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아무 생각 없이 봐야한다

조회수 2017. 7. 2. 09: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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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임영진
출처: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메인 포스터

[소중한 9000원]


영화를 설명하는 내용이 이보다 화려할 수가 없겠다. 


- 마이클 베이 감독의 마지막 총력전! (이번이 마이클 베이 감독의 마지막 ‘트랜스포머’ 연출작이 될 예정), 


- 시리즈 사상 최고 제작비! (총 2억 6천만달러, 약 3천억원 규모),

 

-러닝타임이 무려 150분! 


양과 질에 대한 기대치를 모두 충족시켜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영화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가 지난 20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언론 시사회를 열었다. 알다시피 전편이 혹평 속에 막을 내렸던 탓에 기대 반, 우려 반의 분위기 속에서 시사회가 진행됐다.


출처: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스틸컷


보는 내내 ‘과연 이 영화가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인가’ 같은 요상한 잡념을 갖게 만들었던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시사회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본다. 


예매를 고민하고 있는 영화 팬들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출처: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스틸컷


<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간략 브리핑
>


Q. 무슨 내용이야?


- 트랜스포머의 고향 사이버트론의 재건을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나선 옵티머스 프라임은 인류와 피할 수 없는 갈등을 빚고, 오랜 동료 범블비와도 치명적인 대결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른다. 그러나 진짜 싸워야 하는 상대는 따로 있었으니...


Q. 장르가?


- 액션, 어드벤처, SF


Q. 누가 나와?


- 마크 월버그(케이드 예거 역/ 트랜스포머의 친구)

안소니 홉킨스(에드먼드 버튼 경 역/ 트랜스포머의 수호자)

로라 하드독(비비안 웸블리 역/ 폴로를 잘하는 미혼 교수)

이사벨라 모너(이자벨라 역/ 트랜스포머 수리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민폐 캐릭터) 등.


Q. 언제 개봉해?


- 2017년 6월 21일 수요일 


오늘!
출처: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스틸컷


< 예매하기 전 참고할 4가지
>


1. 러닝타임이 무지 길다


영화 보기 전에 화장실은 필수다. 무려 150분이다. 어느 순간 ‘이야~ 이렇게 싸웠으니 이제는 화해를 하나’ 싶은데 아니다. 그 때부터 시작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싸움이 여기에 있다. 

출처: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스틸컷

2.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해봤어  


이런 느낌이 든다. '돈을 이렇게나 많이 쓰는 김에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건 다 넣어보자! 끝날 때쯤 로맨스를 좀 끼얹어 보자. 휴머니즘도 넣어서 감동을 주자. 이대로 끝내긴 아쉬운데 다른 얘기 더 없어?'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다양한 장르의 장면이 등장한다. 

출처: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스틸컷

3. 풍성한 볼거리, 통쾌한 액션


두 말 하면 입 아플 만큼 볼거리가 화려하고, 화면이 꽉 차 있다. 돈 냄새가 폴폴 나는 고급진 영상미가 압권이다.


그러나 액션신에 집중한 탓인지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인상을 강하게 준다. 예를 들어, 악의는 없는데 아는 건 많이 없는 상태에서 자기 주장이 강한 어린 아이까지 관객이 사랑으로 감싸주기에는 조금 버겁다. 


출처: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스틸컷

4.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자


아무리 트랜스포머라고 해도 받아들이기 힘든 순간이 나온다. 그럼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꾸준한 자기 암시로 웬만한 설정은 가볍게 넘어가야 한다. 안 그러면 감동도 동시에 굿바이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자.


출처: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스틸컷

< 주관주의! ‘트랜스포머’ 감상평 >

- 스토리  ★★☆☆☆ 

( 심플한 스토리. 스필버그가 극찬할 정도의 대본은 아님. )


- 캐릭터  ★★☆☆☆ 

( 우리가 아는 그 캐릭터들이다. 여성 캐릭터들이 너무 보호가 필요해서 안 나왔으면 싶기도. )


- 그래픽  ★★★☆☆ 

( 안 좋은 의미로 관객을 크게 한 방 먹일 장면이 있는데 

이를 제외하고는 화려하고 완성도도 높다. )


- 연기력  ★★★☆☆ 

( 크게 눈에 걸리지 않지만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더 깊이 몰입됐다도 아님. )


출처: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스틸컷

< 총평 >

별점 : ★★☆☆☆


( 3000억까지 안 써도 됐을 것 같은데... 허허. ‘트랜스포머’를 지금까지 봤기 때문에 팬심으로, 의리로 봐야겠다고 하면 흔쾌히 예매를 권하겠다. 통쾌한 액션 무비를 좋아한다면 선뜻 권하겠다. 스토리, 캐릭터에 몰입하기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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