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한다고 소문난 최시원 친구가 보인 반응
내 최애가 곧 커밍아웃을 할 것이며, 이와 함께 남자친구를 공개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나면 어떤 기분일까?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국경 초월 우정을 나누고 있는 대만의 미남 배우 펑위옌이 이 소문의 주인공이다.
대만 출신의 중화권 스타인 펑위옌은 대만 영화 '파풍'을 통해 최시원과 인연을 맺었고,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 25일 한 신원 불명 네티즌에게서 시작된 소문으로 곤욕을 치렀다.
펑위옌이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할 것이며, 그의 남자친구는 가수 겸 배우 당우철(탕위저)라는 내용이다.
이날 확산된 글에 따르면 펑위옌이 자신이 먼저 커밍아웃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SNS에 올리고, 당우철이 이 글을 리포스트하며 커플이 커밍아웃을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마치 곧 벌어질 일의 타임라인을 정리한 듯한 글로 펑위옌과 당우철 커밍아웃설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펑위옌은 활동 기간 동안 스캔들이 손에 꼽을 정도였고, 때문에 업계에서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나기도 했었다. 커플설이 불거진 당우철과는 선후배로 가깝게 지내는 사이다.
두 스타의 팬들 마음을 뒤숭숭하게 했던 이 충격적인 소문, 결국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펑위옌 측이 강하게 반박한 것.
펑위옌 소속사는 공식 SNS에 "가짜다"라며 "법을 위반하고 펑위옌의 명예를 훼손한 최초 유포자와 확산자에게 명예훼손 행위를 중단하고 글을 삭제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엄포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증거를 취합, 악의저인 날조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펑위옌 본인도 SNS에 짧은 글로 심경을 밝혔다.
"가짜다. 지루하고, 형편없다."
사실 대만은 동성혼이 합법일 정도로 아시아권에서는 LGBT에 있어 비교적 열린 의식을 가진 나라다.
최근에는 퀴어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인기 아이돌 그룹 비륜해 출신인 스타 염아륜은 동성 스캔들이 터진 뒤에도 별 문제 없이 활동하고 있다.
펑위옌 커밍아웃 소문에 팬들이 동요해도 이상하지 않은 편견 없는 사회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