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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진짜 많다는 투머치토커 스타들

조회수 2019. 4. 9. 1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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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이지현

말이 너무 많은 사람, 누군가 물어보지 않아도 혼자 긴 이야기를 늘어놓는 사람을 뜻하는 '투머치토커(too much talker)'. 


스타들 중에서도 소문난 투머치토커들이 있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정준호는 JTBC '스카이캐슬' 배우들 사이에서 투머치토커로 통한다. 


지난 3월 최원영은 KBS '해피투게더'에서 "정준호가 단체 채팅방에서 메시지를 굉장히 길게 보낸다"고 말하며 정준호가 보낸 메시지의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우리가 연기자로서 살면서 이런 작품을 만나기가 참 쉽지 않은데 큰 복이다. 감사히 생각해야 한다. 종방연 때 마지막으로 스태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런 기회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정준호) 

최원영은 이어 "내용이 길긴 하지만 금방 읽힌다. 하지만 답장은 짧게 한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투머치토커 정준호↗ SKY캐슬 단톡방에서 동료들과 훈훈한 문자 수다 썰 (미담 +1)

정준호는 지난 1월 KBS '해피투게더'와의 전화 연결에서도 투머치토커임을 인증했다.


그는 "올해부터는 말을 짧고 굵게 하려고 한다"면서도 통화를 마무리할 때 길고 장황한 인사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 우리 딸들 셋이 나갔는데요. 우리 '스카이캐슬'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우리 세 딸들의 차기 작품이 나오면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리고. 또 올해 황금 돼지띠의 해잖아요. 60년 만에 찾아왔다고 하는데 돼지띠, 황금 해, 황금 돼지띠의 복이 우리 세 딸들한테 골고루 나누어져서 올해도 더 빛나는 연기를 많이 해 주길 바랍니다. (정준호)

그의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토크에 국민 MC 유재석도 "질문을 드리기가 두렵다"고 말했을 정도! 

[박찬호 비켜!] 신흥 투머치토커 정준호 기조실장님(?)의 엔들리스 토크 (사상 최장 통화 연결각)

출처: 뉴스에이드 DB

윤계상은 지난해 JTBC '같이 걸을까'에서 자신이 투머치토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손호영과 함께 순례길을 걸으며, 별다른 대답을 듣지 못하면서도 혼자 노래도 부르고 말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같이 걸으니까 좋네. 참 사람이 희한해. 간사한 거야. 같이 있는 게 낫다 확실히. 한 시간 남았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저는 말이 많습니다~♪ 혼자서도 얘기해요~♪ 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처음 알았어 나 자신을. 나는 말이 많은 사람이야. 걸음이 빨라졌어. 속도 붙었어. 이거야, 이 느낌이야. (윤계상) 

윤계상과 함께 걷던 손호영은 "TV 보는 사람들이 '말이 저렇게 많았어?' 하고 깜짝 놀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계상 본인도 처음 알게 된 자신의 모습 '투머치토커'

출처: 뉴스에이드 DB

이상윤은 지난해 SBS '집사부일체'에서 그가 직접 만든 잔치국수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었는데, 시식을 방해할 정도로 많은 설명을 하며 투머치토커의 면모를 드러냈다. 


개인적으로 잔치국수를 좋아한다. 예전에 우리 멤버들을 면에 비유해서 설명해주신 분이 계셨다. 그걸 떠올리면서 만들었다. 사실 처음에는 내 머리카락 색깔 때문에 흰색 지단을 올릴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꾸밈이 없는 게 나의 매력인 것 같아서 그냥 기본적인 김 하나만 얹었다. 그리고 국물을 센 불에 우리면 제대로 우러나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셔서 국물 맛을 최대한 깊게 우려내야겠다는 생각에 약불로 했다. 간은 양념장과 김치를 곁들여서 원하시는 만큼 하시면 된다. 각 캐릭터에 맞게 연기하는 내 모습과 비슷하다. 어떤 고명을 넣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이상윤) 

이상윤, 냉담한 사부를 빵 터뜨린 ‘청산유수 투머치토커’

그의 투머치토커다운 입담은 미국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JTBC '집사부일체'에서 처음 만난 미국인들과 함께 길거리 농구를 했는데, 시합이 끝난 후 그들에게 자신의 TMI(too much information)를 영어로 늘어놓았다. 

한국이 아닌 곳에서 농구해 본 건 처음이었다. 길거리 농구는 나에게 도전이었다. 재밌었다. 나는 배우다. 주로 텔레비전에 나오고 영화에도 가끔 나온다. (이상윤) 

이상윤, 사라진 수줍음 ‘투 머치 영어 토커 변신’

출처: 뉴스에이드 DB

박찬호는 사람들에게 '얘기를 듣다가 귀에서 피가 났다'는 말을 들을 정도의 투머치토커다. 


그는 지난해 MBC '독수공방'에서 '지난 1996년, 메이저리그 입단 후 첫 승리를 거두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냐'는 질문에 대답하면서 1980년대의 이야기까지 꺼냈다. 

1991년도에 청소년 대표로 미국에 처음 갔다. 그때 처음 다저스 스카우터가 나를 봤다. (...) 1980년도에는 최동원 선배도 미국에서 계약했었다. (...) 무슨 얘기 하다가 여기까지 왔지? 이 스토리 다 들으면 작가님들 귀에 피 난다. 사실 나는 IMF 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집안 사정 때문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유학생들이 엄청 많았다.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셔서 돈이 없어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마지막으로 경기 보러 왔습니다. 사인해 주세요' 하면서. 그 학생들을 보면 측은해졌다. 같이 얘기를 나누면서 '공부 열심히 해야 된다, 부모님 생각해라' 같은 말을 했었다. 인터넷을 보면 '사인 받으려고 왔다가 귀에 피가 났다'고 하더라. 이제는 그게 고정관념이 돼서 한 마디만 해도 투머치토커가 되고 질문에 대답만 해도 투머치토커가 되고 강연 제의를 받아서 강연을 해도 투머치토커가 된다. (박찬호) 

[MBC 독수공방] 박찬호, “귀에 피가 났다고? 투머치토커 인정 못해!”

그는 숨이 차도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진정한 투머치토커다.


지난해 SBS '빅픽처패밀리'에서 박찬호는 구구단 세정과 함께 오르막길을 올랐는데, 오르막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자신이 직접 쓴 책 이야기로 끝나는 놀라운 입담을 보여주었다.  

내가 여기서 살았다면 매일 꼭대기까지 뛰어 올라가는 훈련을 했을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 살았던 곳은 달동네였다. 골목이란 골목, 오르막이란 오르막은 다 토끼뜀, 오리걸음으로 다녔다. 다리 힘을 키우려고 그냥 걸어 다니질 않았다. 그래서 지금 그 골목길들 이름이 다 찬호길로 바뀌었다. 내가 어릴 때 살던 집은 박물관이 되었다. 나 이런 사람이다. (내가 쓴) 책을 좀 보여줘야 되겠다. 내가 미국에 진출하고 2년 후에 (세정이) 태어났으니 잘 모를 것이다. 한참 옹알이할 때 나는 거기서 한창... (박찬호)

박찬호, 세정 앞 폭발하는 자랑 ‘옛날에 내가 말이지~’

출처: 뉴스에이드 DB

웬디는 레드벨벳 멤버들이 인정한 투머치토커다. 조이는 지난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웬디는 옆에서 리액션을 하든 말든 계속 말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웬디는 "내가 말이 과하게 많다. 몰라도 되는 걸 말할 때도 있다. 차 안에서 다들 쉬고 싶어 할 때 떠든다. (멤버들이) 참다 참다 가끔씩 '아 진짜 말 많이 한다. 좀 조용히 해달라'고 할 때도 있다. 근데도 쉬지 않고 말한다. 주먹을 부르는 토커다"라고 말했다. 

웬디가 투머치토커? 멤버들이 증명하고 완이가 직접 설명하는 TMT 완이

출처: 뉴스에이드 DB

몬스타엑스의 민혁 또한 멤버들에게 투머치토커라는 말을 듣는 편이다. 


지난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주헌은 "(민혁이) 말을 조금 줄였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아이엠도 "나는 원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편이다. 말 끊는 걸 안 좋아한다. 그래서 (민혁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다 보면 대화가 다 끝나 있다"고 증언했다. 

본격 폭로 TIME~ 투 머치 토커 민혁과 무소유남 형원

이어 주헌은 민혁에게 "말할 때 조금만 짧게 해 달라. 굳이 길게 할 필요 없지 않나. 말하고 좀 쉬어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투 머치 토커 민혁의 반격! & 주헌의 반격의 반격! (대유잼그룹 몬스타엑스)

출처: 뉴스에이드 DB

오마이걸 효정은 멤버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많이 말하는 편이다. 


그는 지난해 Mnet '더 꼰대 라이브'에서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음에도 과거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매우 상세히 털어놨다. 

3시면 고깃집에 사람이 많이 없다. 한 5시는 돼야 한다. 고깃집에서는 쌈장 제조도 아르바이트생이 한다. 나는 쌈장에 사이다를 넣어서 섞었었다. 그러면 훨씬 달아진다. 우리 족발집은 처음에 손님이 오면 콩나물국을 대령했다. 메뉴를 받으면 깍두기도 냈다. 족발에 찍어 먹는 간장, 쌈장에도 순서가 있다. 고추도 냈다. 설거지의 경우 컵 같은 건 대부분 아르바이트생이 씻었고, 접시나 수저 같은 경우는 식기세척기에 돌리고 나서 타월로 닦는 것만 아르바이트생이 했다. 아르바이트생이 티슈도 채워 놓고 숟가락도 채워 놓고 반찬도 냉장고에서 꺼내서 다 채워 놔야 했다. 그렇게 한 다음에 오픈을 했다. 그런 데에서 주방 이모가 해주는 밥이 진짜 맛있다. 감자 조림 같은 거. 거기에서 먹은 밥이 제일 맛있었다. 우리 주방 이모가 요리를 진짜 잘하셨다. 

효정이 이렇게 말하는 동안 일부 오마이걸 멤버들은 잠들었고, 승희는 "누가 물어보지 않았다. TMI(too much information)다"라고 덧붙였다. 

투머치토커 효정과 함께하는 알바길 (귀아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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