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이런 말 들으려고 회사 다니는거 아닌데..

조회수 2019. 5. 20. 15:46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상상 초월 '갑질'에 '막말'까지.. "회사 가기가 두렵다"
개돼지XXX, 어디서
너같은 XX이 여기 들어왔니,
경리하는 X이
일을 이 따위로 처리하고 지랄이야,
버러지만도 못한 X
너 같은 X은
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돈 벌고 싶으면
다리 벌리고 다녀라

위 말은 직장에서 끊임없이 

‘갑질’과 ‘막말’을 당한 제보자들이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제보한 내용인데요.

출처: ⓒ gettyimagesbank

A 제보자는 

모든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상사가 자신에게 폭언하는 걸 

두 달 간 하루도 빠짐없이 

겪었다는데요.


A 제보자는 “폭언 들을 때마다 

온 몸이 굳어지고 떨렸다”며 


“내 몸을 밀치고 때리려고 했다. 

심지어 물리적 폭력을 

행한 적도 있다”고 말했죠.

출처: ⓒ gettyimagesbank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1~4월까지 4개월간 

신원을 확인한 이메일 제보 중 

‘막말’이나 ‘모욕’ 등 

갑질 40가지를 추렸는데요. 


직장갑질119는 

많은 직장인이 상사 막말에 괴로워하는데 

오는 7월 시행할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에 

괴롭힌 사람을 처벌하는 조항이 

없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출처: 직장갑질119 페이스북

직장갑질119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들 말고도 

부하직원을 장애인에 빗대며 비하하거나

학벌·연봉 등으로
폄하하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출처: ⓒ gettyimagesbank

상사가 계속 인격모독 발언을 해 

사장과 대화를 요청한 노동자에게 사장은


“썅 소리 좀 하면 어때, 

당신 여기 그만두면 

햄버거집 밖에 더 가겠냐”고 

폭언하기도 했는데요.


또 다른 사례를 보면 

한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너 나중에 직장 다닐 때도 이럴 거야? 

니가 아니어도 알바 할 애들은 많아” 등의 

발언을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출처: ⓒ gettyimagesbank

또 다른 상사는 

“업무를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지방대를 졸업했기 때문” 등 

학력 비하발언을 하기도 했구요. 


그 외에도 

“그러니 나이 삼십 다 처먹어서 

그렇게 사는 거야”와 같이 

나이를 언급한 막말, 


“니 연봉이 2000(만원) 후반대인데 

니 경력에 말이 되냐”처럼 

연봉을 언급한 막말도 있었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법안이 

곧 시행되는 만큼 

노사가 이 문제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했는데요.

출처: ⓒ gettyimagesbank

지난해 12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근로기준법·산업안전보건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통과돼 

오는 7월16일부터 시행이 되는데요.


직장갑질119는 

“처음으로 직장 내 괴롭힘 개념을 

법률에 도입했고 

피해자 보호와 사용자의 

2차 가해 처벌규정을 마련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산업재해(노동재해) 인정범위를 넓혀 

직장갑질을 줄일 기반을 마련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직장 내 괴롭힘을 벌인 

행위자에 대한 

처벌조항이 없고 

가해자가 대표일 경우 

대표에게 신고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직장갑질119 페이스북

이어서 “개정한 근로기준법은 

취업규칙의 필수적 기재사항에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관련 사항이 포함된다”며 


“취업규칙을 개정해 

직장 내 모욕행위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이 잘 정착돼 

두번 다시는 직장내 갑질문제로 

고민하는 직장인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미디어오늘
이미지를 누르면 해당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미디어오늘
이미지를 누르면 해당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미디어오늘
이미지를 누르면 해당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