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만 조회수 '밉지않은 관종언니'의 인기 비결

조회수 2019. 12. 1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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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쥬록스 박주남 대표를 만나다

그룹 샵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유튜버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명은 '밉지않은 관종언니'!

이지혜는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세무사인 남편 문재완 씨와 함께 딸 태리와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결혼썰과 육아 이야기 등은 많은 공감을 불러모았다.


이지혜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모습은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를 향한 대중의 호감도 역시 상승!

내친김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더 탐구해봤다.
출처: 유튜브 캡처

구독자 16만 명(14일 기준)을 넘어선 '밉지않은 관종언니'


자세히 보니 '밉지않은 관종언니'는 '우쥬록스 컴퍼니'에서 기획·운영해 만들어진단다.


'우쥬록스'는 '국내 유일의 셀러브리티 전문 MCN 그룹'으로 소개돼 있다.

(※ MCN은 Multi Channel Network의 약자. 크리에이트들의 원활한 활동을 관리 또는 지원해주는 회사를 말한다.)

출처: 우쥬록스 홈페이지 캡처

우쥬록스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니 연예기획사 같기도 한데, 정확히 무슨 회사인걸까.


궁금증을 가득 안고 뉴스에이드가 우쥬록스 박주남 대표를 만나봤다.

출처: 김재창 기자

세무사이기도 한 박주남 대표는 선한 인상의 소유자였다.


특히 대화를 나눠보니 따뜻하고 인품이 곧은 사람으로 보였다. 이 점이 셀러브리티들에게 그와 우쥬록스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는 듯 했다. 

박주남 대표 프로필
출생년도 1980.3.25
NYU stern school of business
2013년 세무사 자격증 취득
2014년 주식회사 달꿈 공동창업
2017년 주식회사 우쥬록스 창업
2019년 세무법인 로앤택스 파트너스 대표 세무사 역임
現 머니투데이 더벨 칼럼니스트
'우쥬록스'는
전에 없던 새로운 연예기획사

박주남 대표는 정통 매니지먼트사와 우쥬록스의 차이점에 대해 "우리는 셀럽분들의 매력적인 부분을 잘 캐치해서 좋은 콘텐츠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각 셀럽에 맞게 콘셉트를 잡아 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음악사업부와 커먼스사업부가 있기 때문에 음원 또는 상품 기획도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쥬록스가 주력하는 부분은 영상 콘텐츠 제작이다.


박주남 대표는 "셀럽과 기획 단계부터 함께한다. 영상 제작을 하기 전에 셀럽분과 3~5회 정도 미팅하면서 그분이 실제로 방송이나 언론에서 비춰지지 않은 매력적인 부분을 보고 영상으로 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밉지않은 관종언니'로 스타트를 끊게 된 것일까.


사실 박주남 대표는 이지혜의 남편인 '큰 태리' 문재완 씨와 동업자다. 그는 로앤택스 파트너스의 이사다. 

출처: 이지혜 인스타그램

박주남 대표는 '밉지않은 관종언니'가 이렇게 인기를 끌 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기쁨을 표했다. 그가 생각하는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이지혜 씨가 그동안 예능이나 방송에 많이 나왔지만, 유튜브 방송에서는 또 다른 따뜻한 모습이 나왔고, 대중에게 신선하게 다가가면서 좋은 방향으로 임팩트를 줬던 것 같아요." 

'진정성', '맑게', '감성'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는 박주남 대표. 


무엇보다 '밉지않은 관종언니'가 작위적이지 않고 부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점이 통했다고 짚었다. '결혼 장려 유튜브 채널'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통계 결과, 특이한 점이 발견됐다. '밉지않은 관종언니'는 남성 직장인이 많이 시청하고, 해외 한인 주부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우쥬록스에서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은 또 있다. 


바로 배우 고규필의 '고규필의 Q필쏘굿'! 


tvN '시베리아 선발대'의 인기로 유튜브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Q필쏘굿'이 제작된 이유는 우쥬록스가 엔터테인먼트사인 매니지먼트 오름과 협약을 맺었기 때문.


다음으로 매니지먼트 오름의 대표 배우 정경호가 출격한다! 조만간 첫 번째 영상이 업로드 될 예정이다.

박주남 대표는 실제 만나 본 정경호에 대해 "굉장히 소탈하고, 많은 것을 공개하고 싶어한다. 그의 진정성을 살려주고 싶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E&M Plus: [취중토크] '정경호, 국밥에 와인마셔'..하정우 폭로전

정경호는 사실 와인을 사랑하는 애주가라고. 이에 우쥬록스는 정경호와 와인을 연결하는 커머스를 기획했다. 유튜브 영상에서는 정경호가 와인을 직접 만드는 과정이 업로드 된다.


또한 정경호의 음원도 나오고, 제작기는 영상을 통해 공개된다. 정경호의 노래 실력을 확인한 우쥬록스 측은 이 같은 기획을 하게 됐다고.

정경호의 노래~ 정말 기대된다!

정경호에 이어서는 '왕코 형님' 지석진이 출격한다. 시점은 오는 2020년 1월이다. 


SBS '런닝맨'에 출연 중인 지석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200만 명에 달한다. 그는 또 한 명의 유튜브 생태계 파괴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석진과 우쥬록스의 인연은 이지혜의 추천으로 성사됐다.


"지석진 님이 먼저 지혜 님한테 유튜브에 대해 물어봤대요. 그래서 지혜 님의 소개를 받았고, 미팅을 3번하고 지석진 님이 결정해주셨어요. 편의점 토크를 콘셉트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박주남 대표


지석진이 편의점에서 누군가와 진솔한 토크를 하면서, 편의점 속의 신기한 음식이나 물건을 소개하는 형식의 영상이 될 거라고. 무엇보다 예능인이 아닌 인간미 넘치는 지석진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박주남 대표는 최근 키즈 채널 '소예랑 곤이랑'도 오픈했다고 소개했다. 7살 소예와 6살 곤이의 일상을 담았다.


이와 관련 음원 사업부에서는 동요가 만들어졌고, 외주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기도 했다고. 

박주남 대표는 "키즈 유튜브 가이드라인도 따로 만들어서 키즈 채널에 대한 부정적인 것을 지양하려고 했다. 일부러 특별히 마케팅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이 미술 수업을 한다든지 테마파크에 간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 있다. 억지스러운 부분을 담지 않으려는 것이다. 또한 인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예쁜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출처: 김재창 기자

이처럼 유튜브 시대에 발 맞춘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우쥬록스. 


뉴욕대학교를 졸업하고 세무사로 일하고 있는 박주남 대표는 어떻게 이 같은 사업을 구상하게 됐을까.

세무법인 대표로서 회사의 가치에 대해서 공부도 많이 하고, 재무제표를 볼 수 있는 기회도 많잖아요. 마이크로적으로 업계의 트렌드를 보게 된 것 같아요. 결국에는 콘텐츠가 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캐시 플로우를 캐치하게 된 거예요.

직접적으로 사업 전반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에 콘텐츠 사업에 집중하게 된 것 같아요. 셀럽분들과 네트워크가 있어서 접근이 어렵지 않았죠.
출처: 김재창 기자

사실 박주남 대표는 '활자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책을 좋아하고, 유튜브는 잘 몰랐다고. 


직접 뛰어들고 보니 흐름이 생각보다도 더욱 빠르다는 사실을 느꼈고, 앞으로 틱톡이 더욱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튜브에서는 콘텐츠가 평균 10분인데, 앞으로 더 짧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잖아요. 틱톡은 10대가 많이 보죠. 저희도 인하우스로 틱톡 팀을 따로 만들어서 더욱 주력하려고 해요.

물론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좋지만, 관점을 유동적으로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관점을 가지고, 미디어 사업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박주남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쥬록스는 셀렙을 동반자로 생각하며 존중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과 같은 마음이라면 우쥬록스의 승승장구는 당연해 보인다. 어디까지 무서운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업이라는 것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잖아요. 저도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만의 생각은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면 책임이 따르잖아요. 영상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많은 구독자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달하고 싶어요. 그런 결이 흔들리지 않게끔 초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By. 손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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