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반도' 출연에 대한 공유의 반응

조회수 2020. 7. 11. 0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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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출처: NEW
일반 관객들이 생각하는 연상호 감독의 대표작은 단연 '부산행'.

국내에선 마니아 장르로 취급받던 좀비를 한국적인 색채로 잘 구현해 호평을 받으며 K-좀비의 시작점을 알렸다.
출처: '부산행' 포스터
'부산행'은 1156만 명을 동원해
2016년 최다관객 수 1위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출처: '부산행' 스틸

호평이 많았던 만큼 '부산행'을 향한 아쉬운 목소리도 있었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과도한 감동 코드(일명 신파)가 부담스러웠다는 것.


과거 연상호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등을 먼저 본 이들 또한 전작들과 너무 달라졌다고 아쉬워했다.

출처: NEW

이에 연상호 감독은 관객들이 지적하는 신파 요소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신파요소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왜 싫어하는 지는 잘 알 것 같아요. 영화에서 감정적인 장면들이 피로하게 다가올 것이고, 연출하는 방식에 따라 호불호도 갈릴 것이고요.

'돼지의 왕'과 '사이비'를 만들다가 '부산행'을 연출하면서 제 영화를 보던 관객층이 바뀌었어요. 제 영화를 잘 모르거나 평소 영화를 잘 보지 않은 분들도 있으니 그 분들까지 고려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로 드라마 요소를 좋아합니다.
출처: '반도' 포스터

연상호 감독이 4년 만에 '부산행'의 후속편 '반도'를 들고 관객들을 찾아온다.


개봉까지 걸린 시점만큼, '반도'의 극 중 시간대 또한 '부산행'에서 벌어진 사건의 4년 뒤 시점.

우리 영화 볼래?: <반도> 메인 예고편

연상호 감독은 '서울역'을 시작으로 '반도'까지 오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고 고백했다.

'서울역'을 만들 당시 저는 당장 내일을 내다볼 수 없었던 삶이었어요. 10년 후에 이렇게 변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도 못했고, 당연히 처음부터 세계관을 만들어야겠다고 계획하지도 못했죠.

'부산행'을 만들 때도 제작사 대표님이 좀비가 뭐냐고 물어보셨을 만큼, 이게 대박날 거라고 생각지도 않았죠. 지금은 대표님이 좀비 전문가가 되셨지만요. 하하하.
출처: NEW

초기 기획단계부터 여러 가지 버전 시나리오를 둘 만큼, '반도'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연상호 감독.


고심 끝에 최대한 '부산행'과 별개로 흘러가는 방향으로 가자고 정했단다.

사실 제목 짓기부터 여러 의견이 많았어요. '부산행2'가 아니고 왜 '반도'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속편이라고 해서 부산으로 가는 또 다른 열차 이야기를 해줄 수 없으니까요. 완전 다른 내용이 낫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부산행'에서 생존한 인물들이 그대로 출연하지 않은 것도 있어요.

넓은 의미에서 보면 현재 개봉 중인 '#살아있다' 또한 '부산행'과 같은 세계관 혹은 시리즈물로 포함한다고 말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반도' 스틸

'반도'가 화제를 모았던 또 다른 이유. 바로 주인공을 맡은 강동원이다.


범접불가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내건 '반도'에 잘 어울릴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출처: NEW
저는 강동원 배우가 '반도'에 출연해줬음 하는 마음이 매우 컸어요. 비현실적인 비주얼이라고 하는데, 사실 '부산행' 주인공을 맡은 공유 배우도... 외모는 비현실주의잖아요?? 하하하.

공유 씨 덕분에 '부산행'이 무거운 다큐멘터리가 아닌 장르물 적인 느낌과 팬시한 느낌이 들어갔다고 봅니다. 강동원 씨도 그런 역할인거죠.
출처: 뉴스에이드 DB

연상호 감독이 인터뷰 자리에서 공개한 '반도' 비하인드 하나.


강동원의 출연이 결정되기 전, 공유에게 '반도' 시나리오를 먼저 보여줬다.

공유 배우가 시나리오를 읽어본 뒤에 '동원이가 했으면 좋겠다.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출처: NEW
이제 정식 개봉만 남겨두고 있는 연상호 감독.

그는 관객들에게 '반도'가 이렇게 비춰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언론시사회 날 점심 먹으러 지나가는데, 나이 드신 분들이 '반도'가 다음주가 개봉이라고 대화하시는데, 그런 관심 자체가 매우 좋더라고요.

모든 관객들이 기대해주는 영화, 그리고 그 분들이 보편적으로 만족해하는 반응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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