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고양이부터 맷돌, AI로봇..이젠 펭수와 이근 대위까지
펭하-!
펭수가 갑자기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이 됐다는
뉴스 보셨죠?
심지어 유튜브에서
가장 핫한
이근 대위까지 부른다는데요
총검술 폐지에 대한 의견을
굳이 이근 대위한테
묻겠다고 합니다.
국회가 왜
이들을 오라가라 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유명인을 통해
언론의 조명을 받으려는 거 같은데요.
국정감사 때
증인은 출석을 의무적으로
해야 되고
참고인은 출석하지
않아도 됩니다.
펭수와 이근 대위는
참고인으로
굳이 출석을 원하지 않으면
국회에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감기관 참고인은
국회 눈치를 봐야해
사실상 출석하지 않기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올해 뿐만 아니라
국정감사 때마다
왜 거기서 나오는지
이해하기 힘든 증인들이
종종 포착되곤 합니다
유명인 출석
백종원 대표는
2018년 국정감사 때
국회에 출석해
자영업자 문제에 대해
발언한 적 있죠.
올해도 참고인으로
채택 됐다네요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 감독은
아예 증인으로 채택돼
선수선발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동물 출석
국감장엔 동물이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퓨마 사살 논란이 일었던
2018년(또 2018년)
김진태 의원은
벵갈 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려왔습니다.
고양이가 낯선 환경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고
동물학대라는 비판을
받았는데요
김진태 의원은
고양이와 사이가 좋다는
인증샷(?)을 올렸으나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라는 반응이 이어졌죠.
2014년에는
괴물쥐 뉴트리아가
생태계 파괴 문제로
국감장에 등장하기도 했고요.
사물 출석(?)
사람이 아닌 이색 사물이
국감장에 나타나기도 했죠
또 2018년 국감장인데요.
박대출 의원은
맷돌을 등장시켰습니다.
현 정부의 국정이
'어이가 없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라네요.
"어이가 없네"
그리고 또 또 또
2018년의
레전드로 남은
전대미문의 로봇 출석
인공지능 로봇
클로이를 시연하며
4차산업혁명을
강조하려던 질의
경상도 억양의
박성중 의원이
아무리 불러도
말이 없고...
보좌관이 서울말을 하자
바로 눈을 뜬 클로이!
한바탕 웃음이 이어졌죠.
오는 10월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는데요
어떻게든 언론에
주목 받으려는 건
알겠지만
질의 '내용'부터
신경써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