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치킨 서빙하고 있는 배우
2000년대 명품 조연으로 영화계를 휩쓸었던 배우 신이, 최근 반전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이는 지난 2002년 영화 '색즉시공', 2006년 '가문의 부활'에서 개성 넘치는 마스크와 코믹 연기를 선보여 충무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04년엔 SBS '발리에서 생긴 일'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명품 조연으로 입지를 굳히는가 했는데..!
신이는 2011년 여름 양악 수술을 선택했다. 그간 조연으로서 선보인 코믹 이미지를 벗고,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대중의 시선은 오히려 싸늘해졌다고 한다.
MBC TVPP: 【TVPP】신이 - 영화 배우가 아닌 37세 평범한 승희의 아침 @사람이 좋다2014
신이는 방송에서 "성형 후 생긴 개성 잃은 마스크 탓인지, 비호감 이미지 탓인지 캐스팅은 번번이 무산되기만 했다"면서,
"아직도 하고 싶은 연기, 보여 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도 많다"고 고백한 바 있다.
MBC TVPP: 【TVPP】신이 - ＂돈이 아니라 연기하며 행복하고 싶어요＂ 진짜 배우! @사람이 좋다2014
긴 시간 공백기를 갖게 된 신이는 과거와 달리 누구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굴욕에 익숙해진 지 오래라며,
"연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다"라고 힘든 심경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이내린닭 오픈!! 제주 연동에 갓닭오픈했어요 ㅋ오늘내일 서빙예정~ 많이 오세요#노니뭐라도#노니치킨집오픈이라도#노니치맥이라도#제주치맥
(신이 인스타그램)
치킨집 사장이 된 신이의 SNS엔 요즘 "대박나세요"란 팬들의 응원의 댓글로 가득하다고!
MBC TVPP: 【TVPP】신이 - 촬영장이 아닌 매니저 없이 버스타고 회사로~?! @사람이 좋다2014
슬럼프를 극복한 뒤, 매니저 없이 연기 생활을 이어갈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저버리지 않았던 그여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현재 신이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는 어엿한 사장님이 됐다.
신이는 제주도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힘들 때 먹는 치킨은 일종의 보상이자 기쁨이었다"며,
"조금 느리더라라도 내실을 다져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신이는 SBS CNBC 부동산 프로그램 '집보러가는 날'에서 MC로 활동 중이며
서울과 대구, 제주도를 오가며 치킨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