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보고 교육멘붕에 빠졌다면 봐야할 영화 5편
'사도'
주연: 송강호, 유아인
한 줄 요약: 프린스 메이커의 아주 나쁜 엔딩
자식에게 완벽을 바랐던 영조(송강호)와 과도한 기대와 억압으로 결국 파국에 이르는 사도세자(유아인)를 재해석한 영화, '사도'다.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보기보다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본다면 다르게 보이는 영화. (슬프게도 이 영화를 아이들의 역사교육을 위해 함께 본 관객들도 많았겠지...)
'억셉티드'
주연: 저스틴 롱, 애덤 허쉬만
한 줄 요약: 갈 대학교가 없으면 하나 차리면 됨
정식 개봉은 한 적 없지만 의외로(?) 아는 사람이 많은 영화. 그만큼 공감한 사람이 많은 것이겠지.
참고로 넷플릭스에는 '합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가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사우스 하몬 기술대학교에 게인스과 같은 처지의 학생들이 입학하게 되고, 이들은 정말 하루 종-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예를 들면 염력 수행) 학기를 보낸다.
더 놀라운 것은, 생각보다 이 학생들이 잘 해나간다. 하고 싶은 걸 해보라고 했더니 알아서 발전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루종일 연구한다. 세상에!
'4등'
주연: 박해준, 이항나, 유재상
한 줄 요약: 진짜 아이에게 자극을 준 건 무엇이었을까
연습할 때는 매번 1등인데 경기만 나가면 4등. 수영선수인 아들 준호(유재상)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 정애(이항나)는 새로운 수영 코치 광수(박해준)에게 준호를 맡긴다.
광수의 트레이닝은 바로 체벌. 효과는 물론 있었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것. 준호의 몸이 멍투성이라는 걸 알면서도 정애는 은메달이 기쁘다.
코치는 묻는다. 네 엄마는 그렇게 널 1등으로 만들고 싶어하는데 너는 진짜로 1등을 하고 싶었던 적이 있느냐고.
아이가 진짜 1등이 되고자 노력하도록 하는 원동력은 뭘까. 무엇이 진짜 아이를 자극하는 걸까. '4등'은 그 나름의 해답을 제시한다.
'어메이징 메리'
주연: 크리스 에반스, 멕케나 그레이스, 린제이 던칸
한 줄 요약: 메리야, 할머니 네 인생 절대 포기 못해
만약 내 조카가, 내 손녀가 수학 천재라면? 영재 교육으로 수학자의 길을 열어줘야할까? 아니면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해줘야 할까.
'어메이징 메리'는 어메이징한 7살 천재 소녀 메리(멕케나 그레이스)를 둘러싼 어른들의 논쟁을 다룬다.
'라이엇 클럽'
주연: 샘 클라프린, 맥스 아이언스, 더글러스 부스
한 줄 요약: 인성교육이 이렇게 중요한겁니다
누구나 꿈꾸는 옥스퍼드, 그 안에서도 계급이 존재한다.
옥스퍼드 내 상위 1%로 구성된 라이엇 클럽, 집안, 지능, 외모 모두 '내가 제일 잘났소' 싶은 이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들에게도 부족한 것이 있다. 도덕과 양심.
새 학기가 시작되고 신입 회원을 환영하기 위한 만찬에서 이들은 도를 넘은 기행으로 파국으로 치닫는다.