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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많지만, 과거엔 한동안 가수와 배우의 영역이 나뉘어 있었다.

당시 가수로 데뷔했지만 배우로 전향해 자리 잡은 덕분에, 지금은 가수 출신이라는 사실이 뜻밖의 과거가 된 스타들을 모아봤다.

# 한석규

지금은 우리나라 대표 배우지만, 가수와 성우로 먼저 이름을 알렸던 스타다.

1984년 강변가요제에 대학 동기들과 함께 덧마루라는 그룹으로 출전해 ‘길 잃은 친구에게’라는 곡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대상을 받은 이선희의 ‘J에게’가 선풍적 인기를 모으면서 덧마루는 주목받지 못했고, 이후 한석규는 KBS에서 성우 생활을 거쳐 MBC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 김지석

지금은 뇌섹남이자 배우로 유명하지만, 지난 2001년 5인조 댄스그룹 리오로 먼저 데뷔했다.

god의 대항마로 야심차게 출격했지만 8개월 활동 뒤 1집을 끝으로 해체하게 됐다.

이후 김지석은 2004년 MBC 시트콤 '아가씨와 아줌마 사이'에 출연하면서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 오연서

2002년 중3의 나이로 걸그룹 LUV로 데뷔했다.

당시 같은 멤버였던 전혜빈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으면서 인지도가 높아졌지만 월드컵의 여파로 국민적 관심이 축구에 쏠려있던 터라 결국 해체하고 말았다.

이후 ‘반올림’ 등으로 얼굴을 알리며 차근차근 연기 생활을 시작하면서, 현재는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다.

# 이동건

1998년 고등학교 재학 중 ‘나의 바램이 저 하늘 닿기를’이라는 곡으로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후 가수로서 꾸준히 앨범을 내면서도 드라마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양쪽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본인이 출연하는 작품의 OST를 부르는 등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 서현진

지난 2001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S.E.S.를 이을 차세대 걸그룹으로 출격시켰던 밀크의 멤버였다. 당시 함께 그룹 활동을 했던 멤버 중 한 명이 박희본이다.

데뷔곡 ‘컴 투 미(Come To Me)’가 호평을 받으면서 순조롭게 활동을 했지만, 멤버 탈퇴 등으로 그룹 활동이 어려워졌다. 이후 학교생활을 마치고 졸업하면서 배우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