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 주위 사람 힘들게 한다는 스타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취하게 되는 수면 자세.
분명 똑바로 누워 잤는데 일어나 보면 180도 돌아가 있는 경우, 한 번쯤은 있을 거다. (특히 어렸을 때!)
# 은지원
독특한 잠버릇을 지닌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은지원이다.
은지원은 얼마 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에게 몽유병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한 번은 눈을 떴는데 나무판자가 보이는 거다. '이건 누가 나를 묻은 거다'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침대 밑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못 믿겠다고?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만큼 은지원의 자는 모습이 많이 포착됐는데.
돌아다니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앉아서 자는 은지원의 모습이 수시로 관찰됐다.
JTBC: 은지원의 잠버릇.avi 나는 앉아서 잘 테니 넌 찍어라~
tvN: 찌승사자의 잠버릇이 시..신경쓰인다..
덕분에 JTBC '뭉쳐야 뜬다'로 은지원과 같은 방을 쓰게 된 안정환이 깜짝 놀라는 사건도 생겼다. (ㅋㅋㅋ)
안정환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깼는데 은지원이 앉아 있더라. 새벽에 무서워서 사진을 찍어놨다"며 직접 포착한 은지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JTBC: (오싹) 앉아서 자는 은지원?! 몽유병이 좀 있어서…
# 박경혜
tvN '도깨비'에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박경혜는 '잠꼬대+이갈이' 콤보를 지니고 있단다.
그는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눈을 뜨는 건 기본이고 잠꼬대를 한다. 말도 하고 행동도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주위 사람들을 무섭게 하는 행동도 한다고 했다.
박경혜는 "한 번은 친구들이랑 사우나에 가서 잔 적이 있었다"라며 "그때 내가 자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땅을 막 긁어서 친구가 무서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tvN: 잠꼬대부터 이갈이까지! 박경혜가 잠버릇 고친 비법은?!
잠버릇 중 하나였던 이갈이는 현재 고쳤다고 한다. 고칠 수 있었던 이유는 다 어머니 덕분.
박경혜는 "어머니가 '의식이 무의식을 지배한다'는 말을 듣고 오셨더라"며 "그 이후로 내가 이를 갈 때마다 얼굴을 세게 치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 구구단 나영
걸그룹 중에서도 몽유병 증세를 보이는 멤버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구구단의 나영이다.
나영의 잠버릇은 구구단 멤버들의 여러 증언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E&M Plus: 자다가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요 ㅠㅠ
구구단 멤버들은 Mwave 'MEET&GREET'에서 "일어나서 화를 내고 다시 잔다", "갑자기 자다가 웃더라" 등 자신들이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또한 "예전에 같이 방을 썼는데 내가 1층에서 자고 나영이가 2층에서 잘 때였다. 자다가 시끄러워서 봤더니 나영이가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JTBC: '구구단' 나영의 무시무시한 잠버릇, 자다가 갑자기 박장대소!! (헐)
# 마마무 솔라
마마무의 솔라는 다소 특이한 잠버릇을 가지고 있다. 주변인들은 다소 무서울 수도 있지만.
이를 처음 목격한 사람은 같은 멤버 문별이다.
JTBC: 소름 돋는 솔라의 잠버릇☞ (스르-륵) 머리 빗으면서 꿀잠 자기..
솔라는 JTBC '아는 형님'에서 "나도 몰랐는데 내가 잘 때 손으로 머리를 빗으면서 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자니까 몰랐다. 한 번은 내가 잠이 들었는데 또 머리를 빗고 있었나 보더라. 그때 문별이가 나를 깨웠다"며 "눈을 떠보니까 손에 머리가 걸려있었다. 그때 진짜 알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도 그런 잠버릇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는 "나도 자니까 모른다"라면서 "그런데 자고 일어나 보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빠져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 아스트로 차은우
굉장히 공손한(?) 잠버릇을 가진 연예인도 있다. 아스트로의 차은우 얘기다.
차은우는 KBS '해피투게더'에서 자신의 잠버릇을 공개했는데, 이 역시 아스트로 멤버들이 보고 차은우에게 이야기해준 것이다.
KBS 2TV: 아스트로피셜, 얼굴천재 차은우의 특이한 잠버릇?
차은우는 "내가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다더라"며 "그것뿐만 아니라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도 했다"고 말했다.
# 산들
마지막 주인공은 산들이다. 산들은 특이한 잠버릇이 있었지만 고쳤다고 한다.
산들은 '라디오스타'에서 "어렸을 때 누나나 어머니의 긴 머리를 손으로 꼬는 버릇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MBC: 산들의 잠버릇을 끊게 해준 악몽 (feat.가발 추격전)
그는 "그래야만 잠이 잘 오더라. 그래서 한 번은 어머니가 긴 머리 가발을 가져다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촉감이 좋지는 않았다. 그리고 바로 악몽을 꿨다. 그 가발이 서서 나를 막 쫓아오더라"고 덧붙였다.
그 악몽 덕분에 머리를 꼬면서 자는 잠버릇을 고칠 수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