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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겨털', 왜 '멸종'했을까요? feat.털입견

조회수 2018. 3. 23. 11: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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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입견에 맞선 '불꽃' 여성들
서울 시청역 광장 퀴어축제에서 열린 '천하제일겨털대회(2017년 7월 15일' 이야기. 대회 참가 인원, 약 40명.
일단 여성의 겨털을 뽐내는 대회이고요.

부드러운 피부지만 털은 하나도 없는 여성상을 사회에서 요구하는데, 그걸 깨부수고 겨털을 당당히 기르고 뽐내자.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첫 번째 단계로 겨털을 뽐내는 대회를 마련했습니다.

- '불꽃페미액션' 활동가 하린
출처: 결혼정보회사 듀오, 2014년 7월
2,30대 미혼남녀 645명 설문조사 결과

- 여름철 가장 숨기고 싶은 내 모습
여성 응답자 중 34.5%, ‘정리하지 않은 털(겨드랑이, 다리 등)’

- 여름철 이성의 모습 중 가장 깨는 모습
남성 응답자 중 32.3%, 여성의 ‘정리하지 않은 털’
우린 언제부터 털을 싫어하게 됐을까요.

그중에서도 여성의 겨드랑이털은 왜 혐오의 대상이 됐을까요.
노출되는 옷을 입으면 신경쓸 수밖에 없죠.
- 26세, 하모 양

필수는 아닌데 인식 때문에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22세, 김모 양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타인에 대한 예의 같아요.
- 24세, 서모 양

비위생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 28세, 김모 군
여자들도 짧은 머리카락의 여성을 화장실에서 만나면 깜짝 놀라더라고요. 여자라면 머리가 길어야한다는 그런 생각들. 간혹 ‘레즈비언인가’ 하는 선입견을 갖기도 하죠.

누가 언제부터 제모하라고 강요하지도 않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왠지 제모는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던 것 같아요.

- '불꽃페미액션' 활동가 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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