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놀라운 등장에도 여러가지 유형이 있다. 헉 소리 나는 비주얼에,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역변 때문에, 대체 왜 이 타이밍에 이 사람이 나오나 싶은 황당함에 등등. 

# 맘마미아2

'맘마미아2'를 본 다수의 관객들은 이런 평을 남겼다. 

"셰어가 투자한 것이 틀림없다!"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의 할머니가 범상치 않은 사람일것이라는 떡밥은 끊임없이 있었지만 그래도 셰어가 할머니라니!

완벽하게 세팅된 헤어와 주름하나 없는 팽팽한 피부로 등장한 셰어가 부르는 '페르난도'는 아마 '맘마미아2'에서 호불호가 가장 갈렸던 노래가 아닐까 싶다.

# 수상한 그녀

'수상한 그녀' 언론시사회가 끝난 직후의 분위기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동네 할아버지 박씨(박인환)의 20세 버전이 김수현이라니. 현실 '헐' 소리가 나왔던 순간이었다. 섬광처럼 짧은 등장이었지만 비주얼이 워낙 장관이고 절경이고 신의 주신 선물이잖나! 

# 나의 소녀시대

'나의 소녀시대'에서 언승욱의 등장을 보고 관객들이 놀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소녀시대'의 공식 스틸이 없어서 '마환주방' 스틸로 대신하겠다. 헤어스타일 만큼은 똑같다.) 

전자는 '유성화원'과 F4의 명성을 모르는 비교적 어린 관객들일테고, 후자는 소싯적 '유성화원'보며 끙끙 앓아봤을 관객들일것이다. 

어찌됐건 고교시절 학교짱이었던 패기 넘치는 쉬타이위(왕대륙)가  90년대 바람머리를 한 남자가 되어 나타난 그 순간은 여러모로 놀라웠다. 

'나의 소녀시대'에 언승욱보다 먼저 관객들을 흠칫하게 한 등장, 바로 유덕화다. 

린전신(송운화, 진교은)이 그렇게 유덕화, 유덕화 노래를 부를 때 부터 '설마?' 싶었거늘, 정말 그렇게 쿨하게 등장해버리다니. 

# 변산

영화 '변산'에서 주인공이 '쇼미더머니'에 도전한다 할 때 '설마 그들도?' 싶었다. 그런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어쩐지 '쇼미더머니'와는 말투가 다른 건 기분탓이겠지. 암. 기분탓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