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新관종 '베놈' 보고 온 썰
소문이 좀...흉흉했잖아요."
마블 히어로 무비인데 재미없다는 소문이?!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김경주 기자)
'마블 덕후'라는 뉴스에이드 기자들이 본의 아니게(?) 큰 기대 내려놓고 본 그 영화!
바로 '베놈'이다.
마블의 첫 빌런 히어로 무비 '베놈'. 언론시사회 전까지는 큰 재미는 아니라는 소문이 있었다는데...
3일, 드디어 관객을 만나게 된 '베놈', 봐? 말아?
지난 2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본 뉴스에이드 기자들의 평을 들어보자.
톰 하디 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의 존재감을 가지는 주인공 베놈의 매력은 어땠을까?
"비주얼적으로도 그렇고 굉장히 압도적이었어요." (김경주 기자)
베놈의 '관종기'가 영화의 재미있는 요소였습니다." (안이슬 기자)
'정 많다, 오지랖 넓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안이슬 기자. '갑작스러운 태세전환'이 당황스럽긴 하지만 의외로 유머러스한 '관종'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덩케르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 거칠고 섹시한 매력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배우 톰 하디의 연기는 어땠을까?
히어로와 톰 하디가 만났을 때 카리스마를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는 베놈과 결합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연기가 주를 이루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김경주 기자)
톰 하디와 히어로무비가 만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던 김경주 기자는 '베놈'의 톰 하디가 다소 아쉬웠다는데...
그렇다면 안이슬 기자의 평은?
톰 하디의 연기를 기대하면서 보는 영화는 아닌 것 같아요." (안이슬 기자)
역시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라는 점이 아쉽다는 평이었다.
베놈이 갑자기 세상을 구하는 이유가 설득이 되지 않더라고요." (김경주 기자)
나쁜 놈들이 세상을 구하게 되는 이유를 관객들에게 납득시키지 못했던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마찬가지로 '베놈'도 베놈이 세상을 구하게 되는 계기가 와닿지 않았다는 평가다.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는데!
주인공 에디가 너~무 민폐 캐릭터예요." (안이슬 기자)
세상에... 주인공이 민폐 캐릭터라니...
물론 사건을 전개시키기 위한 장치겠지만, 주인공 에디(톰 하디)의 '내일 없는(남의 내일도 보장하지 않는)' 성격이 썩 매력적이지는 않다는 평이다.
"기대치를 낮추고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김경주 기자)
"마블 팬깍지 20% 정도 얹어서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안이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