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한 여자에게 힘이 돼준 남자의 정체
제니퍼 로페즈가 MLB 출신의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즈와 헤어졌다.
3번의 이혼을 겪고, 여러 연하남들을 만난 끝에 지난 2017년부터는 알렉스 로드리게즈에게 정착한 제니퍼 로페즈,
두 사람은 어디든 함께였다.
2년 만인 2019년에는 약혼을 했고, 제니퍼 로페즈는 아이를 낳고 싶다는 내용의 인터뷰까지 했었다.
약혼을 했으니 결혼 준비는 속전속결.
이탈리아에서의 결혼식을 계획하고, 플로리다 호화 주택까지 구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로 계획됐던 결혼식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연기됐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굳건한 듯 보였다. 각자의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이들에게 결혼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다 3월, 현지 언론을 통해 결별이 보도됐고, 1개월 만인 지난 15일 양측이 공식 성명을 발표해 결별을 인정했다.
"친구로 지내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공유하고 있는 사업과 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일하고 서로를 도울 예정이며 서로와 자녀들의 행복을 기원할 것입니다."
공식 성명서에서 언급한대로, 여러 비즈니스를 함께 하고 있는 두 사람은 이제 약혼자가 아닌 친구이자 파트너로만 남기로 했다는 것.
그렇게 두 사람의 4년 사랑에는 마침표가 찍혔다.
이별 후유증을 앓고 있을 제니퍼 로페즈, 그에게 위로를 건넨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그의 세 번째 남편이었던 가수 마크 앤서니.
두 사람은 2004년 결혼해 두 아이 엠마와 막시밀란을 뒀고, 2011년 헤어졌다.
하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인 만큼, 이혼을 했다고 매몰차게 등을 돌릴 수는 없었다.
아니, 오히려 친구처럼 가깝게 지냈다.
이런 사진을 찍을 정도로.
(왼쪽부터 마크 앤서니 전 아내 섀넌 드 리마, 마크 앤서니, 제니퍼 로페즈, 당시 제니퍼 로페즈 남자친구인 캐스퍼 스마트.)
뿐만 아니다.
뮤지션인 마크 앤서니는 지난 2017년 제니퍼 로페즈의 스패니시 앨범 작업 프로듀싱을 맡기도 했다.
관객 요청에 키스 퍼포먼스까지 했다.
덕분에 재결합설이 돌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이들은 절친이자, 비즈니스 파트너다.
측근들은 제니퍼 로페즈가 이번 파혼 후 전 남편이자 현 절친 마크 앤서니와 두 아이들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미국 피플지에 이렇게 말했다.
"제니퍼는 잘 지내고 있어요. 영화 촬영 중이고요. 아이들이 촬영장을 방문해서 행복한 시간도 보냈죠."
"제니퍼와 마크 앤서니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제니퍼가 해외에서 일을 해야 할 때 마크가 근처에 있는 걸로 편안함을 느끼죠."
이혼한 전 남편에게 위안을 얻는 제니퍼 로페즈의 이별 상처 치유법. 할리우드의 대표 쿨한 이혼 커플다운 진한 우정이다.
한편 제니퍼 로페즈는 파혼 후 일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액션 코미디 영화 '샷건 웨딩' 촬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