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에 이게 빠지면 섭하지

조회수 2020. 8. 10. 13: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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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던 남매가 극적으로 재회했고, 갈라섰던 커플들이 재결합하고 있다.

이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지으려나 했더니, 다른 인물의 건강에 이상신호가 잡히기 시작했다.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야기다.

KBS 2TV: "늦었지만 오빠 약속 지켰어요..." 진심으로 서로 의지하는 천호진-이정은...

KBS 2TV: "너한테 상처 주는 말 했던 거 미안해..." 이민정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이상엽! 키스로 받아주는 이민정♥

어렸을 때 가난으로 헤어졌던 남매 송영달(천호진)과 강초연(이정은)이 마침내 서로를 알아보고 눈물의 재회를 했다.


그리고 이혼으로 갈라섰던 송가네 첫째 송준선(오대환)과 아내 성현경(임정은)이 재결합했고, 송나희(이민정), 윤규진(이상엽) 또한 재결합 시그널을 보냈다.

자 그러면 이제 해피엔ㄷ....

일 줄 알았는데, 윤규진의 엄마이자 나규커플 훼방빌런이었던 최윤정(김보연)이 복병으로 떠올랐다.

출처: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초반부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의 건망증 증세.
단순히 깜빡하는 수준이 아니라
심상치 않은 BGM까지 깔면서
복선을 예고하는 듯 했다.
출처: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이를 보고 시청자들이
'최윤정 설마 치매??'라고
의심하고 있다.
최윤정을 챙기라는 일부 캐릭터들의
대사들에 더욱 힘을 얻는 중.
주말드라마에서 불치병 설정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요소이긴 하나, 시청률을 높이는 장치로 많이 활용되곤 했다.

망연자실... 최명길로부터 김해숙의 시한부 판정을 듣게 된 유선

대표적으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그랬다. 


각종 막장 요소가 다 지나가나 싶었더니, 박선자(김해숙)가 급 불치병을 앓는 설정을 추가했다.


박선자의 폐암 말기 소식을 전해들은 강미선(유선) 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으로 같이 본 시청자들도 충격.

"엄마 편안하게 가시게 우리가 잘해야 돼..." 맏언니답게 김해숙의 장례식을 챙기는 유선

결국 박선자는 폐암을 치료하지 못하고 막내딸 강미혜(김하경)의 결혼식까지 지켜본 뒤 세상을 떠났고.


여기에 '세젤예' 107, 108회는 그의 장례식 과정에 대부분 할애했다고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저 간 이식 못하면 얼마나 살 수 있죠..?" 생각보다 건강 상태가 많이 안 좋은 박성훈

불치병 콘셉트에는 '하나뿐인 내편'도 빠질 수 없다.


갑자기 나빠진 건강에 병원을 찾았는데, 장고래(박성훈) 간경화라니. 길어야 6개월 살 수 있다니!! 

장고래가
뭘 잘못했다고!!

자신에게 간을 공여해주려는 사람이 최수종인 것을 안 박성훈!

이대로 새드엔딩이 되나 싶었더니 다행히 강수일(최수종)로부터 극적인 간 이식을 받아 살았다.

꼭 그래야만 했습니까...!
출처: 지앤지프로덕션
'같이 살래요'

'같이 살래요' 또한 이들과 같은 길을 걸었다. 


40년 전 첫사랑 박효섭(유동근)과 재회, 황혼로맨스를 그리며 훈훈함을 더했던 이미연(장미희).


여기에 두 사람의 자식들이 한 데 가족으로 어우러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그.런.데...!
갑자기 치매란다.
출처: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처

종영을 앞둔 44회에서 갑자기 루치아 치매 초기 증상이 나타났다.


이미연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치매약 개발하는 의사들에게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는 등 해피엔딩처럼 마무리했으나.


치매 설정 때문에 주체적인 삶을 살던 이미연 캐릭터가 설정붕괴됐다는 평을 피할 수 없었다.

KBS 2TV: 천호진의 마지막 소원, 부모님 앞에서 독주회 하기

2017년 최고시청률 드라마로 자리잡았던 '황금빛 내 인생'도 불치병 콘셉트로 극적인 변화를 줬던 케이스.


극 중 내내 '고난의 역경의 대명사'로 불렸던 서태수(천호진)은 온갖 고생을 하다못해 위암까지 걸렸다.

작가님 왜 그래요...

KBS 2TV: 가족들과 마지막 여행 마친 천호진

서태수를 연기한 천호진의 연기가 빛나 논란이 덜하긴 했으나, 암 설정에 대한 호불호는 피하지 못했다.


특히, 의학용어에도 없는 상상암을 집어넣어 제대로 옥에 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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