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비 2020년 혼인신고설의 진실
중국 배우 유역비가 결혼설에 휩싸였다.
발단은 송승헌과 사귀기 훨씬 전인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전에, 유역비의 유일한 공개 연애 상대인 배우 송승헌과의 국경 초월 열애사를 조금 되짚자면...
2015년 한중 합작 영화 '제3의 사랑'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아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중 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운 두 사람, 한때 김태용 탕웨이, 추자현 우효광과 함께 한중 3대 커플로 꼽히기도 했지만 열애 2년여 만인 2018년 1월 공식 결별했다.
이후 지금까지 유역비에게는 사실 무근으로 밝혀진 송승헌과의 재결합설 외에 열애설도 공개 연애도 없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뮬란' 준비와 촬영, 홍보에 올인하며 연애는커녕 중국 국내 활동도 거의 하지 않으며 바쁜 나날을 보냈던 유역비, 그에게 별안간 결혼설이 제기됐다.
상대는 2004년 '선검기협전'에 함께 출연한 배우 호가(후거).
잘생긴 외모와 연기력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해온 호가는 1982년생으로 유역비보다 5살 연상이다. '선검기협전'에서 이소요를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대표작으로는 '위장자' '랑야방' 등이 있으며, 특히 무협 사극 '랑야방'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한국 중드 팬들에게도 사랑 받는 작품이다.
할리우드에 진출한 유역비와 여성 팬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미남 배우의 결혼설은 최근 중국 SNS를 통해 확산됐다.
내용은 이렇다.
'선검기협전'에서 시작된 호가 유역비 커플의 팬들이 많기는 하지만, 결혼설이 너무 갑작스럽고 근거도 없어 팬들도 쉽사리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유역비의 호가의 팬들은 각각의 팬페이지를 통해 "소문을 믿지 말고, 퍼뜨리지 말라"고 당부하며, "두 사람은 친하지도 않은 사이"라고 지적하기도.
그도 그럴 것이 호가와 유역비는 '선검기협전' 방송을 함께 한 것 외에는 딱히 인연이 없고, 서로 친분을 과시하는 등의 행보도 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다 7일, 드디어 입장을 밝힌 호가 측 관계자.
이 관계자는 한 중국 매체를 통해 "거짓이다. 다 루머다"라며 결혼설을 부인했다.
결국 유역비의 결혼설은 아무런 근거 없는 헛소문으로 마무리된 듯하다.
송승헌과의 공개 열애가 거의 유일한 연애사인 유역비, 소처럼 일만 한 덕분에 할리우드 그것도 디즈니의 대작인 '뮬란' 주인공으로 국제 행보를 본격화한 시점에 터진 근거 없는 결혼설에 팬들은 황당할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