 최첨단 소재가 어우러진 시계이며 카본 신 플라이(CTP, Carbon Thin Ply)라 불리는 에폭시 열경화성 레진으로 케이스를 만들었다. 견고함을 보장하는 극도의 얇은 탄소섬유를 함유한 이 소재는 해머가 공을 때려 내는 소리를 증폭하는 특성을 지녔다. 다이얼을 CTP 소재로 만드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참고로 다이얼의 인덱스와 스몰 세컨드 창에 구멍을 냈는데, 이는 미니트리피터의 효율적인 소리 전달을 위해서다). 이렇게 완성한 케이스의 두께는 6.85mm, 무브먼트의 두께는 3.12mm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불가리는 2014년 이래 옥토 피니씨모 시리즈를 연속으로 출시하며 혁신과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워치메이킹 예술을 보여준다. 초슬림형 워치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건 시계업계에서도 매우 특별한 작업이다. 기존 모델을 단순하게 줄이는 과정 그 이상이다. 다가올 바젤월드 2019에서 불가리가 또 어떤 마법을 부릴지 기대되는 바다. 


문의 02-2056-0170

출처: Noblesse Wed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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