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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무시하는 방송국

조회수 2018. 8. 9. 11: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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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의견 표현 옹호한다고 했는데..

 일요일 저녁,

 온가족이 모여서 보는
 두뇌 쑥쑥 키울 수 있는 퀴즈쇼!

‘도전 골든벨’

출처: 사진=KBS 홈페이지
퀴.즈.정.복!!!

 그런데 지난 5일 방송된

‘도전 골든벨’이

 논란인데요.


 최후의 1인으로

 남은 학생이

 정답판에 적은 문구가

 모자이크 처리된 채 방송된 것이죠.

출처: 사진=도전 골든벨 화면 갈무리

 최후의 1인은 정답판에

‘동일범죄 동일처벌’,

‘낙태죄 폐지’라고 적었는데요.

 모자이크 처리돼

 방송에선 볼 수 없었어요.

 대신 학생이 답판에 남긴 또 다른 메시지

‘럽 포에버’, ‘안녕 나의 빛’ 등은

 볼 수 있었죠.

출처: 사진=giphy

방송 직후인 5일 오후

이 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렇게 썼는데요.


골든벨 나가서
‘동일범죄 동일처벌’과
‘낙태죄 폐지’를 써뒀다.
그런데 그걸 다 가려 버렸다.
KBS 편집팀인지
위에서 지시를 내리셨는지,
잘 알았다. 나는 그게
정치적 발언인 줄 몰랐다

‘동일범죄 동일처벌’은

 성별 구분 없이

 범죄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낙태죄 폐지’와 함께

‘혜화역 시위’에 등장하는

 구호이기도 하죠.

출처: 사진=노컷뉴스

이 학생이 올린 트위터 내용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면서

학생의 방송 출연 화면이

SNS에 퍼졌는데요.


이 학생은 졸지에

협박과 위협의 대상이 됐습니다.


현재 이 학생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은 닫힌 상태입니다.

 KBS 골든벨 제작진은

“도전 골든벨은 퀴즈로 

 청소년들의 재치와 생각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이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을

 적극 옹호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도 제작진은

공영방송은 ‘첨예하게 주장이 엇갈리는

 정치적·종교적·문화적 이슈에는

 한 쪽 주장을 

 일방으로 방송할 수 없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지난 5일 방송분에서

 최후의 1인의 답판에 적힌 글 일부를

 모자이크 처리했다.

 시청자 여러분 이해를 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영방송 특수성이 있으니

이해하길 바란다…흠

대한민국 국민은
표현의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헌법에 명시돼 있는
표현의 자유가 침해받는 이 모습

저는 좀… 황당합니다…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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