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아닌 작품! 놀라운 다이얼 아트의 세계

조회수 2018. 3. 30. 17: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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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예술 작품만큼 우아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다이얼 아트의 세계. 새로운 무브먼트를 개발하는 것만큼 워치 업계에서 공들이는 부분이 바로 시계의 얼굴인 다이얼 디자인이다. 단순히 시간, 날짜를 알려주는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주얼리보다 화려한 디자인으로 공을 쏟는 다이얼 디자인. 이번 바젤월드 2018에서는 어떤 ‘작품’을 선보였을까? 

출처: Noblesse

진짜가 나타났다. 바젤월드 2018 롤렉스 부스에서 마주한 뉴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Cosmograph Daytona)를 만났을 때 든 생각이다. 롤렉스의 아이코닉한 모델로도 자리 잡은 오이스터 퍼페추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1963년 탄생해 55년 이상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워치.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은 무지개 컬러의 사파이어다. 36개의 바게트 컷 사파이어를 세팅한 베젤은 다이아몬드 세팅과 어우러져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다이얼의 시각 표시 역시 베젤에 세팅한 것과 같은 컬러의 11개 바게트 컷 사파이어로 장식해 화려함을 더했다. 무브먼트는 롤렉스에서 직접 개발하고 제작한 오토매틱 와인딩 메커니컬 무브먼트 칼리버 4130을 장착했다.

출처: Noblesse

그라프 다이아몬즈 부스에서 메인으로 전시돼 이목을 집중시킨 그라프 플로럴. 만개한 꽃송이로 다이얼을 가득 채운 이 워치의 매력은 우아하게 돌아가는 꽃잎에 있다. 50시간 이상, 그라프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꽃송이는 에나멜 페인팅, 마이크로 페인팅, 고난도 다이아몬드 세팅을 거쳐 완성된다. 


다이얼 컬러는 핑크, 블루, 퍼플, 화이트 네 가지로 색상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블루는 안정된 분위기를, 핑크는 열정과 에너지, 화이트는 우아하고 깔끔한 여성, 퍼플은 신비로운 멋을 담은 다이얼로 그라프 여성 고객들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컬러 다이얼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이번 바젤월드 2018에서 메인 스트림으로 올라온 색상은 단연 그린이었다. 자연의 색을 고스란히 반영한 그린 컬러는 수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소재와 세공 기법으로 각자 다른 그린 색상의 다이얼을 소개했다. 그중 에디터의 마음을 사로잡은 워치는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식스티 파노라마 데이트(Sixties Panorama Date). 


레트로 무드가 느껴지는 케이스에 다이얼 가운데를 중심으로 외곽으로 갈수록 점점 짙어지는 그린 컬러는 나무가 울창한 숲 같기도 하고, 푸릇푸릇한 잎사귀를 확대해 본 모습 같기도 했다. 글라슈테 오리지날만의 임프린트 패턴(Imprint)으로 녹색과 검은색의 그러데이션 효과를 줬고 화이트 아라비아 숫자로 4 포인트를 줘 깔끔함을 더했다.

출처: Noblesse

앞서 소개한 워치에 비해 다소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블랑팡의 빌레레 투르비용 볼랑 뢰르 소탄트는 (Villeret Tourbillon Volant Heure Sautante Minute Rétrograde) 미니멀 파워를 제대로 보여준다. 다이얼 상단에 위치한 플라잉 투르비용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아래에는 점핑 아워 다이얼로 딱 필요한 기능만을 넣었다. 다이얼 전면을 채운 화이트 에나멜은 수공예 작업을 거쳐 그 자체로 빛을 발하는 순수한 컬러를 내뿜는다. 손목에 올리면 존재감은 더 배가 되는데 격식 있는 자리부터 데일리 워치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블랑팡의 야심작으로 추천한다. 

출처: Nobl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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