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역할 전문이라는 배우
영화, 드라마 등을 소화하다 보면, 특정 역할이나 캐릭터가 연관검색어처럼 따라다니는 배우들이 있다.
쉬지 않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성동일도 그 중 하나다.
성동일 하면 쉽게 떠오르는 게 아빠, 이웃집 아저씨, 코치 등 친근한 배역들이 많은데!
하지만 지난 1일 뉴스에이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공직자 전문 배우”라고 직접 밝혔다.
그래서! 그동안 성동일이 맡아 온 공직자 배역들을 정리해봤다.
# 아이들... & 특수본
처음으로 공직자 역할로 이름을 올렸다.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을 모티브로 한 ‘아이들...’에서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를, ‘특수본’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팀장 역을 맡았다.
# 지고는 못 살아
경찰 역할을 소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신분 상승(?)했다. 2011년 종영한 MBC 드라마 ‘지고는 못 살아’에서 이혼소송 전담 판사로 연기했다.
# 갑동이
형사로 출연한 세 번째 작품이다. 연쇄살인범 갑동이를 잡겠다는 일념 하에 물불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양철곤으로 분했다.
# 탐정 시리즈
권상우와 빵빵 터지는 개그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탐정’ 시리즈에서도 그는 경찰이다. 다만, 1편과 달리 속편 ‘리턴즈’에선 탐정사무소를 차리기 위해 휴직 신청을 했다.
#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경찰, 판사를 거쳐 이번에는 변호사다! 김명민과 함께 억울하게 누명 쓴 사형수를 변호하고자 두 팔 걷어 부치고 나섰다.
# 사랑하기 때문에 & 청년경찰
모두 경찰로 등장하지만, 역할이 조금 다르다. ‘사랑하기 때문에’에선 일중독으로 이혼당할 위기에 처했다면, ‘청년경찰’에서는 학생 박서준, 강하늘을 가르치는 경찰대 교수다.
# 희생부활자
생애 첫 국정원 요원으로 등장해 지적인 매력을 뽐냈다. 그는 “촌스러운 역할이 아닌 처음으로 고급진 역할을 해봐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 슬기로운 감빵생활
다른 작품들과 달리 부정부패를 일삼으며 재소자들을 협박하는 교도관으로 등장했다. 오래가지 않아 비리가 전부 다 드러나 체포됐다.
# 라이브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라이브’에서 경찰로 출연했다. 사건 사고가 많은 홍일지구대 지구대장이자 후배 들의 버팀목인 기한솔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전했다.
# 미스 함무라비
JTBC ‘미스 함무라비’를 통해 7년 만에 판사로 돌아왔다. 김명수, 고아라를 양 팔로 둔 부장 판사 한세상으로 열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