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보면 어색할 수 있는 가족영화

조회수 2019. 3. 20.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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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결혼 20년 넘게 금슬 좋았던 부부 사이가 어느날 금(?)이 가기 시작했다.

출처: '썬키스 패밀리' 포스터

이웃집에 사는 여성 때문에 결혼 생활 최대 위기를 맞이하는 부부 이야기를 그린 '썬키스 패밀리'.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19일 오후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로 처음 공개했다.


'썬키스 패밀리'를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영화의 주요 관람포인트를 한 번 적어보았다. 

영화 소개란에 15세 관람가로 명시되어 있는 '썬키스 패밀리'. 그래서 청소년들이 볼 수 있을 만큼 엄청 자극적인 않다. 

출처: '썬키스 패밀리' 스틸

그러나! 부부 관계 및 성인이라면 한 번쯤 경험할 성(性) 생활, 19금 드립이 자주 등장한다.


그 때문에 부모와 함께 혹은 자녀와 함께 보러 갔다가 조금 민망(?)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으니, 이 점 주의하시길.

자상함과 철철 넘치는 애교, 밤이 되면 짐승으로 변신하는 섹시함까지 갖춘 로맨틱 가이 준호.


사소한 오해에서 시작된 아내 유미(진경)와의 갈등을 풀고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출처: '썬키스 패밀리' 스틸

때로는 철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걸 바치는 박희순의 사랑꾼 남편 연기는 신선하면서 매우 잘 어울린다.


특히, 장면 중간마다 철저히 망가지는 코믹 연기를 하는데, 완전 찰떡이다.


그동안 형사, 범죄자 등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박희순을 잠시 잊으시길.

출처: '썬키스 패밀리' 스틸

아내이자 3남매 엄마 유미를 연기한 진경 또한 열연을 펼쳐줬다. 


그러나 이전에도 엄마 역할을 많이 봐서였을까, 새롭게 다가오진 않는다. 


진경의 다른 면모를 기대했던 이들이라면, 실망할 수 있다.

준호-유미가 낳은 삼남매 철원(장성범), 경주(윤보라), 그리고 진해(이고은).


그중 막내딸 진해는 가장 범상치 않은 캐릭터다.

출처: '썬키스 패밀리' 스틸
크고 예쁜 눈망울과 동글동글한 얼굴, 애교 섞인 말투로 시선강탈하지만, 진해가 남기는 대사나 생각은 9살답지 않다.

특히, 엄마아빠의 일거수일투족 모두 꿰뚫고 일침을 가하는 대사들은 최소 인생 N회차 수준.  반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 또한 남다르다.

'썬키스 패밀리'의 신스틸러 되시겠다.
비중이 큰 인물이 있으면, 반대로 적은 인물 또한 있는 법.

둘째 딸 경주의 분량이 너무나도 적다.
다른 가족 구성원 못지않게 남모를 고민을 떠앉는 주요 인물임에도 기억에 남는 건, 기타를 치는 모습 뿐.

씨스타 시절부터 응원했던 윤보라 팬들에겐 매우 아쉬운 지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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