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작정하고 만든 막장 드라마
입으로는 욕해도 어느 순간 채널 고정하게 된다는 막장 드라마.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주목받는 막장 드라마 중에서도 요즘 최고봉이라는 한 드라마가 있다고 한다.
오해 마시길.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가 아니다.
'검블유'에서 방송되고 있는 '장모님이 왜 그럴까' 되시겠다. 즉, 드라마 속 드라마라는 말이다.
커리어우먼들의 걸크러시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검블유'인데.
그 중간중간 등장하는 '장모님이 왜 그럴까'가 꽤나 중독성 있다.
아마 내용을 들어보면 이해 가실 거다.
tvN: ′X자식, 쓰레기 같은 놈′..이다희 분노폭발하게 한 남자는?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다.(ㅋㅋㅋㅋ)
일단 막장 드라마에 꼭 있다는 'OO따귀' 장면. '장모님이 왜 그럴까'는 '미역'을 선택했다.
그 미역을 먹으면서 "이 집 잘하네"라고 말하는 여유(?)까지.
'미역 따귀' 말고도 막장 드라마라는 걸 느낄 수 있는 포인트는 또 있었다. 장모님을 대하는 사위의 태도다.
둘 사이의 대화로 짐작해 봤을 때, 영상 속 남자의 아내이자 여자의 딸은 죽은 상황이다.
아마 남자가 잘 못해준 듯싶다. 그래서 장모가 분노, 미역 따귀를 때린 거다.
그런 장모에게 날린 사위의 한 마디!
장모님! 아니, 아줌마. 까불지 말죠.
나 여자도 패요."
그리고 복수하겠다는 장모의 말에 또 한 마디!
복수도 돈이 있어야 하는 거예요.
죽은 딸 제사상 차릴 돈도 없으면서 무슨."
그렇게 끝이 난 엔딩. 저 목에 있는 점을 주목하시길.
이후 그 문제의 사위 모습이다. 역시 대사로 미루어보아, 이 남자는 새 장가를 들었다. 그것도 부잣집으로.
(그래서 예전 부인을 버린 건가...?!!!)
어찌 됐건, 새 장가를 든 그 집에 또 하나의 변화가 생긴 모양이다.
딸보다 나이가 3살이나 어린 어머니가 생긴 거다.
자신의 아내보다 3살 어린 장모가 들어왔는데, 사위라는 사람이... 식탁 밑으로 장모의 손을 잡는다?!
그런데 그 장모의 목에는?!
tvN: ′저 돌아이 x끼′ 이다희 ′욱′하게 한 상듣보잡 이재욱
자자, 정리해보자. 갑자기 너무 복잡해져서 헷갈린다.
그러니까 자신의 아내를 버린 남자가 복수를 위해 전신 성형한 장모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 사람을 꼬시는 중?
막장 드라마에 빠질 수 없는 요소 한 가지가 또 있지 않겠는가.
자신보다 어린 어머니가 들어와 충격을 받았던 그 딸, 자신의 남편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그런데?!
tvN: <장모님이 왜 그럴까> 무정자증 이재욱에 환호하는 극성팬 이다희
나 무정자증이야!!!"
이 버라이어티한 전개를 어쩌면 좋을까. (ㅋㅋㅋㅋ)
여기서 만족(?)하면 안 된다. 막장 드라마라면 사람 하나 죽고 살리는 건 기본이지 않을까?
tvN: <장모님이 왜 그럴까> 이재욱 매니저로 영업 시작한 이다희 (필력 무엇)
배우가 부상을 당하면서 극 중 어제까지 살아있었지만 "갱단의 총에 맞아 갑자기 사망"하게 된 캐릭터...
차현(이다희)이 "이 미친 드라마야!"라고 소리 지를 만하다.
쉽게 죽였으니 살리는 것도 가능하겠지. 결국 매니저를 자처한 차현이 시나리오까지 제공하며 캐릭터 살리기에 나섰다. (ㅎㅎㅎ)
결국엔 살아났다는 거!
앞으로 '검블유'에서 '장모님이 왜 그럴까'는 어떤 전개를 보여주게 될지, 어차피 드라마 속 드라마니까 이왕이면 막(?) 다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