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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 777'에서만 볼 수 있다는 이것

조회수 2018. 9. 7. 17: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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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석재현
출처: 엠넷
'쇼미더머니' 시리즈의 상징은 뭐니 뭐니 해도 수천 명의 지원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치르는 대규모 1차 예선.

사전 신청 이외 현장 접수도 받기 때문에 심사장에 예상치 못한 얼굴들을 보는 재미로 즐거움을 안겨줬다.

그러나 '쇼미더머니 777'부터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오로지 공식 이메일과 홈페이지, SNS에 지원한 영상으로 심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됐기 때문. 


그래서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출처: 최지연 기자
지난 시즌까지 12,000명이나 되는 참가자를 거르지 않고 받다 보니 촬영이 너무 오래 걸렸고, 싸이퍼나 디스전 등 무리수가 많았어요. 이번에는 12시간 정도 촬영하면서 이전보다 참가자들의 면모를 잘 담아냈습니다. (최승준 CP)

프로듀서들 또한 '쇼미 777'의 바뀐 제도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출처: 최지연 기자
동영상으로 심사하는 게 참가자들에게도 더 좋다고 생각해요. 현장 가면 긴장해서 가사를 까먹어 자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떨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영상은 실수하지 않을 때까지 다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자기 실력을 발휘할 수 있죠. 심사하는 입장에서도 빨리 끝낼 수 있고요. (스윙스)
출처: 최지연 기자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이하면서 '쇼미 7'이 아니라 '쇼미 777'라고 표기하고 있는 만큼, 이전과 달라진 면을 보여주겠다는 '쇼미더머니'.


7일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 이모저모를 정리해봤다.


출처: 최지연 기자

대규모 1차 예선 폐지와 함께 '쇼미 777'에서만 볼 수 있는 제도가 추가됐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의 가치를 측정하는 베팅 시스템으로, 배틀의 승패에 따라 돈을 뺏고 뺏기는 과정을 그려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출처: 최지연 기자

그러나 지난 시즌 프로듀서로 참여한 타이거 JK의 "건강한 힙합 문화를 보여주겠다"는 발언과 상반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방식에 대해 제작진은 이렇게 설명했다.

출처: 최지연 기자
'쇼미더머니'라는 제목부터 자극적인데요, 래퍼들이 타협하지 않고 오로지 랩만으로 돈을 벌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타이거 JK의 발언에 위배되지 않고요. 베팅 시스템은 현재 1등인 래퍼가 누구인지 돈이라는 수치로 표현한 재미 요소일 뿐, 한탕주의를 유발하거나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건 결코 아닙니다. (최승준 CP)
저희가 내건 상금 2억 원을 놓고 진행하는 것이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정수 엠넷 국장) 

출처: 최지연 기자

한국 힙합 신에서 소위 핫하다는 아티스트라면 반드시 참가한다는 '쇼미더머니' 시리즈. 참가자 이외 이들을 도와줄 프로듀서 라인업 또한 매 시즌마다 화려해 방영하기 전부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쇼미' 시리즈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이들도 많아 식상하다는 평가 또한 받고 있다. 이번 시즌 처음 참여하는 딥플로우와 코드 쿤스트를 제외한 나머지 프로듀서들은 최소 1회 이상 출연한 경험이 있다.


제작진은 프로듀서 선정기준을 화제성과 조화라고 밝혔다.

출처: 최지연 기자
한국 힙합을 현재형으로 이끌고 있는 분들, 소위 말하는 참신한 비트메이커나 유행을 선도하는 래퍼들인지를 따졌습니다. 그리고 수준이 뛰어난 참가자들과 아티스트 대 아티스트로 어떤 조합을 낼 수 있을지를 고려했어요. 이전 시즌 출연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최승준 CP) 

그래서 핫한 프로듀서들의 팀원 선정기준도 안 들어볼 수 없었다.

출처: 최지연 기자
코드 쿤스트가 만들어내는 세련된 비트와 가장 잘 맞겠다 싶은 참가자가 기준입니다. (팔로 알토) 
그동안 '쇼미더머니'를 지켜보면서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시각적인 음악을 많이 생각해왔는데요. 여기에 효과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래퍼를 찾아요. (코드 쿤스트)
출처: 최지연 기자
프로듀서 별로 기준이 다르지만, 저희는 '차별'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팀원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딥플로우) 
쉽게 말하면, 저희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죠. 이미 기술적으로 잘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 마음을 흔드는 분들이 선정 대상이죠. (넉살)  
출처: 최지연 기자
굉장히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개성을 살리는 참가자를 우선시했어요. 랩만 잘하면... 매력이 안 느껴지더라고요. (기리보이)

출처: 최지연 기자
방영될 때마다 참가자들의 뛰어난 플로우와 펀치라인이 주목받았던 '쇼미더머니' 시리즈.

시즌을 거듭할수록, 한국 힙합의 수준이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정작 어떤 면에서 달라졌는지 모르는 이들도 많다. 시청자들이 랩을 잘한다는 기준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프로듀서들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그 기준을 쉽게 설명해줬다.
출처: 최지연 기자
그동안 랩을 잘한다는 기준은 얼마나 더 복잡하고 더 빠르게, 더 창의적으로 하느냐 였는데요. 요즘에는 바뀌었습니다. 랩으로 자신을 어떻게 개성 있게 표현하느냐를 기준점을 두고 있어요. 남을 흉내 내거나 기술적으로 뛰어난 게 아닌, 자신만의 색깔을 내는 사람들이 랩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이번 '쇼미 777' 평가 기준도 개성입니다. (스윙스)
출처: 최지연 기자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달라지겠노라고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겠다며 다짐한 '쇼미더머니 777'.


프로듀서들과 제작진은 자극적이거나 논란이 되는 장면을 줄이는 대신 참가자들의 진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7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꼭 봐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쇼미 777' 일동의 다짐을 한 번 들어보자.

출처: 최지연 기자
항상 '쇼미더머니'가 시작되면 최고 시청률과 젊은 세대에 회자되고 있어요. 제 조카들도 기대하고 있는데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겠습니다. (넉살)
저희가 일곱번째 시즌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프로듀서로 나온 뮤지션 분들과 이들을 보고 음악을 시작하는 아티스트 분들 덕분입니다. 논란을 줄이고 공감대를 넓히는 시즌으로 만들겠습니다. (최승준 CP)
어느덧 일곱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아이돌은 7년차가 가장 위기라고 하지만, '쇼미더머니'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신정수 엠넷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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