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처음이지?' 여행지 반복을 막을 수 없는 이유

조회수 2018. 6. 18. 16:34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By. 뉴스에이드 강효진

MBC에브리원의 효자 프로그램! 외국인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로 색다른 반향을 일으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2의 시작인 스페인 편에 이어 스위스 편에 돌입하면서 시청률 3%를 넘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18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던 프로그램의 이모저모에 대해 정리해봤다.

출처: MBC에브리원
# 스위스 편 시청률 상승의 비결은?



제 생각에 한국 사람들은 스위스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시청률이 높지 않았나 싶어요. (알렉스)


스페인 편은 활력이 넘치는데 비해 스위스 편은 정적이라고 느껴져서 저희는 촬영하면서 걱정했어요. 다행히 스위스 편은 조용히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어서 아닐까 싶어요. (딘딘)
출처: MBC에브리원
스위스라는 나라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는 있지만 사람에 대해서는 별로 없었는데, 알렉스 친구들을 통해 그 점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간에 집착하는 부분도 재밌었고요. 가장 큰 요인은 알렉스 씨가 잘생겨서 아닐까요? (웃음) (신아영)


알렉스가 장민에게는 좀 밀리죠. 장민이 뒤집어놨잖아요. (웃음) (김준현)
출처: MBC에브리원
# 시즌2가 되면서 특별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시즌1이 생각보다 너무 잘됐고, 2로 가면 뭔가 바뀌겠지 싶었는데 PD님이 ‘놀랍도록 하나도 변한 게 없을 거예요’하시더라고요. 진짜 없더라고요.

그래도 저희가 사랑받았던 부분을 바꾸지 않아서 적응하기 편했던 거 같고요. 스튜디오가 생겼다는 게 인정받은 것 같아서 좋습니다. (딘딘)
출처: MBC에브리원
# 회를 거듭할수록 여행지와 이야기 구조가
반복된다는 느낌이 드는데 해결책은?


제작진도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엔 김치를 먹어서 매운 게 에피소드가 될 수 있지만 그게 반복될수록 소비가 되기 때문에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그림으로 차이를 주고 있고요.

제작진이 개입하지 않아서 겹치는 동선이 많은데, 그렇다고 해서 버릴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멤버들의 조합이나 연령대의 다양성으로 특화시키려고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문상돈PD)
출처: MBC에브리원
같은 장소를 가도 반응이 다르니 시청자로서는 아직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나라의 친구들은 무덤덤할 수도, 좋아할 수도 있어서 그걸 비교해볼 수도 있고요. (신아영)


제 생각에 시즌2부터는 조금씩 깊어진 것 같아요. 바로 와 닿지는 않죠. 혼혈들이 나왔다는 점도 새로웠고요. 스위스 편에 여수가 나오는데 조금씩 지방도 나오고, 외국인들은 전혀 알 수 없는 대한민국의 또 다른 매력들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알베르토)
출처: MBC에브리원
# 프로그램 포맷에 제작진 개입 등의
변화를 줄 예정은 없나?
변화는 안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전에도 여행 루트에 대해 ‘명동을 한 번 보는 게 어때?’라고 던져봤는데, 아무 관심 없는 장소에서는 저희가 쓸 수 있는 그림이 안 나오더라고요.

저희에겐 방송이지만 친구들에게는 여행이라 제작진이 개입할수록 흥이 떨어져요. 프로그램만의 색깔을 죽이는 것 같아서 피하려고 합니다.

특히 사전 정보를 주는 순간 편견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가끔은 너무 선입견을 갖고 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누구에겐 관심 있을 수도, 누구에겐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인도 친구들은 사진만 찍고 간 반면 스위스 친구들은 그에 비해서는 제대로 보고 갔거든요. (문상돈PD)
출처: MBC에브리원
# 유럽 출연진만 계속되고 있다.
다른 문화권의 출연진은 언제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언급할 수 없지만, 그런 의견이 있는 것에 대해 알고 있고 이미 배치를 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유럽 문화권의 출연진만 계속된다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문상돈PD)
출처: MBC에브리원
# 출연진이 녹화 전 따로 준비하는 부분이 있다면?



친구들이 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달만 됐으면 해서 최대한 가볍게 가야되지 않나 싶어요. 저희는 감초 역할로 거기에만 충실하려고 해요. 우리 나름대로 해석하지 않으려고 조금 신경을 쓰죠. (김준현)


준비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스위스라고 하면 제가 스위스 갔을 때 경험 정도를 되새기고 오는 거 같아요. 제가 딱히 스위스 역사를 공부하고 오는 건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것 같고요. 음식 정도는 알아 와요. (딘딘)
출처: MBC에브리원
나라가 정해지면 먼 나라 이웃나라 한 번씩 읽고 오긴 해요. 친구들 만나러 오는 기분으로 와서 나갈 땐 점심 메뉴를 얻어가곤 하죠. (웃음) (신아영)


친구들이 여행하는 걸 보면서 제가 비슷한 걸 겪었을 땐 어땠었는지를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알베르토)
출처: MBC에브리원
# 출연 이후 한국에 대한 친구들의 인식은 어떻게 달라졌나?
스위스에 돌아간 친구들이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하고 있대요. 그제도 연락했는데, 친구들이 친척들에게 한국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더라고요. 친구들이 그 지역 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 것 같아요.(웃음) (알렉스)

  
출처: MBC에브리원
그 전엔 고향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어요. ‘이렇게 위험한 나라에 왜 살고 있느냐’고 할 정도였거든요. 이번에 제 친구들이 갔다 온 다음엔 모두가 같은 이야길 하니까 훨씬 반응이 좋았어요. 확실히 홍보 효과가 있다고 봐요. (알베르토)    
출처: MBC에브리원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