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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에 잘 어울리는 남자시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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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작성일자2018.01.04. | 119,821 읽음

Intuitive Reading of Time


Bulgari를 대표하는 남성 컬렉션 옥토의 레트로그레이드 모델. 두 개 이상의 시곗바늘로 시간을 알리는 보통 시계와 달리 이 시계는 하나의 시곗바늘이 다이얼 가운데에 놓였다. 이것은 레트로그레이드 방식 분침으로 다이얼의 210도 사이를 오가며 분을 알리며, 매시 정각이 되는 순간 원점으로 되돌아간다(6시 방향의 핸드는 날짜를 가르킨다). 


또 하나 이 시계에 매력을 더하는 요소는 12시 방향에 자리한 디지털 디스플레이 방식의 점핑 아워. 매시 정각에 1부터 12까지 쓰인 숫자 디스크가 빠르게 위치를 바꾸며 다음 시간을 알린다. 짧은 순간에 숫자가 바뀌며 다음 시각을 가리키는 모습은 흥미로운 광경. 직관적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이 기능 너머에는 결국 고도의 워치메이킹 기술력이 숨어 있다.

Unveiling Movement


심장 역할을 하는 무브먼트를 드러내는 방식은 시계의 얼굴을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전체를 온전히 드러내는 스켈레톤 방식은 케이스만큼이나 무브먼트 부품 가공에 공을 들여야 하고 때때로 필요한 부분만 남긴 채 깎는 경우도 있어 특별한 기능을 더하지 않아도 하이 컴플리케이션 분야로 분류한다. Piaget의 알티플라노 38mm 900P는 브랜드 DNA인 울트라 신 워치를 완성하기 위해 과감하게 다이얼 위로 무브먼트의 일부를 노출한 모델(심지어 무브먼트의 메인플레이트가 백케이스 역할을 해 극도로 얇은 3.65mm의 케이스 두께를 구현했다!). 


무브먼트의 구조를 반전시켜 브리지를 다이얼 위로 끌어올렸고, 그 덕분에 오프센터 형태의 다이얼과 함께 웅장한 느낌을 선사한다. 오른쪽에 함께 세팅한 Hublot의 클래식 퓨전 에어로문 블랙 매직 모델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 소재 다이얼 아래 복잡한 무브먼트를 훤히 드러내며, 날짜 창과 축을 공유하는 큼지막한 문페이즈까지 곁들여 남성적인 가운데 서정성까지 겸비한 모델이다.

Traditional Chronograph


하나의 스몰 세컨드, 크로노 분 카운터와 크로노 시 카운터까지 3개의 서브 다이얼이 조화롭게 놓인 모습은 크로노그래프의 표준이다. 크로노 작동 시 중앙에 놓인 가늘고 긴 크로노 초침이 회전을 시작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머지 카운터의 바늘도 뒤따르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 


3·6·9 또는 12·6·9 등 3개의 서브 다이얼이 어우러진 구성 방식을 스리 컴팩스 또는 스리 레지스터라고 부르며, 카운터를 탑재하지 않은 부분에는 보통 브랜드의 ‘자랑스러운’ 로고와 날짜 창이 자리한다. 사진 속 Tag Heuer의 까레라 칼리버 16 레이싱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43mm와 Montblanc의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UTC가 그러하며, 이들은 베젤에 평균속도를 측정하는 타키미터 스케일과 시간표시 기능을 더해 레이싱 정신까지 품었다.

Eyes on Me


3시와 9시 방향에 놓인 카운터 덕에 동그란 한 쌍의 눈이 손목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크로노그래프 워치. 이런 모습의 다이얼은 보통 트윈 레지스터 혹은 바이컴팩스라는 정식 명칭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엉이’이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보통 이 경우 시계의 초를 표기하는 스몰 세컨드와 크로노그래프 작동 시 분의 흐름을 알리는 분 카운터로 구성하는 것이 관례. 


사실 크로노그래프는 혁신적 측정 장비에 밀려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계식 시계의 재미를 더하는 동시에 다이얼을 더욱 아름답게 부각하는 역할을 한다. Jaeger-LeCoultre의 워치메이킹 노하우에 빈티지한 디자인을 접목한 스틸 소재의 마스터 크로노그래프와 로즈 골드 케이스에 브라운 솔레이 패턴 다이얼이 매력적인 Tiffany & Co.의 티파니 CT60 크로노그래프가 대표적인 ‘부엉이’ 모델이다.

Sophisticated Touch


Breguet의 클래식 오라 문디 5717 모델은 푸시 버튼 하나로 세컨드 타임 존의 시간을 즉각 알리는(시침이 회전하며 시간대를 바꾸어 인스턴트 타임 존이라는 별도의 이름을 부여받았다) 기발한 기능을 갖춘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이다. 보통 추가 핸드를 장착해 홈 타임의 시간을 알리는 방식이 아니라 발표 당시 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온 주역이기도 하다. 


이에 걸맞게 다이얼 디자인 역시 매우 아름다운데,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아프리카 대륙 그리고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등 3가지 버전으로 선보인 이 다이얼은 인그레이빙과 로제 엔진 패턴, 래커 작업 등을 더해 장인의 정교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이 시계는 협정세계시(UTC) 규정에 따라 새긴 도시명 도쿄를 서울로 표기해 더욱 특별하다.

Stylish Mechanism


쿠션형 케이스가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워치는 Cartier를 대표하는 남성 시계 컬렉션으로 맹활약 중이다. 컬렉션 중 스몰 컴플리케이션이라 명명한 이 시계의 다이얼은 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 독특한 디스플레이 덕분에 더욱 멋진 인상을 남긴다. 3시 방향의 낮·밤 인디케이터, 부채꼴로 10시 방향에 자리한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의 세컨드 타임 존이 좋은 예가 될 듯. 12시 방향에 탑재한 큰 날짜 창 역시 멋진 얼굴을 완성하는 요소. 


함께 세팅한 Panerai의 루미노르 1950 8 데이즈 GMT 오로 로쏘 모델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바로 6시 방향에 놓인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보통 배럴에 남은 동력 시간을 알리는 이 기능은 부채꼴이나 원형으로 선보이게 마련인데, 이 시계는 직선 형태의 리니어 디스플레이를 택했다. 이로 인해 남은 동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루미노르 컬렉션 특유의 강인한 매력을 완성하는 데 일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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