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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뽕'은 '버닝썬'만의 문제? 위험한 클럽 널렸다

조회수 2019. 2. 14. 09: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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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내 약물·성범죄 사건.. 클럽 내 안전, 개선이 시급합니다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요.


사건 당일 손님이던 김상교(29)씨가

클럽 이사 장아무개씨와 보안 요원들에게

집단 폭행 당하면서

사건이 불거졌죠.


이후 버닝썬 클럽과 경찰의 유착,

성범죄·마약 거래 등

각종 의혹이 연달아 제기됐는데요.

특히 버닝썬 내부 CCTV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더 커졌습니다.


버닝썬 내부 CCTV 영상을 보면

보안 요원이 한 여성을

거칠게 끌고 나가는 장면이 담겨있는데요.


이후 이 여성이

‘물뽕’ 성범죄 피해자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죠.

 이후 약물 성범죄와 관련된
 제보와 보도들이 잇따랐지만


 버닝썬은
“물뽕 및 성추행 성폭행 의혹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경찰 조사 후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명될 시에는
 버닝썬을 폐쇄하겠다”는
 공고문을 내놓았죠.

출처: 버닝썬 홈페이지

 지난 8일 버닝썬 VIP룸 화장실에서

 유사 성행위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와 성인사이트 등으로 퍼지자

 버닝썬은 VIP룸 폐쇄를 결정했지만

 마약 의혹은 부인했는데요.


 하지만 ‘버닝썬’에서 마약을 권유받았거나

 관련 목격자 증언이 언론에 등장해

 클럽 폐쇄여부와 상관없이

 버닝썬 논란은

 점점 더 확대될 걸로 보입니다.

 클럽 내부에서 일어나는 

 약물·성범죄 등 논란은

‘버닝썬’만이 아닌데요.

출처: gettyimagesbank

1993년부터 2017년까지
통계청 범죄분석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생한 범죄 57만4494건 중
유흥업소에서 일어난 범죄는
3만7732건으로,

노상(15만4083건),
아파트·연립·다세대(3만8513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이 범죄 유형 중 성폭력은
총 3만2824건에 달했는데요.

유흥접객업소에서 발생한 성폭력은
총 2588건으로 네 번째로 높았죠.

또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는
모두 6798건이었는데
유흥업소 마약 범죄는 173건으로
여섯 번째로 높았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그리고 버닝썬 폭행 사건과 함께

GHB(일명 물뽕) 논란도 일었는데요.


GHB는 상대방을

성범죄 대상으로 삼기 위해

정신을 잃게 만드는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 ‘데이트 강간 마약’이라고

불리는데요.

해당 약물을 탄 술을 마시면
10~15분 이내에 기분이 좋아지고,
취한 상태가 되면서 몸이 이완됩니다.

그리고 약물 복용 이후에는
당시 기억을 모두 잃어
감금·납치 등 심각한 범죄에
노출될 수 있죠.

출처: gettyimagesbank

실제 클럽 내에서는

물뽕과 같은 약물을 먹인 뒤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매우 일상적인 일로 여겨

묵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실제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대학생 B(22·여)씨는

“얼마 전 이태원 클럽에서

 약이 든 술을 마시고서

 쓰러졌다는 친구 소식을 들었다.

 

 물뽕 관련 성범죄가

 가까운 곳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실감해

 무서웠다”고 말했는데요.

출처: gettyimagesbank

 대학생 C(24·남)씨는

“아는 형들을 따라 클럽에 갔다.

 여성들이 있는 룸으로 데려갔고,

 그들이 나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이를 거부하자 주변 형들이

‘쟤한테 뭐 좀 타줘’라고 말하며 웃어댔고

 나에게 뭔가를 먹이려고 하자

 너무 놀라서 그곳을 달아났다”고

 털어놨죠.

이처럼 20대가 주로 찾는 클럽에선

약물 복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로 인해 실제 피해를 본 사례는

통계로 드러난 것보다

드러나지 않은 게

더 많을 것으로 볼 수 있죠.

출처: gettyimagesbank

심지어 이렇게 환각을 유도하는 약물을

인터넷 사이트나 메신저 등에서

클릭 몇 번만으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런 피해가 자주 일어난다 하더라도

가해자를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해자들은 이런 정황을 두고

이른바 ‘클럽 문화’의 일종이라 여기며

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다반사죠.

출처: gettyimagesbank

‘버닝썬’ 폭행 사건을 계기로
 클럽에서 발생하는 약물 복용의 심각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클럽 내 안전의

 전반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출처: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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