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kg 감량한 남자에게 일어난 기적

조회수 2019. 6. 30.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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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이우인


[입덕안내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엄마 박선자(김해숙)가 사위로 점찍어 놓은 남자가 있으니, 바로 방재범이다. 


출처: K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공식 홈페이지
방재범 인물소개


전 여자 친구 강미혜(김하경)에게 질척대는 전 남자 친구로 소개돼 있다. 


그러나 드라마를 보면 방재범 만한 남편감, 사윗감이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시청률 대박을 터트린 무서운 신인 드라마 작가로 엄청나게 바쁠 텐데도, 미혜와 미혜 가족의 일이 재범에게는 늘 1순위다. 

미혜가 절필 선언을 했을 때 그녀를 일깨워준 이도 재범이었다. 

현대판 우렁서방일세~

재범이로 모성애를 유발 중인 배우 남태부.


지금부터 그의 입덕안내서를 펼쳐보겠다.  

출처: 티앤아이컬쳐스

Who is 남태부


이름은 남태부. 본명이다. 학창시절 심형래와 주성치를 좋아했다는 그의 꿈은 희극 배우였다. 



출처: 영화 '포화속으로' 포스터
'포화속으로'에서 학도병 71명 중 한 명을 연기했다.
고등학생 때인 2010년, 영화 '포화속으로'로 데뷔한 남태부. 9년 만에 드라마 14편, 영화 19편을 소화했다. (단역 출연까지 더하면 100편은 될 거라고)
출처: 영화 '포화속으로' (남태부 제공)
주인공 최승현 옆 살짝 포착


아직 '뚱땡이'라 불릴 때가 더 많지만, 다수의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배우다. 


남태부는 잘생긴 외모도, 훌륭한 피지컬의 소유자도 아니다. 동네에서 흔히 만날 법한, 지극히 평범하고 푸근한 청년의 인상을 가지고 있다. 


그런 남태부에게 어떤 매력이 있다고 이렇게 '입덕'하라 할까. 가능성을 봐달라는 것. 


그래서 준비했다.


남태부 매력 포인트


남태부는 겉보기와 다르게 박보검, 도경수, 유승호, 이현우와 같은 93년생으로, 올해 나이 겨우 27세다. 


하지만 배우 경력은 제법 탄탄하다. 


출처: 영화 '계춘할망' 스틸컷
'계춘할망'에선 김고은 친구로
출처: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
'두개의 빛'에선 박형식 조력자로


KBS '내 딸 서영이'에서는 이정신 친구, KBS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이준의 매니저, '시간이탈자'에선 이태리의 친구, SBS '못난이 주의보'에서는 오승윤 친구 등등. 


물론 대부분이 단역에 가까운 조연이지만, 탄력적인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다. 


출처: OCN '나쁜 녀석들', tvN '두번째 스무살', JTBC '미스 함무라비' 방송 화면 캡처
변신의 귀재 남태부


또 어린시절부터 꿈꿔온 희극 배우 꿈의 영향 때문인지 유머가 넘친다. 

출처: 뉴스에이드 DB(남태부 제공)
뿌연 사진에서도 감출 수 없는 희극 배우의 끼
출처: 뉴스에이드 DB(남태부 제공)
검도 소년 태부, 4일 하고 그만 뒀다고 ㅋㅋ


망가지는 역할은 물론 특기가 랩일 정도로 뛰어난 랩 실력을 소유하고 있다.  


BUT, 아쉽지만 확인이 가능한 영상은 없는 관계로, 조금 더 뜬 다음 보기로 하자. 



연기 열정 만큼은 '설경구 급(?)'인 남태부다. 

2018년 개봉된 영화 '수성못'은  그에게 누군가의 친구가 아닌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를 준 첫 작품. 

캐릭터 소화를 위해 25kg을 찌운 남태부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위해선 14kg을 감량했다. 

출처: 영화 '수성못' 스틸컷
캐릭터를 위해 25kg을 찌운 남태부
출처: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공식 홈페이지
2주 만에 14kg 감량한 남태부
한다면 하는 나란 남자!

제2의 곽도원·조진웅 가능성

출처: 뉴스에이드 DB


남태부의 롤모델 배우는 곽도원과 조진웅이다. 


이들 역시 긴 무명 시절을 겪었지만,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작품을 책임지는 배우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 특히 조진웅은 살을 뺀 이후 더 다양한 작품을 소화 중이다. 


어릴 때부터 살집이 있던 남태부 역시 살을 빼면서 달라지고 있다. 연기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지금처럼 유지할 수 있다면 제2의 곽도원, 조진웅도 가능할 거라 예측해본다.



남태부가 말하는 남태부 입덕 포인트


남태부에게 직접 물었다. 남태부만의 입덕 포인트를.

첫 번째는 '몸은 곰같은데 멘트나 사고력은 뱀같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반전 매력'을 꼽은 남태부. 

두 번째는 수용력, 세 번째는 인용력을 꼽으며 "좋은 점만 모조리 흡수하는 능력자"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대한민국 나무에만 나이테가
있다고 합니다. 사계절이 있기 때문이죠.

꾸준히 지켜봐 주신다면
저 남태부도 나이테가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매력이 있는
배우라는 걸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언변도 훌륭하네~


밑바닥 단역부터 차근차근 밟아온 남태부. 


모두가 인정하는 한방은 아직까지 없는 게 맞다. 하지만 연기를 향한 열정, 작품을 준비하는 자세는 곧다. 


기회가 주어진 작품, 캐릭터만 해야할 날이 더 많을 테지만, "가늘고 길게 살아남는 배우가 목표"라는 남태부에게 조급함은 보이지 않는다.


출처: 티앤아이컬쳐스
제1의 남태부로 각인될 그에게 입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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