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치매설에 CIA 기밀문서까지 공개되는 유튜브 인기영상의 실체
조회수 2018. 8. 6. 18:28 수정
유튜브 인기 영상, 무심코 눌러 본 적 있으시죠?
유튜브가 직접 배열한 인기 영상에는
재밌는 것도 있지만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습니다.
이런 영상을 보면, 멀쩡한 대통령이 치매에 걸리고 CIA 기밀문서가 공개되는 등 음모론과 허위정보가 난무하죠.
극단적인 뉴스, 시사 콘텐츠가 많아서 유튜브는 자주 ‘가짜뉴스’ 유통 플랫폼이라는 비판을 받습니다.
수많은 콘텐츠를 일일이 심의하긴 어렵겠지만
매일 직접 배열하는 80여 건의 인기 영상조차 관리하지 않는다면 그런 비판을 피하기 어렵죠.
미디어오늘이 유튜브 인기 영상 상위 30개를 15일(7월 9일~29일) 동안 분석한 결과
인기 영상 450건 중
뉴스, 시사 콘텐츠가 1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분별한 비난과 음모론을 다루는 극우보수성향의 인터넷 방송이 총 55건(뉴스, 시사 콘텐츠의 38%)이었습니다.
체류시간에만 집중된 추천 시스템은 가짜뉴스를 발생시킬 수밖에 없었다
- 유튜브 전 엔지니어 기욤 샤스로
지난 2월 유튜브 전 엔지니어는
유튜브 추천영상 시스템의 한계를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에 기반한 문제 제기와 비판을 막으면 안 되지만
엄연히 뉴스플랫폼 기능을 갖춘 유튜브라면 ‘가짜뉴스’ 방지 대책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