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훈이 본체 이름 알아?

조회수 2021. 3. 22. 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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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잃은 배우들

잘 만든 캐릭터 평생 간다지만 그 여파로 배우 본체의 이름이 지워진다는 건 썩 달갑지만은 않은 일.


작품의 성공 후 이름을 잃은 배우들을 모아봤다.

#김영대

출처: 아우터코리아 제공

떠오르는 이 분야의 신성.


출처: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스틸

웹툰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서 김영대는 '오남주' 역으로 분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김영대가 연기한 오남주는 '비밀'의 남주인공으로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와 '상속자들'의 김탄을 섞어 놓은 듯한 인물.  

출처: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스틸

'비밀'이 10대 취향의 학원물을 추구한 만큼 오남주는 스리고 서열 1위이자 세계적인 패션기업 스린느의 2세라는, 만화 주인공이라면 능히 갖춰야 할 스펙을 두루 장착한 완벽남으로 설정됐다.


ㅋㅋ

'어하루'는 김영대의 첫 미니 주연작. 시작부터 설정 과다의 캐릭터를 연기해설까. '어하루'가 마니아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으면서 자연히 김영대는 본체 이름을 잃고 오남주라 불렸다.


'어하루'가 종영한 뒤에도 쭉.

하하하...;;

이후 김영대는 오남주 이미지를 벗을 새 작품을 만났지만 하필 그 작품이...


출처: SBS '펜트하우스' 스틸

마라맛 드라마 '펜트하우스'.


이 드라마에서 김영대는 절대 악 주단태의 아들이자 청아예고 킹카인 '주석훈'으로 분했는데 매회 이어지는 열연 속 또 다시 이름을 잃고 '석훈이'라 불리고 있다.


'펜트하우스'가 시즌3까지 제작을 확정지은만큼 김영대의 석훈이 탈출엔 꽤 긴 시간이 걸릴 듯.


#김성철

출처: 스토리제이 컴퍼니 제공

영원한 법자.


출처: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스틸

김성철이 출연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하 슬빵)은 만화적 상상력과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


'카이스트' 박호산, '해롱이' 이규형, '유대위' 정해인 등 강한 개성으로 중무장한 인물들의 향연 속 김성철이 연기한 '법자'는 걸어 다니는 감빵 백과사전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법자가 돌아왔다!(저희도 진짜 보고 싶었어요)

작중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김성철의 존재감은 분량 그 이상. 짧은 등장만으로 시청자를 웃게 하는 기분 좋은 매력을 발산했다.


출처: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스틸

김성철 표 법자는 뮤지컬로 갈고 닦아온 내공의 결정체. '슬빵'은 뮤지컬을 주 무대로 활동했던 김성철의 TV데뷔작으로 자연히 김성철의 이름이 낯설었던 시청자들은 그를 '법자'라 불렀다.


출처: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스틸

'슬빵' 종영 후 어느덧 4년. 김성철은 TV와 영화 다방면에서 열일하며 조금씩 이름을 찾아가는 중.


특히나 지난 2020년 방영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선 청춘 멜로도 멋지게 소화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충성!) 송중기의 파격 제안에도 충성 맹세한 사랑의 포로 김성철 (충성!) | tvN 210314 방송

최근엔 '빈센조'에 카메오로 출연, 송중기를 향한 순애보를 연기하며 특출 이상의 존재감을 남겼다.


히힛..♥

#이태곤X성훈

출처: 라마엔터, 스탤리온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실 이 분야의 종결자는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에 출연했던 주연배우들이다.


임 작가의 작품은 독특한 세계관만큼이나 압도적인 작명센스로 유명한데 거기에 캐릭터성까지 강하다 보니 출연 배우들이 이름을 잃는 경우가 속출했다.

출처: SBS '하늘이시여' 스틸

대표적인 피해자(?)가 바로 이태곤.


지금에야 낚시 잘하는 상남자 배우로 통하는 이태곤이지만 2000년대 중 후반만 해도 그는 본체 이름이 아닌 '왕모'라 불렸다.

출처: SBS '하늘이시여' 스틸

이태곤의 데뷔작은 바로 '하늘이시여'.


파격과 자극으로 중무장한 이 드라마에서 이태곤은 남주인공 구왕모를 연기하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고, 자연히 이름을 잃었다.


출처: SBS '신기생뎐' 스틸

이는 성훈도 마찬가지.


이태곤이 그랬듯 성훈 역시 임성한의 드라마인 '신기생뎐'으로 데뷔했는데 이 '신기생뎐'이 어떤 드라마냐 하면...

출처: SBS '신기생뎐' 방송화면 캡처

빙의 레이저의 전설을 쓴 그 작품이다.


작품의 임팩트가 원체 강했던 탓에 성훈은 '신기생뎐' 종영 후에도 한참이나 작중 이름인 '아다모'라 불렸다.


ㅠㅠ

그.럼.에.도


성훈과 이태곤은 꾸준한 활동으로 이름을 찾은 케이스!

출처: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포스터

최근엔 임 작가의 신작인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나란히 출연하며 원조 페르소나의 존재감을 뽐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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