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우들의 이름이 'OOO'가 된 사연
연예 활동을 할 때 본명 대신 사용하는 이름, 예명!
대중에게 직접 불리는 이름인 만큼, 예명을 정하는 이유도 각양각색이라고 하는데.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예명을 사용하게 된 스타들을 모아봤다.
# 기은세
기은세는 지난 10일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해 "엄마가 (예명을 쓰는 것이) 제가 하는 일에 좀 더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작명소에 가서 지었다"며 예명을 지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자체 발광 기은세 아우라에 괜히 태클 거는 경규옹 (ㅋㅋ)
# 강예원
강예원은 지난달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예명에 대해 "예전에 엄마가 예술 예, 으뜸 원 자로 지어주셨다. 제가 이름이 흔해서 독특한 이름으로 바꾸고 싶었다. 본명은 김지은"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명의 첫 느낌이 좋았다. 그때 당시 더 많이 여렸고 강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그렇게 바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조진웅
조진웅은 지난해 KBS '해피투게더 4'에 나왔을 때 "아버지 존함을 예명으로 쓰고 있다. 본명은 조원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아버지 이름이 남자답고 멋있고 좋았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이름을 쓰고 싶었는데 계기가 없었다. 연극을 하다 영화로 가면서 (바꾸게 됐다)"고 예명을 사용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조진웅이 본명이 아니다?
# 박훈
박훈은 지난 2월 tvN '인생술집' 출연 당시 예명과 관련된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본명은 박원희다. 형의 이름이 박훈희였다. 형이 어릴 때 자살을 해서 죽게 됐다. 사춘기 시절에 그런 일을 겪고 배우를 하려 마음을 먹었을 때 '형 이름으로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첫 오디션 때 처음 썼던 이름이 박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이름에 욕되지 않게 책임질 수 있어서" 예명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훈의 고백, "사실 제 이름은…형의 이름 입니다"
# 고준희
# 한다감
오랫동안 본명으로 연예 활동을 하다 뒤늦게 예명이 생긴 경우도 있다. 본명 한은정으로 활동했었던 배우 한다감이다.
그는 지난 1월 MBC '라디오스타'에서 "제 이름이 좀 평범하다. 배우로서 좀 더 특별한 이름을 갖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다정다감하게 다가가고 싶어서 (바꿨다). 제가 몸이 약간 약한데 좀 더 건강해지고 싶고 더 행복하게 잘 살고 싶어서 그런 좋은 의미로 바꿨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민등록상 이름은 안 바꿨다. 예명을 쓰다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호적도 바꿀 생각"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구 한은정 현 한다감(feat.김구라의 결사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