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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신상 5대, 나도 먹어봤다

조회수 2016. 5. 3. 09: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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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임영진
[그냥5대]

방앗간 앞 지나가는 참새에 빙의해서 매일 편의점에 들르는 사람은 이해할 것이다. '신상'이라고 표시가 된 상품은 왜 때문인지, 책임감, 의무감, 부담감을 가지고 한 번씩 사 먹어보게 되는 그 심정을 말이다.

그렇다. 아무도 시킨 적 없지만, 책임감, 의무감, 부담감을 가지고 편의점 신상이라는 제품들을 사먹어 보았다. 

늘 그렇듯 사주는 사람이 없어서 내 돈 주고 직접 먹었다. 매일매일, 야심차게, 열정적으로, 에너지 넘치게.

# 세븐일레븐 살코기동원참치라면


요즘 먹어 본 후기 넘쳐나는 이 아이, 동원참치라면이다. 포장지부터 참치캔 뜯는 기분나게 돼 있다. 고추참치라면이 더 맛있다는 평도 있는데, 매운맛 분해효소를 가지고 있지 못해 포기. 


기본으로 먹었다. 
구성은 참치, 분말스프, 라면. 평범(?)하다.....

면서 발을 동동...
분말스프를 넣고 표시선까지 뜨거운 물을 넣어주고, 뚜껑을 덮어준다. 그 위에 참치가 들어있는 봉지를 올려놓는다.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닌데 그러면 더 맛있어지는 모양...

4분이 지난 후에 참치를 넣어주는데, 음......

아우, 이게 뭐야! 했다. 살코기라더니 너무 곱게 갈린 참치가 나와서 비주얼이 아쉽게 됐다. 맛은 라면에 참치 넣어먹는 맛. 상상 가능한 그 맛이다. 

'참치를 씹어먹고 싶다'면 그냥 신라면에 참치캔 작은 것으로 하나 사서 같이 먹는 것이 낫겠다 싶고 그렇다. 

#GS25 망고샌드위치


딸기샌드위치, 치즈토스트와 함께 GS25 샌드위치의 부흥기를 이끌고 있는 망고샌드위치다. 이날 진열돼 있던 딸기샌드위치의 비주얼이 너무나도 참혹하였던지라.... 망고샌드위치 너로 정했다. 

비닐 포장지를 벗겨 뒤태 감상. 빵 사이로 수줍게 고개를 내민 크림이 보인다. 망고맛이 나는 크림. 크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할 크림이다. 

여기에 양도 은혜롭게 많이 들어가 있어서 한입 와앙 깨물면 크림이 주욱 밀려  들어온다. 


단면은 이런 느낌이다. 얇아 보이는데 식빵이 3겹인 양 많은 샌드위치였다. 블루베리가 살아있는 잼이 발려 있어서 달콤함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저 실한 망고의 두께를 보라!

정말 맛있는데 설명할 방법이 없는 망고샌드위치. 망고가 듬뿍 들어가 있고, 크림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재료 안 아낀 느낌이 막막 난다. 

다만, 내용물 특징상 빵이 눅눅 또는 축축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축축한 빵이 싫은 사람에게는 망고샌드위치 대신 치즈샌드위치를 권한다.
이것이 치즈치즈토스트. 치즈치즈하게 들어가있다. 전자레인지에 '40초 OK'라고 돼 있는데, 여기에서 만족하지 말고 5초 정도 더 돌리면 한층 흐물흐물해진 흐뭇한 치즈와 만날 수 있다.


#CU 와사비참치김밥



요즘 CU에 가면 와사비참치김밥 홍보 포스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말은 곧, 따끈따끈한 신상이라는 의미! 큰 기대 속에 구입완료했다.
총 8조각으로 구성된 럭셔리 김밥이다. 달걀말이, 단무지, 당근, 맛살, 참치, 깻잎으로 속이 채워져있다. 여기에서 주목할 부분은 단무지. 하얀 단무지다. 이 건강해지는 것 같은 기분은 뭐지. (흐뭇)

그렇지만..고추냉이 어디갔습니까.
8개 중 1조각에서는 고추냉이 맛이 나겠지 하며 먹다가 1줄을 다 먹어버렸다는 슬픈 이야기. (이날만 그랬던 거겠지라고 믿는 중)

# GS25 맥앤치즈버거


GS25가 맥앤치즈가 푹 빠져있는 것이 확실하다. 맥앤치즈 제품만 4~5종류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맥앤치즈버거로 사보았다. 이유는 그냥 든 게 많아보여서. 다른 이유없다. '사진하고 다르기만 해봐라' 하는 마음으로 개봉~
일단 빵은 합격. 크기도 제법 큰 편이고 깨가 아주 입맛을 돋운다.
반으로 자르면 이렇게 생겼다. (먹던 거 아님!!!)


빵 사이에 소스, 패티, 치즈, 피클, 마카로니 순으로 들어가 있다. 생각보다 패티 두께가 얇은데 먹을 때는 고기맛 많이 나고 괜찮다. 

사진하고는 많이 달랐지만. 가끔 가다 뜬금없이 생각날 맛이다.

# 세븐일레븐 비비빅라떼


빙그레에서 나온 비비빅라떼다. PB상품 아니니까 어디서든 구입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샀기 때문에 세븐일레븐 이름 붙여줬다. 
맛을 본 이들의 극찬이 쇄도하고 있어, 몹시 기대하며 쉐이킷쉐이킷 하는 중. 어찌나 흥분이 됐는지 아주 빛의 속도로 흔들었다.
실제 비비빅라떼 색과 가장 비슷하게 촬영된 사진이다. 비비빅 아이스크림에 우유 넣고 녹여 먹는 맛이다. 맛있다. 생각보다 덜 달다. 뭔가 밀도 있는 식감이다. 좋다, 좋다.
그냥 끝내기 아쉬워서 사먹은 GS25에서 파는 '수박소다'라는 음료. 수박맛바 맛이 나는데 많이 달다. 수박맛바 초록색 부분 맛도 나는 것 같고 그런 와중에 달다. 탄산이 막 입 안을 채우는데 달다.
뽀글뽀글 올라오는 탄산은 이 정도.



편의점의 세계는 무한한데 나의 입과 위와 손과 발과 시간은 한정적이라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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