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장 손녀의 '폭언' 갑질 공개합니다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인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가족을
수행하던 운전기사가
지난달 26일 해고됐습니다.
방정오 전무 부인과
두 아이를 수행하던 이 기사는
지난 7월 채용돼
불과 3개월밖에 일하지 않았지만,
그가 겪었던 우리나라 1등 신문
‘로열패밀리’의 갑질은
정말 충격적이었죠.
이 조선일보 로열패밀리의 갑질을 보니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이
떠올랐는데요.
이번 조선일보의 갑질 당사자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손녀이자
방정오 TV조선 전무(아래 사진)의
딸이기 때문입니다.
미디어오늘은
방 전무의 딸을 수행했던
운전기사 김씨를 직접 만나
초등학교 3학년인 방 전무 딸을 태우고
학교와 학원, 집 등을 오가며
차 안에서 벌어진 대화를 확인했는데요.
초등학교 3학년이
50대 후반 운전기사에게
‘야’, ‘너’ 같은 반말은 예사였는데요.
방 전무의 딸은
“내가 오늘은 엄마한테
진짜 얘기를 해야겠어,
얘기해서 아저씨
잘릴 수도 있게 만들 거야”
“아저씨는 해고야. 진짜 미쳤나 봐”
“내가 좋게 얘기하고 있잖아 지금.
(지금) 나밖에 아저씨한테
이렇게 얘기해주는 사람 없어”
“싫다고 했지 내가.
내가 왜 앉아야 돼.
(이거) 내 차야. 아저씨 차 아냐”
등의 말을 쏟아냈죠.
국영수 교과목 과외뿐만 아니라
글짓기와 성악, 싱크로나이즈, 발레 등…
잘 짜인 교육과
상류층 엘리트 코스를 밟는 아이.
운전기사에게
도저히 초등학생이 그랬다고는
믿기지 않은 폭언과 인격 모욕은
이런 교육을 받으려고 이동하는 중에
운전기사와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
수시로 일어났는데요.
“아저씨는 장애인이야.
팔, 다리, 얼굴, 귀, 입,
특히 입하고 귀가 없는 장애인이라고.
미친 사람이야.”
“아저씨 부모님이
아저씨를 잘못 가르쳤다. 어?
네 부모님이 네 모든 식구들이
널 잘못 가르쳤네.”
“나 아저씨 보기 싫어 진짜로.
아저씨 죽으면 좋겠어.
그게 내 소원이야.”
그리고 운전기사 김씨는 지난달 24일
방정오 전무가 등기이사로 있는
디지틀조선일보 인사기획팀장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는데요.
이 해고 과정에서도
김씨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미디어오늘은 가난하고 힘없더라도
억울한 ‘갑질’ 피해는 없어야 한다는 판단에
이 갑질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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